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3#한절골오두막만행(904)[냉 커피 한잔]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사바주 아티타야 리조트에서 7박8일 '화이불치 검이불루' 휴식을 마치고 귀국 한지 1주일이 지났다. 차일피일 허둥대다 보니 한주가 흘쩍 지나갔다. 어제는 약 30년전 가족들과 야영 하며 피서 했던 지리산 의신계곡과 대성골을 찾아갔지만 흔적을 찾을수 없었다. 우렁찬 지리산 계곡 물소리 만 유장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속절없이 흐르는 세월을 어찌하랴!. 화개 신흥마을에서 의신마을까지 이어지는 4.2km 옛길을 확인 하고 왔다. 2026년 8월8일(토)여름 피서 기행을 기획 예정하고 있다. 옛그늘 회원들 의견이 궁금하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다는 이른 아침 어제 도착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아리차 G1커피를 내려 꽁꽁 언 물병에 부었다. 한절골 들판에 고개를 내민 벼들이 알알이 익어가고 있었다. 마을 입구에서 논에 나가는 촌노와 인사를 나누고 오두막으로 들어섰다. 텃밭에는 토마토가 익어가고 호박꽃도 노란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집안 텃밭에는 보랏빛 치커리가 꽃을 피워 예쁘게 반겨 주었다. 아궁이에 군불을 지피고 냉 커피 한잔을 마시며 유장한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다. 산골마을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3억원대에 구입해서 29억원에 팔았다는 대통령의 아파트 값이 결코 부럽지 않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시원한 냉커피 한잔에 '아보하'의 하루를 만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