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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1월이 되었군요.잠시 모신문 기사를보니 완전 정신 못차린 기사가 보이더군요."이제 본격적인 상승국면으로 들어가니,빨리 신규 미분양 아파트사는것이 재테크에 큰도움..어쩌구" 이글 쓴 기자양반 얼굴 한번 보고 싶더군요.만나면 꼭 요런말 "꼴값을 해라~"라고.........하고픈 생각이 확~ 들더군요.
그냥 무시하고 본론을 말하겠습니다.이제 하락은 대세입니다.이미 1년전에 경험했던 폭락까지도 갈수 있습니다.하락이 장기적으로 시간을 끌면서 나타나느냐,아니면 단기적인 말그대로 단기 폭락이냐?인데 장기적인 하락이 예상 됩니다.작년에 있었던 폭락때 좀 더 더 화끈하게 거품이 꺼지기를 원했습니다.화끈하게 팍 꺼지기를 말이죠~단,희망을 품은 폭락를 바랬던 것이죠~ "다 같이 망하자"가 아니라......
그 "희망이란?"
경제적인 측면에서 경제펀더멘탈의 건전성에 있었습니다.과도하게 부동산에 치중된 실물.내수경기가 개선되고,부동산담보대출에 치중된 금융권의 대출행태의 개선과 자산거품에 겁없이 마구 질러주는 금융권의 불건정성,이로인한 잠재적 금융대란을 사전에 막기위한 새로운 금융체계의 출범,금융시스템의 정비가 이어지길 바랐습니다.물론 폭락으로 다 망해서는 안된다는 전제하에서 말입니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는,거품으로 이룬 부동산자산은 계층간의 불화감을 조성하며,빈부격차를 더욱 벌리고,투기로 불로소득을 쫓는 불건전한 사회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이며,더우기 폭락으로 " 주택.아파트로 재테크,투기"는 결국 퍠가망신이라는 국민적 컨센선스,인식의 변화가 있기를 바랐기에 폭락에서 희망을 보았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자산거품으로 천문학적인 부를 움켜쥔 이들은,이 거대한 부를 이용해서 정치권력을 확고히 하려 한다는 것입니다.최근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면,자산거품은 이들에게 엄청난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거품으로 더 많은 부를 획득한 이들은 이제 도저히 중산층과 서민은 안중에 없는,그들만의 사회를 꿈꾸게 됩니다.소위 말하는 기득권을 대대손손 대물림하기에 더욱 수월해지게 되었습니다.폭락은 많은 중산층의 몰락도 예견되지만,기실 그 숫자는 그리 많지도 않고 거시적으로 보면 심각하지도 않습니다.오히려 거만한 기득층의 힘을 약화시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중산층중 많은 이들이 노동,특히 고급일자리에 종사하며,부동산/아파트 자산감소는 오히려 이들에게는 득이 됩니다.아파트 가격이 확실히 선진국 수준으로 GDP 1.5~2배 정도로 안정화 된다면,노동소득으로 일부 저축해서 얼마든지 적정가격의 아파트를 살수 있는 환경이 됩니다.이런분들의 숫자는 의외로 많습니다.이들의 맡은 일자리에서,각자의 일에 대한 열정은 개인의 소득에 큰 보탬이 될 뿐 아니라,국가경쟁력에도 큰 힘이 됩니다.
반대로,많은 부자들(100억이상이라 칭합시다.)중에는 부동산부자의 비중이 너무도 큽니다.이들은 많은 수가 "무노동"으로 살고 있습니다.노동을 하지 않아도,아무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아도 이들을 위한 부동산 거품은 이들의 소득을 열심히 끌어 올립니다.바로 불로소득으로 이들은 더욱 큰 부자가 되어 갑니다.소위 놀고 먹는데,더욱 부자가 되는 아이러니컬한 사회상을 이들이 만듭니다.그런데 거품이 제거 된다면?이들의 자산은 순식간에 줄어 듭니다.이들에게는 노동력이 없습니다.즉 직접적인 지식/노동수익으로는 이들은 아파트 한채도
결코 살 수가 없습니다.오직 불로소득이 소득의 전부입니다.
