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카
키르탄 파리크라마(신을 사랑하는 이들의 여정),
컨퍼런스,
모두 무사히 마치고,
그새 열흘이 흘렀습니다.
고운 무지개달
하루 하루 주신 좋은 날씨 덕분에
내내 더욱 즐거운 시간 잘 보낼 수 있었음에
새삼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 가득 차오릅니다.
후기가 다소 늦어 죄송스럽고,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 함께 한 여정
편안히 마무리했음에 안도감이 듭니다.
그리고 2012년에는 더 많은 분들이 더 많은 곳에서
매일 키르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남겨 봅니다.
전 여정을 함께 해 준
다다 바벗따라난다지, 카르메시지, 타니마 그리고 저 실라,
누구보다 전주에서 서산, 서울 다시 전주로 돌아오는 먼 길 운전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디비앙슈지께 깊은 고마움을 전합니다.
디비앙슈지께서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 등을 여기 까페 앨범에 올려주셔서
많은 분들이 파리크라마의 기쁨과 행복을 나눌 수 있는 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첫째날과 둘째날,
서산의 아름다운 사람들, 산과 바다,
수마나지와 마노자야지께서 마련해주신 서산 센터에서의 첫 날,
언제나처럼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보살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다음날 기리자지와 시바지의 숲 속에서 함께 한 시간,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 하늘 가까이에서, 나누었던 킬탄과 명상 그리고 비빔밥, 고맙습니다.
숲 속 여기 저기 매어주신 그네도 감사합니다...
늦은 오후 프라산타지의 내리 바닷가 집으로 갔습니다.
상상 이상의 공간이라 깊은 감동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숲 속 오솔길 이름이 '지복의 길, 아난다 마르가'였지요...
매일 그 길을 오가시는 프라산타지,
그리고 그곳에서 서산 센터까지 매주 달마차크라에 참여하기 위해 가깝지 않은 길을 오가시는 형제님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우러나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난생 처음 맛본 소리쟁이 국도 잼도, 키르탄과 함께 어둔 밤 활활 타오르던 불길도,
고맙습니다...
영적인 흐름은, 자연 속에서, 예술 가운데, 사람과 사랑이 함께 어우러질 때 더욱 강해진다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셋째날과 넷째날,
서울 자그리티와 봉사, 그리고 소풍.
서울의 마르기들의 키르탄은 날이 갈수록 더욱 깊고 높아집니다...
갈 때마다 새롭고 놀랍고 변화무쌍함을 실감하고 옵니다.
고맙습니다...
높아진 키르탄 소리만큼 자그리티 오가는 발걸음 수도 늘어나지 않았을런지...^^
체타냐지, 아난다지, 난디따지, 카시낱지...께서 인도하는 키르탄이
많은 이들을 삼송 자그리티로 끌어들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다다지께서 보살펴주시고 챙겨주셔서 서울에서의 사흘 잘 보낼 수 있었어요...
다섯째날,
사랄라지의 요가 스튜디오,
바바남케발람,
사랄라지 키르탄이야 아는 분들은 다 아시고
모르는 분들도 들어보시면 모두 아하~
키르탄에 빨려들 수 밖에 없는 황홀한 시간이었습니다.
바쁘신 가운데 시간과 공간 내어 주셔서
즐겁고 행복한 서울에서의 여정 멋지게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여섯째날,
샬롬 노인 요양원 봉사를 갔지요.
다다의 요가 지도,
샨티지 부군이신 최훈 선생님께서 침술 봉사,
키르탄과 웃음 등으로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봉사 활동은 늘 그렇듯, 받는 것이 더 많았습니다.
사랑과 나눔의 은혜와 축복, 키르탄이 더해지니 금상첨화였어요.
일곱째날,
전주 자그리티에서의 아칸다 키르탄,
샨티지께서 키르탄과 맛있는 식사 준비해주셔서
모두 실컷 놀고 배불리 먹었습니다...
늘 어머니로 전주 자그리티를 챙겨주시고 오시는 분들 모두 먹여주시고 돌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여덟째날,
전주 근교 양야리 마스터유닛으로 옮겼습니다.
아홉째날, 열째날,
컨퍼런스와 함께 아칸다 키르탄을 이어 갔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농번기라 비록 참여하지 못하셨지만
바쁘신 와중에도 고사리와 취나물 등의 반찬을 챙겨서 자나카지 편으로 보내주신 히란마야지,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인도 중국 그리고 어제 다시 대만으로 쉼없이 바바지의 미션을 위해 모든 것을 내주시는
칫타란자난다 다다지의 특강을 세 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책으로 보고 이해하려면 한참 걸릴 내용을
쉽고 간결하게 정리하여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다지 강의는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들을 때마다 새롭고 재밌습니다.
