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천 가볼만한곳 성경전래지 기념관
한국 최초 마량진에 성경의 닻을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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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처군 서면 마량리는 군사적으로 요충지였다.
마량리는 갈고리 모양으로 육지가 바다를 둘러쌓아 외부에서 볼수없어 배를 감추기에 적절한 장소였으며
큰 해일이나 태풍에도 안전하게 어업선까지도 보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611년 9월 어느날 멀리서 커다란 함선의 두 그림자가 마량진에 향해 짙게 드리우고 있었다.
소식을 접한 수군 절제사(水軍節制使) 조대복(趙大福)과 비인현감(庇仁顯監) 이승렬(李昇烈)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으며 경계하며 신기한 듯 지켜보았다

수군절제사(水軍節制使) 조대복(趙大福)과 비인현감(庇仁顯監)이승렬(李昇烈)은 수행원들과 함께 판옥선올라 함선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데 영국함선 알세스트호(號)의 Maxwell(맥스웰) 함장과 리라호(號) Basil Hall(바실홀) 함장이 수행원을 대동한채 쪽배에 몸을 실어 우리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우리 판옥선에 오르기를 원하는 눈빛이기에 그들을 맞이하고 잠시 서로 경계를 갖추지만 눈빛과 제스처가 적대 관계가 아닌 우호적관계라는 것을 눈치채고 나서 언어가 통하지 않차 손짓 발짓으로 대화하지만 어떤 한계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고 이날을 헤어졌다.

다음날 다시 우리쪽에서 영국함선을 구경하고자 하니 영국함장들도 기꺼이 오시라는 제스처를 함으로써
영국함선에 올라보니 한편으로 놀라웠지만 내심 침착함을 유지하고 신기한 물건을 보고 훌륭하다는 표정으로 그들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선실을 둘러보다가 서재를 보니 뭔가 귀한 책을 발견하고는 만져 보지만 알수 없는 언어인데다 볼수가 없어
그냥 두고 때가 되어 돌아갈 시간에 Maxwell(맥스웰) 함장과 Basil Hall(바실홀) 함장이 서책 두권을 선물로 주려 하였으나 극구 사양하였다. 그러나 꼭 드리고 싶다는 함장의 호의에 겸손하게 받아가지고 돌아서려다
수군절제사 조대복과 비인현감 이승렬은 가지고 있던 긴 담뱃대와 부채를 선물로 건네주었다.

이렇게 하여 영국의 킹 제임스 영문성경이 마량진(馬粱津)에 닻을 내리게 되었으며 유儒,불佛,선仙을
전통신앙으로 내려오던 우리나라에 새로운 신앙하나가 자리를 하게 됩니다.
하늘의 뜻인지도 몰라도 우리민족은 적지않은 인고를 거치게 되며 그속에서
그 씨앗이 자라 많은 열매를 맺어 우리가 일제36년을 거치고 거기에 6.25의 폐허속에서 눈부신 시대 발전을 이룩한것이 성경이 큰 일조를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1611년 킹제임스 성경 역사의 주인공들입니다.

성경의 역사와 조선수군과 영국수군의 만남을 애니메이션으로 엮어놓아 잠시 발길 멈추게 만들고
그 때 당시의 큰 성경앞에 부동자세를 취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어보였다.


킹제임스 성경의 역사로 시작하여 신약,구약, 모든 고서와 충남서천의 역사 그 때 당시의 시대상황을 잘 알수있게 재미있게 표현하였으며 이렇게 체험할 수 공간도 마련하여 관람객들도 그때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도록 배려해 놓았다. 대포를 쏘으면 충남 서천의 축제가 포탄에 맞아 고기가 놀라 냉큼 어디어디에 축제가 있습니다 라고 알려주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3층에는 커피 한잔을 마시며 못다나눈 이야기를 풀어갈수 카페를 마련하여 관람객들을 배려해 놓았고 한쪽에는 특산물 코너도 마련돼 있다. 4층에는 누구나 거룩하게 기도할수 작은교회를 마련하여 놓친 예배와 묵상을 할수 있도록 해놓았고 연단 뒤쪽에 십자가가 빛을 뿜어내고 있는것이 돌아오는 길에도 인상깊게 느껴진다.

기념관의 관람시간을 알수 있도록 해 놓았으며 매주 수요일 휴무인걸 알고 가면 즐거운 여행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마량진(馬粱津)은 그때 당시 군사들이 주둔하고 있는 항구를 진(津)으로 부르고 있었고 지금은 마량포구로 어업선이 항구를 채우고 있습니다. 공원에는 영국함선과 조선의판옥선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며 함선주변과 선실에 올라 역사의 주인공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