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방콕 한류박람회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문화한류 콘서트 모습./사진제공=코트라 방콕 무역관
한류가 더욱 더 융성해지고 온전한 인류 문화의 한 측면으로 이해되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 연예문화 집단의 일부 국가에 대한 일시적 트렌드 세팅(Trend Setting)이 아닌 한국이라는 나라가 세계 속의 중심국가로 온전히 자리매김하는 과정의 일면과 맥을 같이하는 측면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항간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곤 한다.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파행적 사건·사고 소식, 국민들로 하여금 대외적 수치심을 야기케 하는 정치·외교적 사안들 그리고 교육부문과 스포츠업계 등 거의 사회 전반에 걸친 악재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벌어지는 상황에 처해 있는 형국임을 부인할 수 없다.
한국 부문별 사회산업 구조와 맥을 함께 해야 할 ‘한류(韓流)’가 식어버린 한류(寒流)가 아닌 세계인들의 가슴속에 훈훈한 '한류(韓留)'로 역사성있게 머무르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제반 국가 인프라의 융성을 위한 한국사회의 전반적 구조개혁과 변혁이 시급히 요구된다.
훌륭한 예술성과 특출난 창의성을 지닌 한국 한류 연예인들의 문화콘텐츠 인프라가 더 이상 흐트러짐 없이 융성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의 경제,정치 그리고 사회적 국격을 융성시키는데 힘을 쏟아나가야 한다.
동남아의 문화 한류 '교두보' 태국에서 바라보는 한류의 역동성은 여전히 건재하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해 더 한층 국격을 상승시켜나가는 경제·산업한류와 정치외교 한류를 보다 강건히 이루어 나가야 하는 이유다.
한국은 공고히 다져지는 산업 한류의 밑바탕에서 정치외교적 격조를 높여가고 있다. 그리고 점점 더 힘차게 뻗어나가는 문화 한류가 지구촌을 열광시키고 있다. '한류'를 한국의 국격 상승이라는 큰마당에서 한바탕 흐드러지게 춤추게 하고 싶은 것이 비단 한 사람의 소망일까 싶다.
방콕=전창관 기자 bkkchun@aseanexpress.co.kr
전창관은?
18년간 삼성전자에서 글로벌 세일즈 & 마케팅 분야에 종사하며 2회에 걸친 방콕현지 주재근무를 통해 가전과 무선통신 제품의 현지 마케팅을 총괄했다.
한국외대 태국어학과를 졸업 후, 태국 빤야피왓대학교 대학원에서 ‘태국의 신유통 리테일 마케팅’을 논문 주제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태국학회 해외자문으로 활동 중이다.
아세안의 관문국가인 태국의 바른 이해를 위한 진실 담긴 현지 발신 기사를 쓰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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