거품이 제거 된다면,열심히 일한 만큼 많이 버는 고급노동자들은 금새 이들과의 극간을 줄일 수가 있습니다.극간을 줄이는 것이 현실화 된다면,결국 열심히 일하려는 사회풍토가 조성되며,이것이야말로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며,자기자신의 재능을 자기적성에 맞는 일에 열심히 투사함으로써,개인자체나 국가가 경쟁력을 갖게 되는 겁니다.
그리되면 국가 총생산은 차츰 증가합니다.거품은 총생산에 반영되지 않습니다.그냥 거품일뿐 입니다.만약 한국이 지식/노동을 중시하는 풍토로 가게 된다면,엄청난 속도로 G20이 아니라 G7에 빠르게 진입하리라는 것을 의심치 않습니다.바야흐로 열심히 연구하고,열심히 노동하고,적당한 가처분소득을 삶의 질에 쓸수 있는 사회로 진화하게 됩니다.여기에 정부의 정책이 "어쩔수 없이 노동력도,자본도 없는 이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집중할 수 있다면,지구상의 어느나라도 부럽지 않는 2천여년 전에 회자했던 "군자의 나라"가 될것 입니다.
빈곤은 과거의 절대적 배고픔의 빈곤감이 아니라 오늘날은 상대적 빈곤입니다."남보다 못산다.""열심히 살아도 언제나 희망이 없다."라는 계층이 있는한 범죄는 늘어 납니다.어차피 빈부격차를 도저히 정상적인 노력과 노동으로 해결치 못할바에는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그간격을 줄이려 하는 심리가 사회에 만연 합니다.기실 우리사회에는 경제적 범죄가 너무도 많습니다.절도/살인/강간등의 흉악범죄도 많지만,앞으로 부동산거품으로 인한 빈부격차를 줄이지 않는다면 더욱 많아질 것이 자명하며,지금도 경제범죄는 일반인들이 모르는 가운데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한탕주의가 사회전체에 만연 합니다.정치도 돈이 많이 있어야 하기에 정치를 하기위해 필요한 돈을 마련키 위해 행해지는 각종이권개입/뇌물/뇌물수수등 정치관련 경제범죄도 무수히 늘어만 갑니다.
정치를 바라보건,경제를 바라보건,사회를 바라보건 각자 자기시야로 세상을 보는게 인지상정 입니다.우리 사회는 정치가,경제학자.관료,행정가.법률가는 많아도 이들중 철학을 가진이들이 없기에,단순정치논리,경제논리,법리적 해석.......철학이 없는,하트가 없는 정책입안자와 차가운 법률입안자들만이 있기에,100년지대계를 품을 수가 없습니다.
맨날 부동산/아파트 폭락을 제가 외쳐댄다고 비판 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 하셔야 됩니다.큰 그림으로 세상을 바라 봐야 합니다.집 한두채 가지고 있다고 부동산거품이 당연하고,거품이 커지기만을 원한다면,"조삼모사"식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원숭이사고"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그 거품은 반드시 큰 부자가 아닌 이상 부메랑이 되어 집 한두채 때문에 폭등을 외쳐대는 분들께 되돌아 옵니다.그것이 정치적 억압으로 오든,큰 부자와의 상대적 빈곤감으로 오든,또는 부자들을 위한 통제된 사회가 되어 자유가 박탈되어 돌아오든간에 말입니다.
사설이 너무 길었습니다.
우리에게 희망은 곧 부동산/아파트 거품붕괴에 있습니다.다행히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되었습니다.부동산시장도 찬바람이 예견 됩니다.시답잖은 신문의 조작기사는 이제 별로 신경도 안 쓰입니다.오히려 기사내용에서 유추되는 하락의 조짐만이 보입니다.예를들어 조금 아까본 내용들 중에 미국의 텍스크래딧을 일부모방한,등취득세 감면,양도.전매허용에도 안팔리니,업체마다 자구책으로 입주후 2~3년후에 잔금35% 유예하고 그것도 무이자로 유예해 준다는 기사를 마치 "구입적기"라고 보도한 것을 보니,매스컴의 호경기라는 헛소리는 "안팔려 죽겠다~"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주는 겁니다.그리 유추하는게 당연한 게지요.
