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귀회장님의 카톡에서]
경청
정현종
불행의 대부분은
경청할 줄 몰라서 그렇게 되는 듯
비극의 대부분은
경청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 듯
아, 오늘처럼
경청이 필요한 때는 없는 듯
대통령이든 신이든
어른이든 애이든
아저씨든 아줌마든
무슨 소리이든지 간에
내 안팎의 소리를 경청할 줄 알면
세상이 조금은 좋아질 듯
모든 귀가 막혀 있어
우리의 행성은 캄캄하고
기가 막혀
죽어가고 있는 듯
그게 무슨 소리이든지 간에
제 이를 닦는 소리라고 하더라도
그걸 경청할 때
지평선과 우주를 관통하는
한 고요 속에
세계는 행여나
한 송이 꽃 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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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
도종환
들길 가다 아름다운 꽃 한 송이 만나거든
거기 그냥 두고 보다 오너라
숲속 지나다 어여쁜 새 한 마리 만나거든
나뭇잎 사이에 그냥 두고 오너라
네가 다 책임지지 못할
그들의 아름다운 운명 있나니
네가 끝까지 함께할 수 없는
굽이굽이 그들의 세상 따로 있나니
^(^
굿모닝, 꽃모닝입니다.
일부 남부지방은 장맛비가 오신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주말 건강하게 보내셨나요....?
7월도 벌써 중순이죠.곧 장마를 물리고 뜨거운 태양의 맛을 느껴 보죠
북반구의 여름이 깊어갑니다.
다시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도 있어요.
긴장해야 합니다.
다시 백신을 맞아야하는 부담도 있습니다.
자..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이미 팝계에서는 신의 반열에 오른 폴 메카트니의 쏠로곡이죠.
노 모어 론니 나이츠... 폴은 윙스라는 밴드도 같이 했었죠.
이미 고인이 된 아내 린다와 함께 했어요.
더 이상 외로운 밤은 없습니다.
다음곡도 영국에서 온 작은새 마리안느 페이스플의 더 라스트 씽
온 마이 마인드...
마지막곡은 엘리 굴링의 러브 미 라이크 유 두.....
사랑에 빠진 여성의 심리를 노래에 담아 내었죠.
물론 남성의 입장도 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짧은 곳에 많이 쏟아지는 특성을 보여주고 있죠.
예전의 장마는 전선이 남북 넓은 곳에 고루 분포하여 한달여를 내리곤 하였습니다.
자..지리한 장마도 있으며 일찍 떠난 휴가도 있고 바쁜 월요일 이기도 합니다.
또 다시 기승을 부리게될 코로나19 걱정도 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일주일 건강하고 비조심 하시기를 당부하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
https://youtu.be/55H6ZsR3SdY
https://youtu.be/n53_HDUhqWY
https://youtu.be/AJtDXIazr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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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운운해본다
박구경
고모는 아버지의 여형제들이면서 각기 다른 집으로 시집을 간 사람들이지만
가끔은 남자들이 할 수 없는 기운과 면모로 있는 여장부이기도 해서
크고작은 집안일들을 이끌면서도 조신한
그 여성스러움을 궁궐 속 서슬인지 정묘하거나 곱고도 시퍼럴 정도였다
외가와는 또다른 어떤 것이 조금은 두려웠지만 그리 무섭지는 않았다
검지로 찍어주던 된장맛을 오래 지나도록 잊지 않게 하는 그 힘은 무엇이던가!
가끔 잔치나 제사 때 집으로 모여들기라도 하면
여승들의 행렬인 듯 내밀한 기운을 비쳤지만
먹어라! 하는 투박한 말로
쓰디쓴 탕약을 웃으며 넘기게 했던 기억도 있다
무릎 위에 나를 앉히고
촘촘한 바느질로 지어내던 반나절 끝의 색동적삼 같았던 눈빛 사십년
숲의 초록을 지우며 언뜻 연보(連步)처럼 움직이는 하나둘 또는 서넛의 그림자
그 잠깐 결 초록의 조용한 움직임에 합장하느니
멀리 매미소리가 모시적삼 안으로 숨은 고적한 절터를 고모 앞 지나듯
『창작과비평』 154호(2011년 겨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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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얼굴
김현승
내게 행복이 온다면
나는 그에게 감사하고,
내게 불행이 와도
나는 또 그에게 감사한다.
