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은 장타능력이 떨어져서 4번 보다는 3번이 어울립니다]
->이 글은 김태균을 비판하는 글이지만, 한편으로는 한화이글스가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입니다. 김태균을 4번에 두어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3번에 두면 득점력이 더 좋아진다고 믿는 사람도 있겠죠.
[정범모는 블로킹이 너무 안 좋아요. 주자 있는 위기 상황에는 다른 포수를 써야 됩니다]
->이 글은 정범모를 비판하는 글이지만, 한편으로는 한화이글스가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입니다. 정범모가 포수여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허도환이나 조인성의 승률이 높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점수차 많이 나니까 필승조를 아껴야 합니다. 감독의 투수 운용 스타일이 바뀌어야 해요]
->이 글은 감독을 비판하는 글이지만, 한편으로는 한화이글스가 더 많이 이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의견입니다. 지금 권혁이 나와야 더 많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은 다른 투수가 던지고 나중에 점수차가 더 적을 때 권혁이 던진다면 오히려 더 많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죠.
비판은 옹호의 반대말이지, 응원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주현상 대신 신성현을 내보내자는 것도 응원이고
주현상이 지키는 자리에 빨리 송광민이 돌아와야 한다고 말하는 것도 응원입니다
만일 이곳이 주현상 팬카페라면 신성현이나 송광민을 논하는 글은 응원이 아닐 수도 있지만
한화이글스 팬카페니까 '주현상은 아직 부족해요'라는 글도 응원입니다.
왜냐하면, 한화이글스가 이기기 위해 주현상보다 더 나은 카드가 있다고 (글쓴이가) 믿기 때문이지요
어떻게 믿든, 그것은 글쓴이의 자유니까요
감독-코치-선수-프론트까지 100명도 넘는 구성원들이 [한화이글스] 조직원입니다
그 100명에게 모두가 똑같은 잣대를 가질 이유가 없고, 그럴 가능성도 없습니다
승리를 위해, 한화이글스를 위해 신성현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승리를 위해, 한화이글스를 위해 주현상이 필요하다고 믿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여기는 그런 사람 2만명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모두 [한화이글스]팬이지만, 모두 다른 눈으로 [한화이글스]를 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그것이 이 게시판에 글 쓰고 읽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신성현을 더 믿지만, 주현상을 더 믿는 사람이 내 글을 읽을 수 있다는 전제
내가 신성현을 더 믿지만, 주현상을 더 믿는 사람이 나와 다른 내용의 글을 쓸 수 있다는 전제 말입니다.
한화이글스 조직원 누구에 관해 논하시든
저 원칙에 의해 글 쓰고 읽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첫댓글 넵!
절대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 팀이란 것은 다수의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고 최대한 여러 의견들을 모아 한 점을 향해 쏟아 부을 때 비로서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회인야구를 하면서 잠깐 감독을 해본적이 있는데 열댓명 모인 조직도 참 말들이 많더군요. 일단 주전으로 안넣어주면 잘 안나옵니다. 실력이 모자라면 연습을 해야하는데 연습안하고 뒷다마 깝니다. 그러다 팀도 한번 깨졌었구요. 컨트롤 안되는데 투수시켜 달랍니다. 시합중에 왜 안넣어 주냐고 계속 징징댑니다^^ 참 미쳐버립니다.
사람사는데는 다 비슷한거라 생각이 듭니다.
선수는 선수대로 감독은 감독대로 다 힘이 듭니다. 그러니 선수. 감독 모두 응원합시다.
사실 게시판이야 해우소같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반영안될 줄 알면서 내 마음 답답한 거 하소연하는곳...다른 사람의견도 살짝 궁금하여 들르는 곳... 등.... 깊이 생각하면 머리만 아파지고 방향만 잃어버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켜야할 불문율같은 것은 있어야겠지요... 까페지기님이 잘 해주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그리고 공감합니다
수고가 많습니다.
좋은글입니다..운영자님 수고 많으시고 감사 드립니다~
비판은 옹호의 반대말이지, 응원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이 말 참 좋은말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서로 다른것만 인정하면 쉬운일인데..그게 어려운듯..하네요 ㅎㅎ
수고하시네요 1번선발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