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 지킴이사전답사
다섯분의 선생님들과 함께(차량 지원해주신 총무님께 감사)
유회당 사전답사를 갔어요. 어떻게, 무엇을 할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고
문종이 바를 재료를 주실분과 연락도 해놓았지요.
계획은 삼근정사 문종이를 참가자들과 산뜻하게 장식도 넣고
말끔하게 바르는 것이었는데...
사전답사가서 보니 유회당까지 문들이 깨끗하게 발라져 있는 거예요.
한편으로 좋았지만 당황도 되었어요.
그래서 결론은 유회당 청소와 주변정화 활동으로 결정내렸습니다.
유회당앞에서 바라본 무수동 들녁..누렇게 물든 나락과 탐스럽게 익어가는 감을 보며
새삼 가을이구나 느껴봅니다.
아파트 숲을 떠나 아이들과 문화재를 가꾸는 뜻깊은 일을 함께 할것을 생각 하니 행복합니다.
10월10일 유회당일원 문화재 지킴이
유회당일원 문화재 지킴이 행사는 문화동 참여자 (나를 포함해서29명)이
함께해서 지킴이 준비에 무척 신경을 많이쓴 진행이었습니다.
이번 행사가 1회성이 아닌 아이들과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
함께 가꾸고 느낄수 있는 소중한 문화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것도 의미있는 지킴이 활동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문화재의 소중함도 알고 자연도 느끼고
가을의 풍성함과 권이진 선생님의 효를 마음가득 담고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함께 진행을 해주신 박규순선생님의 깔끔한 진행과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지킴이 활동이 즐거움을 배로 만들었습니다.
"정말 참여하기를 잘했다며 보람을 느낀다"는 한마디에 여경암까지 배낭에 귤과 물을 메고
올라갔는데도 힘든 줄도 올랐습니다.(사실은 집에와서 어깨에 파스 발랐어요 ㅋㅋ)
출발 부터 마무리 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킴이 활동을 함께해 주신 어머님과 참가학생들,
그리고 후원해주신 권이진선생님의 29대손 권지원님과 주공2단지 부녀회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첫댓글 뒷목 아픈거 빨리 나아야 할 텐데... 힘든 일 혼자하게 해서 미안하고, 맘편히 해줘서 고마워요...다음에 부녀회 일 있을때 불러요.
벌써 가을이다. 우리집 배란다에 곶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어. 올려다 봐. 그리고 빨리 툭툭 털고 사무실에 같이 가자~
애 많이 썼지요?
고생이 보람으로 오면 그보다 더 좋을수 있겠어? 동갑내기 경~~~순~~~ 고생했어. 같이 갈사람 없을까봐 연수가서도 걱정했드랬어 아이들도 잘 따르고 경순샘 고생 많이 했다고 입모아 그러던걸.....
최샘, 박샘. 고생 많으셨군요. 도와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올려주신 사진 자료를 보면서 문득 생각났어요. 이번에 무수동에서 추수 끝나고 나면 볏짚으로 솔 좀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청소할 때 그게 좋다고 언젠가 문화재청 홈피에서 읽은 것 같아서요. 앞으로 지속적으로 청소하려면 삵은 나무 틈은 걸레보다 솔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물론 시간과 공은 들어가겠지요. 혹시 만들게 된다면, 저도 불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