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척곡교회는 1907년에 창립하였고, 예배당은 1909년에
건립하였으며, 이 교회는 개인이 선구적인 의지로 세운 종교건물로
이 시기 기독교 건축 초기의 평면과 공간구성을 보여준다.
한옥의 봉화 척곡교회
척곡교회 소장전적은 1)세례교인명부, 2)척곡장로교 면려회회록,
3)봉화척곡면려회 출석부, 4)척곡당회록(이호), 5)척곡교회
기본금기성회창립총회록 등이 있으며, 국가등록문화유산이다.
한옥 기와집 척곡교회
척곡교회는 구한말 탁지부 관리를 지낸 김종숙(1872~1956)이 세웠다.
김종숙은 덕수궁에서 언더우드를 만나 기독교 신앙을 가지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라를 지켜보자는 생각으로 새문안교회에 출석하였으며,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서 1917년 5월 17일 척곡교회를 창립하였다.
척곡교회 측면
김종숙은 고향 토지를 팔아 군자금과 의병대 지원금으로 보내고
남은 돈과 최재구가 기증한 3,507㎡의 부지에 와가(瓦家) 예배당과
초가(草家) 명동서숙을 지어 복음전파와 문명퇴치, 독립운동에 힘썼다.
원래 예배당은 정면 3칸, 측면 3칸의 장방형 건물이었으나
1990년에 앞쪽에 현관을 만들면서 붉은 벽돌로 증축하였다.
내부의 강단과 아치형 나무장식은 원형 그대로 잘 보존되고있다.
명동서숙(초가)과 예배당(와가)
예배당과 함께 지어진 명동서숙은 종교 교육과 함께
국어, 수학, 한문 등 신자들을 교육하던 건물이다.
현재는 역사자료 전시관으로 활용하고 있다.
명동서숙
명동서숙(明洞書塾)
(위 작은 표지판)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아래) 정초(定礎) 척곡교회(尺谷敎會), 1909년 5월 17일 창립,
1936년 4월 10일 개축, 1990년 8월 30일 보수개축
(위)역사자료전시관, (아래) 척곡교회
종탑(구,신)과 게양대
척곡교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