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햇살웃음 잘 웃는 사람, 민들레 홀씨 바람 타듯이, 생활은 품앗이로 마지못해 이어져도, 날개옷을 훔치려 선녀를 기다리는 사람,
슬픔 익는 지붕마다 흥건한 달빛 표정으로 열이레 밤하늘을 닮은 사람, 모습 있는 모든 것은 사라지고 만다는 것을 알고, 그것들을 사랑하기에 너무 작은 자신을 슬퍼하는 사람,
모든 목숨은 아무리 하찮아도 제게 알맞은 이름과 사연을 지니게 마련인줄 아는 사람, 세상사 모두는 순리 아닌 게 없다고 믿는 사람,
몇 해 더 살아도 덜 살아도 결국에는 잃는 것 얻는 것에 별 차이 없는 줄을 아는 사람, 감동 받지 못하는 시 한 편도 희고 붉은 피톨 섞인 눈물로 쓰인 줄을 아는 사람,
커다란 것의 근원일수록 작다고 믿어 작은 것을 아끼는 사람, 인생에 대한 모든 질문도 해답도 자기 자신에게 던져서 받아내는 사람,
자유로워지려고 덜 가지려고 애쓰는 사람, 맨살에서 늘 시골집 저녁 연기 내음이 나는 사람, 모름지기 이런 사람이야말로 연인삼을 만하다 할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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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되니 소개팅 후일담도 많이 듣게 됩니다. ㅎㅎ
그러다가 제 블로그를 뒤져보니 저런 시가 있었네요. 훗!!
첫댓글 저는 초가을 햇살웃음 잘웃는 사람과 맨살에서 늘 시골집 저녁연기 내음이 나는 사람과 칭구하고 싶어요...
그리고 저는 그런 자격을 가진 사람이 되고자.........ㅎㅎ..노력하는 중입니다.
좋은시 감사합니당.^^
저두 초가을 햇살웃음 잘웃는 사람과 잘 지내고 싶어요~~ ^^*
이렇게 마음 따뜻한 사람 만나면 좋겠네요ㅎㅎ 전 해당되는 게 있는지...;;
예감님 찾는다고 공감트위터에 글 올리려고 그랬는데 오.셨.군.요. ㅎㅎ
ㅋㅋㅋㅋㅋ 인연 맺고 싶은 사람이 곧 그런 사람이다.
인연 맺고 싶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그것이 바로 자아성찰? ㅎ
오호~~ 저는 이 시를 읽고 제가 저런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은 미처 하지 못했스무리다~~ ^^;;
이글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있는 우리들의 '인연'...
우린모두..보통인연이..아니죠..인연이 시작되었네요..^^
'인연'이란 이 낱말이 참 이쁩니다...
네~~ 이쁜 말이죠 ㅎ 거꾸로 해도 좋은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