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월 26일 (토) ~ 2월 27일 (일) 충남 조치원 청소년 수련원에서 2005년 어린이도서연구회 동화읽는어른모임 대표자연수를 햇습니다. 11개 지역협의회 104개 모임에서 일하는 회장,총무 등 임원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사람들이 자리를 잡는 동안 경북권협의회에서 앞풀이로 낯선 만남의 어색함을 풀고 연수장을 따뜻하게 해주셨습니다.
자리를 정돈하고 연수를 시작합니다. 연수 총 진행을 맡은 심재은 지역국장입니다. 이번 연수 주제는 '대표자의 자세와 할일' 입니다. 우리는 해마다 새로 모임 대표를 맡은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앞으로 일을 논의하고 마음을 가다듬는 이런 자리를 갖습니다.
부길만 이사장님이 오시지 못해 김옥선 사무총장이 대신 인사말을 전하고 협의회 대표들에게 작은 선물을 전달했습니다. 그게 뭐냐구요?
모임 대표로 일하다보면 얼마나 몸과 맘이 바쁘고 힘겹겠습니까. 물론 그만큼 보람도 있겠지만. 그럴 때 시원한 물이나 차나 다른 마실 것들 여기에 드시며 기운 내시라고요. '동화읽는어른모임 대표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먼저 김옥선 사무총장이 '우리 회 정체성과 나아갈 방향' 주제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난 2002년 우리 회는 그동안 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조직을 개편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회원 단일화에 맞춰 다시 한 번 조직을 개편할 것입니다. 이렇듯 거듭하는 조직 개편은 우리 회의 본모습을 되살려 우리 활동을 점검, 나아갈 방향을 정하고자 하는 회원들과 회의 듯이 반영된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그간 활동을 다시 살피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하나 하나 밝혀봤습니다.
다음으로 김은옥 전국협의회 임원회의 의장이 '동화읽는어른으로 살아가는 우리' -대표자의 자세와 할일을 구체적으로 짚는 강의를 하였습니다.
회원들 사이를 누비며 묻습니다. 어떻게 동화읽는어른모임 회원이 되었는지.
'골수에 사무치도록...' 이번 대표자 연수에서 거듭 새긴 말입니다. 이것만 잊지 않고 돌아가 그대로 하면 되는거지요.
이사님들이 인사를 하고 회에서 맡은 일 이야기를 합니다.
집행부 식구들도 자신이 맡은 단위 활동을 소개합니다.
이주영 이사님이 자료.후원회원과 회 살림에 대한 설명을 하십니다. 우리 회는 시민단체로서 활동의 폭을 넓혀나가기 위한 지지 기반을 두텁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회에서 실제 활동을 하는 정회원은 앞으로 지역에서 신입회원교육과 절차를 밟아 받아들일 것입니다. 우리 회 활동을 지지하고 돕는 준회원도 중요합니다. 지난 총회에서 준회원 활성화를 위해 자료회원과 후원회원을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자료.후원회원은 우리 회를 위해 후원금을 내고 우리 회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을 받아보는 회원입니다. 연회비 5만원 이상을 후원하거나, 월 1구좌 이상(1구좌 당 5,000원)을 후원하는 회원으로 우리 회에서 실시하는 강연회, 행사, 세미나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저녁을 먹고 협의회별로 나눠 모둠 토론을 했습니다. 이사와 집행부 식구는 고루 나눠 들어가 중앙에서 전할 이야기를 하고 지역 의견도 들었습니다.
전북권협의회입니다.
경기북부권협의회입니다.
강원권협의회입니다.
충북권협의회입니다.
전남권협의회입니다.
경기남부권협의회입니다
서울권협의회입니다. 방이 차서 강당에서 토론을 합니다.
경남권협의회입니다.
경북권협의회입니다.
제주권협의회입니다. 이런...눈 감은 서귀포 모임 엄영란 회원. 저번 연수에서 찾은 제 중학교 동창인데 예쁘게 안나왔네요. 잘 찍어줘야지 하면 더 안돼요. 친구야, 미안.
나눌 이야기가 많아 예정된 시간을 한시간이나 넘기고 이제 모둠별 토론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 입니다.
협의회별로 인사를 나누고 자랑도 하는 뒷풀이 시간입니다. 경북권협의회 회장 정미정 회원이 진행을 맡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충북권협의회입니다. 충북권에는 금산,대전,옥천,음성,제천,청주,충주 모임이 있습니다.
충남권협의회입니다. 공주,당진,보령,부여,서산,서천,아산,예산,천안,홍성 모임이 있습니다.
서울권협의회입니다. 방금 해외공연을 마치고 돌아온 리콜 정 님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노원,강남,강동,강북,강서양천,광진,구로,금천,도봉,동작,마포,서대문, 서초,성북,송파,은평,중랑 모임이 있습니다.
경기남부권협의회입니다. 성남모임 이금숙 회원이 온몸으로 대표자의 자세에 대한 특별 강연을 해주셨습니다. 수원,과천,군포,병점,분당,성남,송탄,안산,안성,안양,오산,의왕,이천,평택,하남 모임이 있습니다. 의왕 모임도 새로 만들어진 모임입니다. 앞으로 지역에 탄탄히 자리잡기를 바랍니다.