바바지 말씀을 덜지도 더하지도 않은 있는 그대로 전해주심도 감사합니다.
루드라나타난다 다다지,
정확한 시간과 일정 챙겨주셔서 모든 일정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었어요.
고맙습니다.
서울에서 오신 하리지, 서울 자그리티 가실 때도 두 시간 걸린다는 말씀 듣고 무척 감동받았습니다.
아름다운 릴라지, 처음 오셨지요^^ 자주 오세요...
서산의 미트르지도 반갑습니다,
양야리 주민 사티얌지와 아이들,
지독한 몸살감기(제가 지금 걸려보니 알겠는데...정말 힘든 길 와주셔서 고맙습니다.)에도 불구하고
난디따지 모시고 와주신 히만슈지 감사!
필리핀에 간 하쉬까지가 빠져서 네 식구로 오신 마노자야지, 수마나지, 자얀 형제...
카쉬나트와 사다나지 먼 길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미라바이지와 카엘라쉬지께도 감사...
언제나 아난다 마르가를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인드라데바지께도 감사...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참,
양봉업을 시작하신 안동의 수카데바지!
고맙습니다!
첫꿀을 마스터유닛에 보내주셔서 컨퍼런스 하는 동안
달콤함과 사랑을 잘 나누어 맛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키르탄이
함께 한 이들 한 분 한 분에게
그리고 한국의 사람과 땅,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새롭고 아름다운 흐름을 전해주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집중 고강도 업장 소멸' 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뉴월 지독한 몸살감기로 온 몸과 마음 완전 화끈 열나게 씻어내고 있지요...^^
키르탄 파리크라마를 마친 덕분에 이 정도로 못 끝낼 삼스카라를 이렇게 안전하게 태우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감사 감사 감사...바바지의 보살핌과 사랑에 감사 또 감사...
모두들 행복한 하루 보내셨고 또 새 하루 잘 보내시기를~!
고맙습니다~!
나마스카
(제가 미처 감사 말씀 전하지 못한 분 계시면 말씀 주세요. 이사와 독감 등등으로 좀 정신없는 터인지라... 서운한 분 계시다면 말씀 주세요. 제가 미처 챙기지 못했다면 이해해 주시길. 고맙습니다.)
첫댓글 실라 고생 많았어요. 실라가 봄이 됐네요. 스프링처럼 기운을 회복하고 튀어오르기 바래요. 실라는 너무 남을 배려해서 자신을 챙기지 못하는 것 같아요. 너무 그러면 다른 사람들이 오히려 미안하니까 조금은 이기적으로 자신도 챙겨봐요. 이타심과 이기심이 조화를 이뤄야 하지 않을까요? 궁극적으로는 나를 위하는 이기심이, 나의 범위가 전 우주로 확대될 때, 지극한 이타심과 합일될 수 있겠지요. 어쨌든 건강 회복하고 하팅!
실라지~~따뜻하게 맞아줘서 정말 고마왔어요 일일이 살뜰하게 식사,스케줄 모두 실라지가 중심이 되어 챙겨주셨죠. 그덕에 처음가보는 마스터유닛에서의 첫 리트리트를 잘 보내고 왔습니다. 보고싶어요 실라지 :)
나마스까~ 실라지~ 몸조리 잘하시고 건강하삼!!
실라지! 나마스카! 참가는 못했지만 재밌게 읽으며 즐겼어요...^^ 내일 달마차크라에서 뵈요....^^
실라지..마치 먼 길 떠나는 사람처럼 이리도 상세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보여 고마운 마음과 동시에 찡하다....삼스카라를 태우고 또 태워 감사하는 모습..그렇게 행복하게 살아요 우리..
마음도 몸도 아름다운 실라, 그렇게 진도 빨리 나가서 삼스카라 다 태워버리면 남은 생 많지 않은 싼티는 어쩌라고!
실라지~ 고마워요. 너무나 헌신적이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많이 배웁니다.
요즘 감기가 좀 독하더라구요. 열나면서 몸도 아픈것이...
서울서도 다다지들, 마르기들 모두 한차례씩 감기를 모두 알고 있는데 모두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감기도 얼른 나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