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이하 협회)가 중국 창샤에서 벌어진 중국 팬들의 난동과 붉은악마 회원의 부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협회는 3일 협회 홈페이지 ‘축구팬 발언대’의 ‘중국 원정 응원 사고 관련’이라는 게시물을 통해 “향후 중국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경기에 한국 응원단의 원정 응원이나 관람을 일절 하지 말도록 권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팬들이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의 관람이나 응원이 어렵게 됐다.
협회의 입장에 대해 팬들은 "대표팀을 위해 천리길을 마다않고 따라간 팬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자국의 축구팬들의 안전을 궁극적으로 도모할 수 있는 외교적 방법은 쓰지않고 문제를 회피하기 급급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협회는 게시물을 통해 “불행한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부상을 당한 분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잇따라 발생하는 사고 형태로 봤을 때 중국 축구협회나 공안당국이 현실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국에서 열리는 경기 때 대한축구협회는 원정 응원단의 티켓 구입, 좌석 확보 등에 대해 일절 지원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표팀을 응원하는 하는 것은 고맙지만 협회가 응원단의 안전 문제까지 감당할 수는 없다는 게 협회의 입장이다.
협회의 입장이 발표되자 협회 게시판에는 축구팬들의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정지영씨는 “축구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하는 게 더 현실적일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경기할 때 멀리서 쇠붙이나 돌맹이 던져 그들에게 위해를 가하면 축협은 우리나라 사람들 시민의식이 낮아서 그렇다고 한탄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인규씨는 “협회 회장이 FIFA 부회장 아니냐”면서 “왜 강력한 항의 한번 못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밖에 붉은악마 홈페이지를 비롯한 축구 관련 홈페이지의 게시판에는 “훌리건까지 있는 유럽도 자유롭게 원정을 떠나는데, 우리는 벌써 아시아 원정도 힘들게 됐다”, “책임지는 일이 두려워서 천리길 마다 않고 대표팀을 따라간 팬들을 버렸다” 등 협회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대책 마련은 커녕 자국 대표팀 응원하러가는 응원단들한테
괜히 다쳐서 귀찮게 하지 말고 가지말라니..
이게 될소립니까?
첫댓글 왜그러니 축구협?
진짜 욕이 나와요 하나하나가......왜이렇게 사람들이 꽉 막혔을까요...네??
축구협에도 용병을...
이러면 중국애들이 얼마나 비웃을까요? 한국애들 저번에 우리가 졸라 패주니까 안오네..ㅋㅋㅋ 앞으로도 패줘야겠다 이러면서..
단무지로 축협인간들..싸다구를..
이러니깐 축구협 이라는 말을 듣지....
젠장 길거리에 있는 똥을 치울생각은 안하고 접근금지 푯말을 세우는 격이군요...
농협에게 전권을 위임하라!
↑ 윗분. 수협은 물로 보십니까? ^^;
농사짓는 지방 출신이라 지역감정에 호소해봤습니다..
그렇게 진지하게 답하시면... ㅠㅠ
농담으로 답한건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