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올해는 한국에 안들어가려고 했다.
비행기값도 만만치가 않고, 대학원에 들어가면서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것도 많은데다가...이사도 해야하고 해서...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한국에 가면 돈을 너무 많이 쓴다는거 ㅋㅋ
영국에 있으면 지금 일하는 스타벅스에서 품타임으로 주 40시간씩 일하면 세금떼이고 나서도 월 100파운드는 벌텐데;;
한국에 가면 맨날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술먹고...ㅠ
그래도 엄마가 너무 보고싶고, 친구들도 보고싶고, 한국에서 파는 싸고 예쁜 옷도 좀 사고싶고....
그러다 어떻게 친구의 소개로 영국에 있는 리써치 회사에서 English-Korean 번역일을 덜컥 맡았는데...생명공학에 관한...;;
줄기세포가 어쩌고 1차 항체가 어쩌고....;;
고 1때 생물을 포기한 내가 무슨제주로 이걸;;; 밀려오는 졸업과제들과 시험들의 압박속에 돈에 눈이 멀어 큰일을 벌였구나...후회도 되고;
일단 맡았으니 해야지 원... 지식인에 물어봐가면 의학사전까지 동원해 어찌어찌 끝내고 나니...그래도 비행기 값이 절반정도 되는 돈을
받게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한달만 한국에 갔다오기로 결정!!
혹시 9월 30일날 아시아나로 서울 가시는분 있나요?
심심한데 같이 가시면서 얘기나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첫댓글 돈을 많이 써도....뭐니뭐니 해도 한국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운 부모님과 친구들도 보고....^^
이제 9일 남으셨네요? 좋으시겠다 ㅠ 나도 한국 ~~~~ 빨리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