이제 하락의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작년 후반,올초의 하락은 외부적 요인에 의한 즉 글로벌 충격파에 의한 아파트 폭락과는 그 양상이 사뭇 다르게 나타날겁니다.서서히 말라가는 꼴입니다."비실 비실"이라는 말이 맞을 듯 합니다."달러 캐리 트레이드"에 의해 일어난 달러 한국증시유입은 사실 부동산시장,아니 아파트 시장에 큰 임펙트를 준게 사실입니다.전통적인 아파트 투기세력이 포진하고 있고,투기에 대한 국민적 불감증 내지 투기에 대한 도덕적해이,무모함을 항시 지니고있는 한국인에게 달러유동성,증시유입,외인매수세 증가,그에 따른 내국인의 가세,바야흐로 넘치는 유동성은 확~ 한국인의 부동산/아파트 투기질에 불을 댕기고,이를 기회로 삼아 정부/서울시의 무모한 부동산정책 발표로 한동안 가히 투기가 들끓는 양상을 보입니다.임계점까지 말입니다.
정부/서울시의 잠실 롯데 초고층 허용을 시발로 하여 강남 한강변 재건축의 용적율 상향,초고층 아파트허용,급기야 41개 한강변단지를 단단히 묶는 조조의 아니 오세훈의 연환계 - 한강르네상스 정책질은,아파트시장이 들썩이며 일단 반응을 하니 이에 크게 고무된 서울시는 정신 못차리고,급기야 서남권 르네상스,동북권르네상스,남산르네상스,뉴산업타운등등.........연발로 총질을 해댑니다.이런 총질상황에서 아파트는 들썩 거리지 않을 수가 도저히 없었습니다.이때 여기 혜안 있으신 분들이 크게 우려감을 토로하면 예측이 틀려다며 막무가네로 비웃고,애국충정의 마음으로 "Over를 자제할것"과 "경거망동,부하뇌동을 자제할 것 등등"을 당부해도 철딱서니 없으신 분들이 연일 비토하곤 했습니다.그런데 앞으로도 과연 계속 비토 하실 수 있을까요?과연?
이제 새로운 정책(호재)을 발표 하려해도 정부에는 돈이 없습니다.이제 어찌하면 세금을 많이 걷을까?로 고민하는 국면에 처해 졌습니다.그리고 결코 아파트거품에 정부로써도 자유롭지 못합니다.정부의 내심은 DTI규제로 신규 아파트시장에서 풍선효과를 보자는 것이였고,일부분 단기적으로는 성공 합니다.그런데 무엇이든 과하면 또다른 예기치 않은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철딱서니 없는 건설사들은 이기회에 엄청난 물량을 내년 분양을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정부와 손발이 맞는듯 하다가 억박자 난거지요~그 물량을 어찌 하오리까?이미 기존 아파트시장은 죽어 갑니다.전세대란으로 분위기를 띄웠지만,이미 물건너간 얘기고.전세값도 하락 내지는 안정화로 가고 있기에 더욱 아파트수요가 줄어 들고 있습니다.거기에 소위 물량폭탄까정?
정부의 생각은 부족한 예산을 마련하기에 고심중일 겝니다.4대강으로 첫단추를 잘못 끼운 탓에,예산이 여당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족이 예상 됩니다.이를 해소하는 방법은 수자원공사에 의한 땅장사로 돈을 벌어들이는 길이 제일 시급한 과제 입니다.군사시설을 더욱 대대적으로 푼다는 기사가 며칠전에 올려졌습니다.내년 10월 입법및 시행을 한다 합디다.일전에 그 기사가 나기 며칠전에 그리될 거라고 글을 올렸는데,엄청 비꼬더군요.근데 실제로 그리되어 가고있지 않습니까?김포/고양/파주의 군사시설을 풀어야 지금은 한강하류변에 묶여있는 토지를 수용해서....뭐 이런 생각이 얼핏 들더이다.
또 상수원 보호구역인 양평/광주/가평..북한강변/남한강변을 수용해서 유럽식 강변주택단지로 만들겠다는 것이고,이미 일부 보상비가 5,600억원 책정 되었고.이들 택지주변으로 토지가격이 급등할 것이 명약관화한 일이고,이런 일련의 현상을 보면,아파트까지 거품을 계속 끼고 가기에는 토지 + 아파트 시가총액의 과도한 거품으로 정부에서도 부담감을 느끼고 계실겁니다.결국 아파트는 포기하자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이제사 수요와 공급의 시장논리를 명분으로 삼고,신자유주의(?)로 정부의 간섭없는 순수시장논리로 회귀한다면?그렇다면?당연히 빛바랜 아파트시장이 되겠지요~ 외인에게 빨린 증시도 허덕일 것이고,부동산선행지수는 증시라면서요?아파트 폭등론자들이 전에 했던 말 아닙니까?그런 논리라면 이제는 역으로 증시가 허덕이면 아파트시장은 볼장 다 본거 아닙니까?
