|
남산 예장자락 내 버스 환승 주차장이 3월 1일 정식 개장했다
서울 도심 속 청정구역인 남산의 공기가 더 맑아질 전망입니다. 그동안 경유차량인 관광버스가 남산공원을 통행하며 공해를 유발했는데요. 서울시가 예장자락에 버스 주차장을 개장하고, 관광버스의 공원 진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이곳을 단순히 주차장이 아닌 녹색순환버스를 바로 탑승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환승센터'로 운영합니다. 이제 친환경 전기버스를 타고 남산 정상까지 더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주차장은 총 40면 규모로, 전기 충전기와 환승 대기공간, 기사 휴게공간 등을 갖췄습니다.
주차장서 곧바로 ‘녹색 순환버스’ 탑승, 친환경 대중교통 환승 거점
서울시는 3월 1일부터 남산의 환경오염 방지, 보행 환경 개선을 위해 남산 예장자락 내 ‘버스 환승 주차장’을 정식 개장했다.
그동안 도심 명동 일대의 단체관광으로 인한 관광버스 주차난과 남산정상부의 관광버스 통행에 따른 장기주‧정차, 공회전 등 불편점이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주차장 개장을 통해 관광버스의 공원 진입을 제한할 수 있게 되고, 녹색순환버스 환승 체계를 마련해 친환경 교통을 이용하면서도 남산 정상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관광 버스 진입 제한은 현재 시범 운영 중에 있으나, 향후 순차적으로 전면 제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녹색순환버스 중 02번과 04번 노선이 남산에 진입한다
녹색순환버스는 2020년 12월부터 친환경 전기버스로 전면 교체됐으며, 현재 02번, 04번 총 12대가 운영 중에 있다. 향후 관광버스 진입 제한에 따른 승객 수요의 증가를 반영해 배차간격을 줄일 수 있도록 운영 예정이다.
예장자락 주차장은 당초 일반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계획됐으나, 남산정상부 경유버스 진입제한에 따라 녹색순환버스와 연계한 환승 주차장으로 계획이 전환됐다.
주차장 내 전기 충전 시설은 상용 4대, 예비 1대를 포함해 총 5대를 운영한다
버스전용 주차장으로 운영…요금은 5분당 500원
남산예장 버스환승 주차장의 규모는 버스 주차구획 총 40면으로 운영된다. 이중 관광버스 승·하차 3면, 순환버스 승·하차 3면 외 순환버스의 전기충전과 대기를 위한 8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간에 관광버스 주차가 가능하며, 버스전용 주차장으로 조성된 운영 취지를 고려하여 승용차와 이륜차의 주차는 금지된다.
주차 요금은 5분당 500원이며, 이용 시간은 연중무휴 06시에서 24시까지다. 바로녹색결제(oksign.seoul.go.kr)를 통해 요금을 결제할 경우, 2시간 범위 내에는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관련 조례에 따른 요금이며, 월 정기권은 이용하지 않는다.
주차장은 서울시설공단에서 운영하며 순환버스 운행시간을 고려하여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연중무휴로 개방한다.
남산 예장자락 주차장 배치도
주차장 내에는 이용자의 편리한 이용을 위해 전기 충전기 등 다양한 시설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버스 이용객이 녹색순환버스로 환승할 때까지 대기하는 로비공간, 승하차 공간 개선, 편의시설‧부대시설 입점 등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사가 예정돼 있다.
안전 강화를 위해 관광버스 출입통계 분석 및 모니터링, 수요 분석에 따른 주차구획 조정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밖에도 기사 대기실 및 휴게 공간을 조성해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주차통합센터와 연계를 위한 주차관제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선진 주차 관리 체계를 마련했다.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에 새롭게 개장‧운영하는 남산예장자락의 주차장을 통해 향후 도심지역의 관광버스 주차난 해소와 남산 대기질 개선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친환경 교통환승 센터로 거듭나는 예장자락 주차장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의 : 주차계획과 02-2133-2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