한 번은 밖에서 오고
한 번은 안에서 오는 행복이다.
우리의 행복의 문은
밖에서도 열리지만
안에서도 열리게 되어 있다.
내가 행복할 때
나는 오늘의 햇빛을 따스히 사랑하고
내가 불행할 때
나는 내일의 별들을 사랑한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숨결은
밖에서도 들이쉬고
안에서도 내어쉬게 되어 있다.
이와 같이 내 생명의 바다는
밀물이 되기도 하고
썰물이 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끊임없이 출렁거린다 .
^(^
굿모닝, 꽃모닝입니다.
남녁에는 사원한 장맛비가 쏟아졌습니다.
중부지방에는 뜨거운 태양이 작렬 하기로는 이맛이 여름이죠.
끈적끈적 습도까지 있어 불쾌하기란 말할수가 없는...
여름의 맛이죠.
맛있는 여름이 익어 갑니다.
어제는 며 칠 늦게 복달임을 하였습니다.물론 따라 나왔던 인삼주도 두잔이나 마셨죠.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들에게는 몇 명의 고모님이 계시는지요....?
제게는 4명의 고모님이 계셨으며 이제 생존해 계시는분은 한분만이 계시는데요.
병석에 누워 계셔 아무도 몰라 보시죠. 여러분들의 가족을 돌아보시기를..... 전화를 하시면 아마 좋아하실 겁니다.
아.. 이모님에게도 하세요...? ㅎㅎ
부모님의 시대가 저물어갑니다.
이름조차 가물가물한 큰 고모님은 북한의 원산으로 시집을 가셔
생사도 모르지만 나이로 봐서는 세상에 안계시라는 추론입니다.
하루빨리 통일에 이르러야 찾아볼 수 라도 있겠죠.
나이 어렸을적 통일이라는 단어를 추출해 보면 가슴이 뭉클해오는
벅참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뭐 그냥 통일이라는 단어에 불과합니다.
소원에서도 빠졌다죠. 통일부는 통일을 촉진시키라고
있는 곳입니다.
자.. 화요일 아침음악을 들어보죠.
우선 전화를 걸어 보세요.
멀어진 순서대로...
픽 업 더 폰 에프 일 데이비드의 노래로 듣겠어요.
신나는 댄스곡으로 프랑스 출신의 아티스트입니다.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어요. ㅎㅎ
다음곡은 에니멀스의 이츠 마이 라이프....
유명한 영국의 록큰롤 밴드입니다.
해 뜨는 집은 8월에 들어보죠.
다음곡은 딸아이가 신청했는데요...ㅎㅎ
미국의 록구룹이죠.
본조비의 이츠 마이 라이프.....
동명의 곡이지만 노랜 전혀 다름니다.
시대도 전혀 달라요.
본조비 는 리드보컬의 이름인데요.
그대로 구룹의 네이밍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요 ,이것이 나의 인생인거죠....!!
요즘 며 칠 신이나 있었습니다.
물론 일때문이기도 하고 저녁에 야구가 없어 심심하던 차에
제임스 왭의 이야기를 여기저기 다 들어 봤어요.
곧 외계인들이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들이 나타나는 않을까하는 마음에서였죠. ㅎㅎ 기다려 보죠...
외계인들과 조우를 기다리며 노래도 한곡 더 들어보죠.
영국출신의 록밴드 유 에프 오 의 록 발라드 벨라도나.....
독알출신의 마이클 쉥커가 이끌었던 구룹입니다.
구룹 스콜피언스의 리더인 루돌프 쒱커가 형이죠.
오늘도 복된날 멋진날 축복받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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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6myFY3EwsA
https://youtu.be/HNzmrEgz_GI
https://youtu.be/vx2u5uUu3DE
https://youtu.be/Qxz3hMf0P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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