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세 명이 열심히 탁구를 치고 있는데
낯선 사람이 방문하여 탁구치는 모습을 구경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사를 하고 탁구장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묻길레
탁구 라켓만 들고 오면 밤 11시까지 원하는대로 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탁구 라켓이 차에 있다며 나갔다가
얼마 후 탁구 가방을 들고 왔습니다.
마침 쉬고 있는 호박 어르신과 탁구를 치게 하고
다른 아파트에서 오신 어르신과 열심히 탁구를 쳤습니다.
호박 어르신은 이제 탁구를 배우는 단계에 있어 늘 눈 높이 탁구를 쳤는데
강력한 쉐이크 탁구 라켓의 드라이버에 맞서 어려운 탁구를 쳤습니다.
얼마 후 다른 아파트에 오신 어르신과 호박 어르신이 탁구를 치게 하고
신입과 상대하여 펜 홀드 라켓의 매운 맛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쉐이크 라켓의 강력한 드라아버가 낯설었는데
얼마 후 적응이 되어 백핸드와 포핸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였습니다.
탁구 구력이 회사에서 4년을 쳤다는데
동네 탁구 수준을 넘어 동호회 탁구 수준이었습니다.
큰 키에서 뿜어나오는 쉐이크 핸드의 시원한 포물선 드라이버가 일품이었고
거기에 맞서 포핸드와 백핸드의 스매싱과 드라이버의 아작과 작살과 번개가 작렬하였습니다.
아작과 작살을 받아 넘겼으나 번개가 작렬하니
팬홀드 라켓의 매운 맛에 손도 쓰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코스로 주는 빠른 서비스를 놓치고
너무나 빠른 서비스에 아웃되거나 자주 네트에 걸렸습니다.
저의 탁구는 펜홀드 라켓의 모든 약점을 극복하고
포핸드와 백핸드의 스매싱과 드라이버에 아작과 작살과 번개를 실시간으로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쉐이크 라켓도 쌍절곤 운동의 영향으로 손목이 360도로 돌아가기 때문에
쉐이크 라켓으로 펜홀드 탁구를 자유롭게 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집에서 쉐도우 탁구를 칠 때
쉐이크 라켓으로 양손 쌍절곤 운동을 자유자재로 하였습니다.
사실 집에 쉐이크 라켓은 없지만
오래 전에 다이소에 갔다가 쉐이크 라켓과 똑같이 생긴 원목으로 된 주방 도구를 구매하여
쉐이크 라켓의 쉐도우 탁구를 양손 쌍절곤으로 운동하였습니다.
그래서 쉐이크 라켓으로 펜홀드 탁구를
자유자재로 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쉐이크 탁구를 치는 신입이 얼마나 자주 탁구장을 찾을지 모르겠지만
신입의 쉐이크 탁구를 자유자재로 요리 할 수 있는 탁구의 재미가 가일층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