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4차 부산23산우회 만어산/삼랑진/2021.09.26
삼랑진 만어산 ..
예전에는 교통이 불편해서 상당히 접근하기 어려운 산이였는데 ..
이번에 산우회 할배들 많은 전설을 간직한 만어사를 둘러보고 만어산을 올라갔습니다.
1. 모임 : 사상전철역 10시
2. 코스 : 만어사 주차장 - 만어령 - 만어산(699) - 만어사 - 만어사입구 삼거리(우곡삼거리) - 삼랑진역
3. 거리 : 11키로 4. 시간 : 5시간 반 (2만2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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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코스 / 지도상의 분홍색 선)
10시 사상전철역.
비대면으로 체온을 재고 .... 모두들 36.5도 이하 ..
11시30분
만어사 주차장에 도착해서 곧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기룡 무열 윤종
만어령으로 가는 가파른 임도를 따라서 올라간다
만어령을 지나서 이동 통신기지국으로 올라간다.
기지국까지 길이 잘 되어있어서 별로 힘 안들이고 올라간다.
부산 탈레반들 만어산(699) 정상 접수
해암 무열 최마담 윤안 해적 재완 진로 헐크 기룡 연철 용원 수문장 추산 생탁 람보 마오리 ...
안총각과 군기반장은 어디간놈 ??
아무실때 엄는 짝데기만 미고 댕기는 람보와 최마담 폼잡고 ... ㅎㅎㅎ
해운대 백사장 지기 무시븐 헐크
정상에서 본 뷰 ... 우와 !!! 영남알프스 대 종주 능선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영알 대종주 / 밀양 우식이집옆(정문)에서 시작.. 비학산 - 낙화산 - 용암봉 - 오치령 - 억산 - 운문산 - 가지산 - 간월산 - 신불산 - 영축산 - 오룡산 - 염수봉 - 베태고개 - 금오산 - 만어산 - 신성산 - 밀양역으로 이어지는 장장 120키로가 넘는 거리 ...
아 ~~~ 언제 또 다시 저 하늘능선을 밟을까 ?
영알 대종주능선 상의 천고지가 넘는 영알의 대표주자들이 보인다. 운문산.가지산.천황산.재약산.신불산.영축산 ...
지리산 종주능선 보다 더 아름답고 웅장하다 .
영알 천고지 완등자에게 기념 은화 메달을 준다는데 ... 우리 할배들도 내년에 도전을 해볼까 생각중이다.
정상을 내려와서 이동통신 기지국 건물 공터에서 즐거운 식사를 ....
람보는 식사폼도 람보스럽게 ㅋ
식후 커피 타임 ...
조원장의 즐거븐 이바구에 모두들 시간가는줄 모리고 ,,, 최마담은 바다스기 중 ...
" 매번 우리를 험한 산길로 고생시키는 해적 절마를 봉고파직 해서 지라산 천왕봉에 위리안치 시키자 ㅎㅎㅎ "
하산길은 정상 근처 핼기장에서 곧바로 만어사로 내려가는 급경사 길로 내려간다.
만어사.
부처님의 감화로 인해 수많은 물고기가 돌로 변해서 법문을 듣는다는 신비로운 전설을 간직한 만어사 ...
먼어사 전설에 의하면 46년(수로왕 5)에 창건 되었다고 한다.
부처님께 가족과 산우회 할배들 건강을 빌고 ....
꺼꾸리와 장다리 ..
미륵전 벽에 그려져있는 심우도를 보며 부처님의 은덕을 기리고 ...
미륵전 미륵바위 ...
옛날 동해 용왕의 아들 왕자가 변해서 되었다는 미륵바위 ...
이 바위에 아들을 낳게 해달라고 소원하면 이루어 진다고 한다.
미륵전에 소원기도 드린 꺼꾸리와 장다리의 발걸음이 가볍고 힘이 넘친다.
무신 소원을 빌었을까 ?? ㅎㅎㅎ
어산불영 . 만어석 ... 어산불영은 어산에 서린 부처님의 그림자라는 뜻 ...
동해의 수많은 고기들과 용들이 불법의 감화를 받아 이곳에 모여 돌이 되었고
수로왕이 부처님 은덕에 감사하여 이곳에 만어사를 지었다고 한다
두드리면 맑은 종소리가 나기에 종석이라고 부른다.
