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그대로입니다.
저 또한 올시즌 김성근 감독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그러나 시즌이 진행되면서 기대감은 불안감, 위기감으로 변했죠.
제가 김성근 감독에 대한 섭섭함을 처음으로 가장 크게 느낀 사건은 유창식 트레이드였습니다. 사실 김성근 감독을 영입하려고
노력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유창식을 비롯한 신인 투수들을 어떻게든 성장시킬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그걸 너무 쉽게 포기한 것 같았기 때문이죠.
(저는 1번 선발님이 개막전 선발 투수를 추천하라는 질문에 유창식이라고 댓글로 썼을 정도로 기대가 컸습니다)
유창식은 기아에 가서 선발로 등판하면서 몇 경기를 잘던졌죠. 그제서야 김성근 감독이 여기서 그렇게 던지지,
여기서는 그렇게 잡으려고 하지 않았던 폼이 기아 경기에서는 나온다.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
올시즌 유창식은 엘지와의 경기에서 날아오는 공에 종아리를 맞으면서까지 마운드에서 내려오지 않고 투혼을 보이려고 했었는데
그런 선수를 보내버렸다는 것이, 그리고 나서 나오는 얘기들이 영 미덥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김성근 감독을 보면서 고개를 갸웃거리게 된 계기가 이것이었고요.
그렇게 유창식을 주고 임준섭을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임준섭은 한두 경기 출장하더니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2군으로 내려갔어요. 임준섭을 영입할 때 좌완 송창식이라면서 데려왔는데 정작 1군에 출장하지도 못하는 선수가 됐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간만 흘러갔습니다. 기분이 좋지가 않았습니다. 의구심은 계속 자라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고요. 나이저 모건을 대체할 선수로 폭스가 왔습니다. 폭스는 5월 17일 일요일에 입국했고
18일 월요일에 훈련을 받았고, 19일 화요일에 2군 경기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수요일에 sk와의 원정경기부터 토요일 kt와의 경기까지 5일 연속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습니다.
그리고 좌익수 선발 출장 5경기째 되는 날 병살을 면하기 위해 1루로 전력질주하다가 허벅지가 파열되었죠.
저는 이걸 보면서 무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 장시간 비행으로 이제 막 입국한 선수에게 시차 적응할 시간도
없이, 수년간 미국에서 지명타자로만 출장했던 선수에게 좌익수 포지션을 덜컥 맡기면서, 특타 훈련도 시키면서 타격폼도
교정해주고(외야 펑고도 받았겠죠) 그러다가 1군 경기 중에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글스는 폭스에게 하루의 휴식도 주지 못했고
폭스는 1군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3달이 걸렸습니다.
저는 이글스의 공격력이 뒤떨어져서 패하는 순간마다 폭스의 공백이 계속해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글스의 빈약한
하위타순과 대타 성공률의 형편없음을 볼 때마다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종환과 이성열로 전력의 공백을 메우면서 겨우겨우 버텨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두 선수도 이탈해버렸습니다. 라인업이 점점 빈약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청주 롯데전 경기를 보게 되었죠. 두들겨 맞는 송창식 권혁 박정진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렀습니다. 권혁과 박정진은 아직도 살아나지 못하고 있죠. 전반기와는 너무나 달라진 구위를 보면서
올라가는 방어율과 패전기록을 보면서 그 선수들의 마음은 어떠할까, 참 생각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후반기 불펜이 지켜주지 못하는 경기가 많아질수록 김성근 감독에 대한 불신은 커져만 갔습니다.
김성근 야구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가 좌완 불펜 투수 권혁과 박정진이었으니까요.
제가 김성근 감독을 의심하게 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약하면 1. 유창식 트레이드와 임준섭의 부상
2. 폭스의 부상
3. 권혁과 박정진의 관리
김성근 감독이 자주 하는 얘기 중에 하나가 인간은 한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취지에서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로 하여금 한계에 도전하여, 한계를 뛰어넘어서, 성장해주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 과정에서 선수가 한계라는 껍질을 깨고 특별한 선수로 만들어진다면 팀은 물론이고 그 선수에게 가장 좋겠죠.
하지만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 어디 그렇게 쉬운 것인가요? 인간에게 한계는 없을 수도 있지만
어떤 인간에게 한계란 넘어서기 어려운 벽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인간에게 한계라는 것은 어떤 금기라든지 어떤 경계의 의미가 있습니다.
한계를 넘었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보면 그 한계를 넘은 것이 아니었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인간에게 한계는 없다는 말이 굉장히 위험한 사고방식으로 느껴집니다.
인간에게 변화라는 것은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단시간에 변화한다는 것은 어려운 것입니다.