경북권협의회입니다. 속옷 대신 소고를 챙겨와 흥겹게 해주었습니다. 경산,경주,구미,김천,대구,영천,예천,청도,포항,하양 모임이 있습니다.
경남권협의회입니다. 무대 무너지는 줄 알았습니다. 김해,거제,거창,고성,남해,밀양,부산,울산,진주,진해,창원,통영 모임이 있습니다.
강원권협의회입니다. 강릉, 동해,춘천, 횡성 모임이 있습니다. 횡성모임은 작년에 만들어진 파릇한 모임입니다.
제주권협의회입니다. 서귀포시, 제주시 모임이 있습니다. 이번 연수에 오느라 비행기삯이 수십만원 들었답니다. 다음엔 제주에서 연수를 하자네요. 각 협의회별로 뗏목 준비하십시요.
경기북부권협의회입니다. 지난 연수에서 잠시 뜬 인천연합 홍미숙 회원이 또 나섰습니다. 광명,구리,김포,능곡,부천,시흥,의정부,인천연합,일산,파주,포천,화정 모임이 있습니다.
중앙에서 잘 나가는 가무단?이 들뜬 연수장을 잠시 썰렁하게 했습니다.
전북권협의회입니다. 회장인 배순옥 회원이 지금 겨레의 희망, 우리 아이를 하나 더 세상에 내 보내고 산후조리 중이라 총무님이 인사를 했습니다. 이번에 전라권협의회에서 독립한 전북권협의회에는 군산,김제,익산,전주 모임이 있습니다.
전남권협의회입니다. 강진,광양,광주,담양,목포,무안,순천,여수,영광,장흥,해남 모임이 있습니다.
다음 날(27일)이 이주영 이사님 생신이라네요. 회원들이 함께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김옥선 사무총장, 김은옥 지역협의회임원회의 의장, 심재은 지역국장이 잔을 높이 들고 우리 회의 발전과 단합을 기립니다.
이렇게 회포를 풀 시간도 잠깐. 협의회마다 둘러앉아 새벽까지 회의를 이어갔습니다.
잠은 못잤어도 해는 떠오르고... 아침을 먹고 모여 오늘 일정을 시작합니다.
서울권협의회 이희란 회원이 지역문화행사를 어떻게 할 것인지 짚어보는 '책 문화행사에 대한 토론의 물꼬를 트며' 강의를 하였습니다. 강동모임 이희란 회원은 동화읽는어른모임 10년 기념 문화행사 총 기획자이기도 하지요.
양선숙 이사가 연수 총평가와 의미를 다시 새기는 말을 하십니다.
김은옥 전국협의회 임원회의 의장이 마무리 인사를 합니다. 연수 내내 강의하고 전국 대표자들과 이야기하느라 너무너무 고생 많았습니다.
회계보고를 끝으로 이번 연수를 마칩니다. 연수비 반은 이미 회에서 지원을 해주었지요. 자료비는 얼마고 연수원 사용료는 얼마고 뒷풀이 비용은 얼만데 뒷풀이 준비는 충북권협의회에서 해주었고 이러저러 해서 얼마가 적잔데 그건 회에서 부담합니다...라네요. 돈은 부족했어도 이번 연수는 그 이상의 열매를 맺을 겁니다.
연수에 참가한 전국 대표자님들 모두 애쓰셨습니다. 집행부 식구들 이사님들도 고생 많았구요.
엄마 따라 온 아이들도 고생 많았지요.
2005년 3월 1일, 오늘부터 모두 정회원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오늘날 리더의 이미지는 예전과 같은 통솔력 있는 인물이 아니라 조직구성원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화합시키는 중재자로 바뀌고 있습니다. 어린이도서연구회 같은 시민단체의 경우도 마찬가지이겠지요. 더욱이 최근 우리처럼 조직이 개편 확장되어 나가려 할 때에는 화합의 역할이 더 절실히 요청되리라 봅니다. 이런 것을 기본으로 하고, 리더의 역할을 살펴본다면, 꿈 또는 비전의 공유와 확산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조직 구성원 전체가 공동의 꿈을 확고히 지니게 하는 것, 그리고 조직 바깥의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그 꿈을 확산시켜 나가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임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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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꿈이 무엇이냐고요? 정답은 '동화읽는어른' 이라는 모임 명칭에 다 들어 있습니다. 동화를 읽는 어른이 한 집에 한 명 이상씩만 탄생한다면, 우리의 목표는 달성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너무 거창한 것 아니냐고요. 글쎄요. 어떤 조직이든 그 구성원들이 지닌 꿈의 크기만큼 발전하는 법이 아닐까요. 이러한 꿈을 키워 주는 것이 대표자들의 몫일 겁니다. 집집마다 동화읽는어른! 언제 되뇌어도 아름다운 우리 모임의 이름이요 꿈입니다.
첫댓글 사진과 함께 친절한 설명 감사드려요. 어떤 연수였는지 사실 조금 궁금했거든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준비한 것을 보니 우리 안산도 힘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