소원돌
소원을 빌고나서 돌을 들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어라차차 !!!!!
오늘 용원이는 마음속으로 빈 소원이 이루어 질것입니다.
안총각. 연철
" 야 니 요사이 당수 얼마고 ??? "
람보 . 해암
야 저 바라 ... 저 머허노 ??
만마리 물고기에 또 한마리의 물고기가 .... ㅋㅋㅋ
만어사 전경
대웅전 앞에 고려시대때 만들어 졌다는 보물 제466호 3층석탑이 보인다.
만어사를 나와서 삼랑진역 까지 걸어서 내려 간다.
" 내 언제 여 또 와 볼꼬 ??? 만어사야 잘있거라 우리는 떠나간다 @@@ ㅎㅎㅎ "
만어사를 뒤로 하산을 하면서 부처님 유언경 말씀을 되새긴다.
공 ... 마음을 비우고, 색을 비우고 , 육신을 비우고 , 욕망을 비우라는 ...
" 부처님 요사이 천만원 투자해서 수백억을 가져가는세상에 넘 억울해서 마음을 비울래라 비울수가 엄내요. "
" 야야 어느 세상에 그런기 인노 ? 그런거는 내 한태도 갤카도가 . 나도 쫌 하자 "
" 아이고 부처님 안되요. 글마들은 부처님도 안낑가 줄끼요 "
중간 급유를 하며 ....
" 그래 이 멍청한 것들아.
수천억 수백억 .. 우리는 하나도 안부럽다. 친구들과 마시는 막걸리 한잔에 더 행복하다 "
우리는 오늘도 이산 저산 우주의 기를 모으러 다닌다.
오늘은 할배들이 모두다 어산불영 해탈한 만어가 되었다.
중간 급유후 신나게 나무 계단길을 내려간다.
예쁜 그림같은 펜션들을 지나 계속 차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뒤로 구천산(640)이 보인다.
몇년전에 원동 배태고개에서 금오산 - 만어산으로 가는 길에 저기 구천산을 올라갔는데 길을 잘못들어서 만어 추모공원으로 힘들게 내려온적이 있다. 다니는 산객이 드믈어서 길찾기가 상당히 어렵고 험했다.
" 아이고 다리야 쫌 쉬고 가자 ... "
멀리 중계탑이 있는 만어산이 보인다. 많이도 걸어 왔다.
만어사 입구 삼거리를 지나고 ...
휴식으로 마지막 중간 급유를하고 ....
" 아이고 하여간 중간 급유라면 그저 조아서 >>>> ㅋㅋㅋ "
타조농장
" 우와 저 다리통 바라. 저기에 한대 바치면 중상이것다 "
타조는 덩치가 엄청나게 커서 응아도 엄청크고 소우리보다 냄새가 더 나는것같았다.
넓은 논에 익어가는 벼이삭의 노란색과 도로 중앙선의 노란색이 묘하게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오랜만에 벼가 익는 구수한 냄새를 맡는다. 어릴쩍 벼가 익을때 논에서 벼메뚜기 잡던 기억이 난다.
멀리 저녁 햇살을 가득 품은 김해 무척산이 보이고 ...
멀리 금오산과 천태산이 보인다. 굴당으로 소문난 여여정사도 보이고 ....
원동 배태고개에서 영알 대종주능선을 따라서 금오산 - 만어산 - 산성산으로 이어진다.
천태산은 다음 산행지로 계획하고 ....
삼랑진읍 도착 ..
오후5시가 넘어간다. 오늘도 먼길을 걸어서 왔다.
삼랑진역
요상한 포즈로 머하삼 ?
케키 하나씩 입에물고 ...
" 야 ... 누구는 1000원짜리 아이스바 먹고 누구는 1800원짜리 붕어 싸만코가 ??? 콱마 ... "
" 나도 몰러 .... 복골복이여 ... ㅎㅎㅎ "
화명동에서 ....
부처님 오늘도 안전 산행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항상 건강하게 산에서 만나요 . 산행 끝
첫댓글 삼랑진. 중학교 때부터 많이 들었던 곳인데 직접 가서 보기는 처음이네. 길가 논에서 벼가 노랗게 익어가는 풍경이 낯설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오는 풍경이 너무나 좋다.와서 보고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