어떤 인간이 지금 어떠한 상태로 현재 실존하는 것은 필연적인 어떠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상황에 따라 단순하게 변화할 수도 있지만 쉽게 건드리기 어려운 무엇일 수도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은 인간에게 어떤 변화를 가하는 것을 너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변화라는 것은 신중하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입니다. 섣부른 변화는 부작용을 동반합니다.
저는 이런 점에 대해 지금의 코치진이 충분히 고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보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다행이고요.
저는 엄밀히 말해 김성근 야구를 올해만 지켜봤다고 할 수 있는 팬이기에 그가 어떤 업적으로 팬들에게 그토록 믿음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분명한 것은 그는 선수에게 너무 많은 것을 요구하는 감독이라는 것입니다.
올시즌의 경우에는 단시간에 너무 조급하게 많은 것을 바라는 감독이었다고 판단이 됩니다.
김성근 감독이 폭스에게 했던 무모함이 다른 선수들에게 전혀 작용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신의 시선으로 김성근 감독을 지켜보는 것이고요. 이런 관점이 해소되기 위해서는 우선 팀의 주축 투수인
권혁과 박정진이 다시 건강하게 던지는 모습을 봐야 하겠고요.
그리고 임준섭 선수가 어떻게 되는지도 관찰해야 한다고 생각이 됩니다.
폭스에게는 남은 시간이 너무 없네요. 적은 연봉을 받고 낯선 타국에 와서 정말 잘해보려고 의욕적으로 시작했을 것인데
참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김성근 감독에게 보장된 임기는 3년이고 이제 1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아직 시간이 남았기에 올시즌의 실수를 만회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충청은 명분과 도의를 중시합니다. 한화그룹의 신용과 의리는 단순한 수사에 그치지 않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권위는 존중될 것입니다.
박정진 권혁 임준섭 송창식 폭스 윤규진을 비롯한 선수들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임기는 문제 삼지 않습니다. 지금 선수들이 걱정되어서 하는 얘기입니다. 계속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큰일 날것 같아서요.
@겨울산 저도 임기가 문제라는 것이 아니라 단점에만 집중하는 비판은 그리 공정해 보이지 않는다는 말씀입니다.
@킬러퀸 위의 글에서는 아니지만 그동안 공에 대해서도 충분히 인정했습니다. 다만 지금의 단점은 반드시 보완되지 않으면 팀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같은 패턴으로 안타까운 선수들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크고요.
유창식,양훈 투수의 트레이드는 정말 안타깝습니다..투수는 왠만해서는 트레이드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이 선수들은 그래도 1군에서 충분한 경험과 이닝을 먹어준 선수들이기 때문이죠..솔직히 신인선수들이 포텐 터지는 확률보다는 이 두 선수들이 재기할 확률이 더 높다고 봅니다..두고두고 아쉬워 할듯요..
유창식 트레이드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적어도 한 시즌 데리고 있어보면서 키우려고 노력이나 했으면 이해를 하겠습니다.
대신 허도환, 이성열선수를 데려오지 않았습니까? 특히 범모선수 외엔 믿을 포수가 없던 우리팀에 그나마 숨을 틔워줬다고 생각합니다. 이성열 선수의 타격도 그간 도움 많이 됐고요…삼진이 더 많긴 하지만…
@겨울산 팬이었는데 트레이드를 당했으니 두고두고 아쉬운 맘은 이해합니다. 하지만 더 데리고있어야 했다는 말은 공감이 안가네요
@한화를믿다 양훈이랑 이성열, 허도환 트레이드는 잘했다고 봅니다. 양훈 또한 군제대하고 갑자기 바뀐 환경에 적응을 못했다고 보이고요. 넥센이 양훈의 피지컬을 살려서 구위를 살려주기를 바랍니다.
유창식 선수는 계약금이 7억입니다. 이것이 이 선수에 대해 팀이 기대하는 모든걸 대변하는 겁니다. 그저그런 선수로 필요때마다 요긴하게 쓰려고 계약한 친구가 아닙니다. 언제까지 더 봐줘야 할까요? 이게 선수탓이든 이전이나 현재 코치진 또는 프런트 탓이든 간에.. 한화에서는 성장없이 실패한게 맞고, 그동안 본인도 팀에서도 별에별걸 다 시도해 봤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히스토리는 충분히 미래를 가늠해 볼 정도로 쌓였었다고 봅니다.
유창식 선수.. 부디 궁합 맞는 팀에서 포텐 터지시길... 뭐 나중에 포텐터져도 별로 아쉬울거 없을것 같습니다.
한화에만 있었다면.. 영영 안터졌을수도 있으니깐요.
