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대한민국 135산악회
 
 
 
카페 게시글
산행후기 스크랩 8/29 순천 계족산/깃대봉/갓거리봉
까발로 추천 0 조회 298 09.08.30 18:36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8월 한여름을 마무리하는 주말이다.

당직근무가 예상되고 친구와의 만남도 소중하여 특별히 산행계획이 없는

주말이였는데,,,근무는 교체되고 친구는 다른 일정으로 다음으로 약속이

미루어 지게 되었다.

 

예정에 없던 산행을 떠나게 된다,,,구례 오산으로 선배님을 따라 나설까 하다가

지난주에 다녀온 순천 서면 깃대봉이 자꾸만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예전 부터 청소골을 한바퀴 돌아보고 싶었던 산행을 오늘 감행하기로 하고,,,

이른 아침 갑자기 싸랑하는 영미씨를 꼬드겨서 산행채비를 서둘렀다.

 

*언   제 : 2009년 8월 29일 토요일

*산행지 : 순처 서면 계족산/깃대봉/갓거리봉

*누구랑 : 까발로와 싸랑하는 영미

 

*교   통 : 승용차로 선평삼거리에서 약 10km

*날   씨 : 가을하늘 처럼  파란하늘에 힌구름,,바람이 아주 가을 맛을 느끼게 했다.

 

*등산로 : 정혜사에서 계족산에 이르는 구간과 안치에서 3개면 경계지역,

              노고치에서 쉰질바위 구간이 약간 숨차는 경사 구간이고 나머지는

              주로 능선길이고 흙길이며 모든 구간이 숲을 이루고 있어 강한 햇볕을

              받지 않음.

*코   스 : 청소골산장 - 정혜사 400m 아래 등산로 입구-계족산-안치-깃대봉-

              -노고치-쉰질바위-갓거리봉-마당재-청소리 까치산장-청소골산장

             [원점회귀 - 약 17km 7시간 소요]

오늘 코스를 위성사진으로 확인해 보고 라이방회장님과 곶감대장님께 오늘 함께하지

못하는 양심을 져버릴수가 없어 계족산 간다는 문자를 보내고 집을 나섰다.

 순천 선평삼거리에서 까치산장까지 약 10km 20분정도 소요된다.

 나는 원점회귀를 감안하여 청소골산장 주차장에 승용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했다.

 여기서 정혜사 올라가는 포장도로를 20여분 올라가자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 등산로

 입구이다. 09:15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된다.

 등산로 입구에서 부터 심한 경사도를 오르게 된다. 약 7~8분 오르자 정혜사 수도도량

 이 내려다 보이고 약 20분을 더 오르자 위와 같은 굽은 나무가 눈에 뛴다. 오를수록

 경사를 더해가는 구간으로 들머리에서 약 40여분 오르니 능선에 올라섰다. 오늘 코스중

 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라는 생각이다.

 10:15 계족산이다. 그러니까,,,등산로 입구에서 정확히 60분 소요되었다. 아무도 없다. 

 조망도 없다. 조망은 계족산 정상 7분전이 탁~ 트인 곳이 있다. 해발 725m?? 나도 모른

 다. 여기서 마당재까지는 약 11.5km 정도 되겠다.

  

 계족산 정상에서 안치까지는 2.3km 약 45분 소요되었다. 능선 내리막길이다.

 연인과 함께하기에 적당한 구간이라고 볼수 있겠다. 안치는 정혜사에서 미사치까지는

 중간 지점으로 심원마을은 1.5km이고 봉강으로 내려 갈수도 있다. 그나저나  여름엔

 숲이 있고 가을엔 조망이 그럴듯한 능선 구간이 많은 오늘의 코스이다.

  안치 바로 위에는 그럴듯한 소나무가 한그루있고,,,10여분 오르면 조망이 아주 좋은,,,

 쉼터가 있다. 안치에서 여기까지 해볼만한 오르막 이다. 멀리 보이며 바람이 시원하다.

 안치에서 깃대봉으로 오르는 구간,,,작은 바위덩어리에 새겨진 문양과 숫자이다.

  15분 후에 다시 나타난다, 다른 산에서 보았던 기억이 난다. 나는 모른다. 댓글 바람,,

 정혜사 등산로 입구 다리를 건넌지 2시간 20분,,,깃대봉 정상이다.

 갈미봉 방향을 10여분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다. 김치와 홍어 그리고 된장에 고추이다.