정부의 인위적인 호재없는 아파트시장?감이 오십니까?힘이 없습니다.맥빠진 시장의 방치~ 서서히 거품이 빠지는 게지요~ "아파트시장은 팽~당하다."라는 기사가 곧 실리지 않을까 싶습니다....그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어쨋건 11월 입니다.낙엽이 흩날리고 스산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풍요함"뒤에 오는 쓸쓸함이 아파트시장에도 오는 듯 합니다.파티의 끝에는 항상 쓸쓸함이 배가 됩니다.
지켜보고는 있지만,,,과연 어찌될지 주의깊에 보고있어여....
어떠한것을 보면서 여러각도로 보는게 좋지않을까 싶어,,,올립니다...^^
첫댓글 다각도로 보고 있는것, 나와 견해가 다르더라도, 그 사람의 시각에서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것...요즘 시대에는 꼭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가격이 떨어지겠죠. 하지만 11월이네 12월이네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현재 주식거래대금이 줄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 돈이 주택시장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안전자산인 은행으로 몰릴 가능성도 있겠지요. 전 그저 폭락한다고 예상해서 대응하기보다는 내가 손해를 좀 보더라도 혹은 내가 이익을 좀 덜 보더라도 상황을 보아가며 대응하는게 최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정성적인 사고가 지배하는 아고라에 떠 도는 글은 무시하세요.사이비 미네르바 같은 논객들이 자신의 좌절을 폭로하는 공간으로 보면 됩니다. 경제는 예측이 아니고 통계입니다. 주택 역시 수요와 공급의 큰 틀에서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는 것이죠. 박정희 시절부터 부동산 했습니다. 결론은!!......주택은 큰 화폐입니다. 그냥 물건이 아니라 인플레이션,물가,금리,,등을 지켜주는 안전한 화폐입니다...그 당시부터 서울 강남에 또는 요지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요새 보면 다 갑부들입니다. 지금도 그런 곳에 주택을 보유한 사람들이 20-30년 후에 또 갑부로 등장하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곳에서나 입증 되지 않는 무수한것들이 있다고 생각해요...굳이 부동산,주식이러한외에도... 다만, 어떤한 형식으로 받아들이고 여과하는거에 따라 틀리다고 생각되요.. 그리고 여타 글을 보아 왔지만..부동산, 주식,이 두개만은 ...장난이 심하고 투기성이 강하다고 생각되요.. 카알님 말씀처럼...주택은 큰화폐라는건 맞다고 생각되요... 주택이라는게 현물(실물)자산인데 ... 변동성이 있어도...결국은 올라가는건데..이건 통계로 보기보단, 머랄까...시간적가치? 이런걸로 생각해요...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가치는 빛내는것이 있을것이고, 또한 ,반대로 지날수록 빛을 못내고 도태 되는식으로요...
제가 유심히 보는건 꼭대기와 바닥?이정도만 보려고 해서,,,올렸어여;;그리고,나와 다른분들의 생각을 알고싶어서여 ㅎㅎ 우즈벡관심까페에 이런글만 올리는건 좀 그래서 그냥 한번 눈요기?정도로 볼만한거 있으면 올렸어여 ㅎ; 분명, 주택은 가죠~다만 어떻게 변동성에 걸려서(금리이자 폭탄?이런거에) 개털되지 않게 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카알님 댓글 감사합니다^^
부동산이 큰 화폐였다는 것은 부인하지 않으나 일본의 예로서 큰화폐도 거품일 경우에는 나에게 큰 피해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대응하였으면 좋겠네요. 아고라가 과연 비정상적 사고만 지배하는 곳인지 아니면 정말 그곳에도 좋은 정보가 있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비정상적 사고가 판치는 사회이기에... 우리나라 부동산 대출이 300조가 넘습니다. 큰 폭탄이라고 할수 있다고 봅니다. 언젠가는 거품이 꺼지겠죠. 그것에 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