유창식을 시즌 초반 트레이드한 것과 그 이후 이어진 김성근 감독의 발언은 유창식 트레이드가 그렇게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는 판단을 들게 합니다. 그것은 이후 임준섭의 시즌 아웃으로도 증명이 되고요. 좌완 투수 육성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진 김성근 감독에게 실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그리고 임준섭은 ..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아쉬운 선수인데.. 부상당할줄 그 누가 예상했을까요. 머 미리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면.. 당연히 트레이드 안했겠죠. 잘해볼려고 한 트레이드가 꼭 성공만 하면 좋겠지만, 야구는 항상 판단에 따른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은 스포츠란 느낌입니다. 그래도 이종환 선수가 중간에 좋은 역할 많이 해줬죠. 돌아오면 또 제몫 해줄 선수구요. 김광수 선수가 기아가서 그리 해줄지 누구 알았을까요? 김기태 감독도 그정도까지는 예상 못했을텐데.....
님이 얘기하는 취지에 어느 정도 공감을 합니다. 다만 트레이드 과정이 성급했고 또 임준섭은 왜 갑자기 부상당했을까요? 저는 김성근 감독이 타팀에서 이적해온 선수들을 대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보아, 임준섭 선수에게 가해진 급격한 변화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겨울산 부상 알았다면 트레이드 안했겠지요
떠난선수 아쉽지만 어쩌겠습니까?
변화가 생겼다고 이겨네지 못한것도 선수능력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유창식에게 기대도
많이하고 기회도 많이 주었다고 생각 하기에
기아와의 트레이드를 감독님 실수로 말하기엔
좀 아쉬운 부분이네요
@깔루아 변화가 생겼다고 이겨내지 못한 것도 선수 능력이다. 이 말씀 자체는 틀리지 않습니다만 선수에게는 대단히 가혹한 얘기입니다. 선수들이 감독을 믿고 그의 지도를 받아들였다면 그 선수를 책임져야 하는 것이 맞겠죠.
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물론 저는 김감독님을 좋아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상상할수도 없는 치열하고 고단한 삶을 노력과 열정으로 걸어오신 것에 존경을 표합니다. 다만 감독님의 철학과 감독으로서 선수단 운용은 저 또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예로 들어주신 의견에 같은 생각입니다.
김성근 감독을 존경하시면서 제 의견에 같은 생각이라고 밝혀주시는 분은 제가 느끼기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많아서 김성근 감독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차피 이글스는 김성근 감독과 함께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겨울산 겨울산님 그렇지 않아요. 김성근 감독님 존경하지만 여기 계신 다른 분들의 의견 경청하고 있고 공감하는 바도 많습니다. 물론 김성근 감독님의 운영에 대해 좀더 미래를 보고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납득이 가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김감독은 휼륭한 경험도 많으시지만 나름의 굳어진 생각과 방식도 있습니다. 물론 그게 요즘 야구 흐름이나 한화에 상황에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 취임을 환영했던것은 그분의 모든 생각과 방식에 동의 했기 때문은 아닙니다. 그분이 침체되었던 구단 분위기를 바꾸고 나아질 계기를 만들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떤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도 하고, 다른 의견을 충분히 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분의 일부 생각이나 방법은 마음에 안들지만 그분에게 걸었던 기대가 유효하기 때문에 믿고 기다려 주려고 합니다. 그 기대를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른듯해서요..^^;;;
침체된 구단 분위기를 혁신한 것은 사실입니다. 저 또한 계속 기대하고 있고요. 다만 올시즌 이글스에서 소외되었거나 힘들어하는 선수들의 가치에도 주목하고자 합니다.
요즘보면 참 한화라는 팀은 기승전 김성근인것 같습니다. 모든 승리가 김성근감독의 용병술때문은 아니며 모든 패배가 그의 탓도 아니겠지요. 감독도 팀의 일원이고 여러 변수중의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분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우려는 이제 좀 내려 놓아도 좋지 않을까요?
현재 김성근 감독은 이글스의 시즌 운영과 선수단 운용에 관한 거의 모든 권력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김성근 감독의 선택 하나가 팀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이 그저 팀의 일원이라고 얘기하면서 책임을 면피해줄 수는 없습니다.
@겨울산 지금 팀이 꼴지를 하나요? 책임을 면피해 줄수 없다라뇨?
무슨 책임을 그렇게 져야 하나요.
전년엔 꼴진데 올해 6위라서 책임을 져야하는 건지.투수운영이 별로라 님이 좋아하시는 선수들이 망가질까 책임을 지라는 건지 전 잘 모르겠네요.
암튼 성적이 안좋아지면 감독이든 선수든 책임을 면하긴 힘들겠죠.
어느팀이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촉산객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마땅히 비판을 받고 개선해야 할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김성근 감독님의 기본 철학이 선수 개개인에서 출발하시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겨울산 어떤 선수라도 그의 장점을 찾아 쓰시기 위해 노력하십니다. 또한 선수의 성향에 따라 대하는 방식도 다르시구요..
각가의 개성을 찾아 그에 맞게 성장시켜 주시는 거죠..
때문에 감독님 밑에서 성장한 선수가 많고, 많은 선수들이 그걸 알기 때문에 힘든 훈련도 참고 버티는 거죠..
흘린 땀 뒤의 달콤함을 기대하면서
@윤궐집중 이글스에서도 그렇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눈에는 선수 개개인을 중시한다는 철학이 그다지 보이지 않네요.
@겨울산 끼여들기해서 죄송한대요
우리팀에서도 그렇게 하시는거 같아요
기사에서 봤는대 권혁선수때 마운드에 올라간이유 말씀하시면서 선수마다 달ㅇ라서 권혁선수는 불안할때마다 덕아웃을바라봐서 올라가서 가라앉혀 준다고 어떤선수는 감독님이 불러도 못들을 정도로 집중력이 강하다고 말씀하셨구 윤규진이나 안영명선수 인터뷰에서도 감독님이 그들에게 해주시는 행동 말씀에서 나를 이렇게 파악하셨구나 하며 감동받았디구 말한 기사 본적 있어요..
@겨울산 이런 것들이 결과로 이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겠죠..
@하늘채이글스 저는 올시즌 우리 선수들이 감독에 대해 좋게 얘기하는 것에 대해 전부 믿지는 않습니다. 선수들이 언론에서 감독에 대해 할 수 있는 얘기가 뭐가 있을까요? 엄청난 열풍을 일으켰던 황우석 박사가 업적을 의심받을 때조차도 그 휘하의 연구원들이 할 수 있는 얘기는 없었습니다.
@겨울산 그렇게 말씀하시면 뭐라 할말이 없네요.전 갠적으로 윤규진선수가 유먼메달걸고 인터뷰한기시에서 본인도 놀랐다는 표현을하며 김독님이 나를 저렇게까지 생각하고 있었구나 생각하니더 자신감도 생기고 좋았다는 글을보고 윤규진선수가 기사용멘트로 말한게 아니구 그순간 만큼은 진심으로 말했다구 믿었어요
@겨울산 가장 최근 맡으신 팀의 선수들이 감독님에 대해서 얘기하는 걸 보시는 건 어떨까요?
@하늘채이글스 지금 이 순간 이글스의 선수들이 김성근 감독을 진심으로 따른다면 다행스러운 일일 겁니다. 저는 이글스를 위해서라도 김성근 감독의 신화가 무너지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김성근 감독이 올시즌 보여준 행보와 발언과 여러 가지 선택이 그에 대한 의구심을 키우게 만듭니다. 이런 점을 보완해서 레전드 감독다운 길을 가시라는 얘기입니다.
@윤궐집중 선수들의 얘기가 중요할까요? 지금 김성근 감독과 선수들은 갑과 을의 관계입니다.
@겨울산 말이라는 것이 전달하는 사람의 의도에 따라서 많이 왜곡될 수 있겠죠..
가장 대표적인 것이 "탈보트는 실패한 투수다"였던것 같네요..
아무래도 한화와 김성근감독은 올 해 기사거리로 제일 좋으니..
또한 감독님은 개인적 편애로 인한 선수기용을 안 하시기 위해 맡은 팀의 선수들과 식사도 안 하실 만큼 원칙을 중시하는 분입니다.. 한 번 믿어보세요..
@겨울산 그래서 한화 이전 맡으신 팀 선수들의 얘기를 들어보시라고 한 겁니다..
@윤궐집중 제가 질문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어떤 팀의 선수가 감독을 비판하거나 비난했던 적이 있었나요? 팬 입장에서 정말 어이가 없는 운영이어도 선수들이 나서지는 않습니다. 더군다나 김성근 감독은 리그에서 최고 권위의 감독입니다. 선수들의 얘기라는 것은 감독을 평가할 때 크게 고려할 요소가 아닙니다.
@겨울산 내용을 들어보면 그 사람에 대한 존경이나 감사를 느낄 수 있죠..
이런 건 인위적으로 만들어내기 힘듭니다..
@윤궐집중 ㅎㅎ 선수들이 감독을 존경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잘 모르겠습니다. 존경이라고 하는 인간의 추상적인 마음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대목에서는 좀 웃음이 나오네요. 분명한 것은 이글스 선수들의 진심어린 존경을 받는 감독이라면 팬들의 존경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의 올시즌 운영이 설득력이 많이 떨어진다고 보는 입장이라서 선수들이 납득할지는 모르겠네요.
@겨울산 뭐 어떻게 생각하시든지 님 마음이시지요..
전 개인적으로 감독님 리더십에 반한 1인이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