 사진을 찍는다고 머시기 한다. 그래도 다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12시 20분 깃대봉을 출발했다. 식사시간은 어김없이 30분이다.

 3개면 경계지역을 지나 내려오면서 가늠해 본 미사치-쉰질바위-갓거리봉,,,,청소골

 깃대봉 235m 직전에 있는 3개면 경계,,,여기서 계족산,정혜사 방면과 미사치 방향으로 

 갈라진다.

 

 깃대봉에서 약 1시간이면 내려오는 미사치,,,심원마을로 하산은 1.7km 이고 쉰질바위

 까지는 0.9km으로 오늘 코스 중에서 가장 급경사 구간이다. 약 73도는 될까 ㅋㅋㅋ

 급경사를 20여분 차고 오르면 만나게 되는 전망이 좋은 쉰질바위 이다.삽재팔동이 한눈

 에 들어 오고 구례 오산이 지척이다. 하지만 라이방님과 곶감님은 대답이 없다.

 일단 쉬었다 가자!  10여분 더 오르면 사면을 조망할수 있는 작은 바위를 만나게 된다.

 백운산도 보이고 지리산도 보이고 무등산도 보이고 모후산도 보이고 조계산도 보인다.

 쉰질바위를 출발하여 45분 정도 약간 오르고 내리자,,,갓거리봉이다. 멋진 소나무도

 있고 쉴만한 바위도 있고 청소골짜기가 쭉~~내려다 보이는 곳이다.

 갓거리봉에서 약 35분을 내려오면 마당재 14:56,,.산행을 시작하여 약 5시간 30분이다. 여기서 청소리 까치산장으로 2km 내려서야 한다. 표지판에 화살표가 수리봉과 청소리가 바뀌었단다. 이건 언제 수정 할껀고,,,

 마당재에서 20여분을 내려오면 알탕도 가능한 계곡물을 만나게 되는데 때묻지 않은

 계곡인가 싶다. 탁족을하고 또 20여분을 내려오면 청소리이다.

 까치산장 입구를 돌아서면 청소리 마을회관이고 직진하여 만나게 되는 어설픈 다리를

 건너서 계곡을 타고 밭두렁을 지나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까치산장에서 주차를 해두었던 청소골산장까지는 도보로 10여분이 걸리지 않았다.

 무쏘에 시동을 걸자 16:17  이렇게 하여 약 17km 7시간의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순천근교에 이렇게 좋은 등산로를 가진 장거리 산행지가 있다는 것이 등산이 취미랄수

 있는 나에게는 얼마나 좋은 일인가 싶다.

 

 혹여 같은 코스를 산행하고 싶다면 오믈의 역코스로 산행 들머리를 까치산으로 하기를

 권하고 싶다. 우선 청소리 까치산장에서 올라가는 코스가 계곡만 타고 오르는 것이 아

 니고 정혜사 코스보다 완만하고 능선을 타기에도 더 쉽지 않을까 한다.

 이제 청소골의 산은 어느정도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산행에 동행해준 싸랑하는 영미씨 땡큐!이고 함께하지 못한 라이방님 곶감님 다시

 한번 쏘리!입니다.

 

* 산행 구간별 까발로 소요시간

 ★청소골산장 주차장→(15분)→정혜사 아래 등산로 입구→(40분)→능선→(30분)→계족산 정상→

→(45분)→안치→(35분)→깃대봉 정상→(60분)→미사치→(20분)→쉰질바위→(40분)→갓거리봉→

→(40분)→마당재→(45분)→청소리 까치산장→(10분)→청소골산장 주차장

    [점심 45분 포함 총 소요시간 약 7시간]

* 53번 순천 시내버스 시간 및 노선표

 

 

♥ 아래는  까발로 동반자  싸랑하는 영미씨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09.08.30 18:38

    첫댓글 [라이방님 댓글] 잘 보았습니다. 영미씨는 언제나 그림자이고 투명인간입니다. 오늘도 글씨로만 보이고.....

  • 작성자 09.08.30 18:39

    산행후기를 수정 보완하여 다시 붙임니다.

  • 09.08.31 08:01

    즐거운 산행을 하였군요 . 젊은 항상 있는 것도 아니고 본인의 자신이 만들어야 합니다.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잘 보고 갑니다.

  • 09.08.31 08:53

    가봐야지 하면서 가지 못하는 갓거리봉~~ 일단 눈으로 다녀옵니다.

  • 18.07.14 11:35

    방갑습니다!!
    낼 갓거리봉 갈려고 정보 수집중 감사합니다.
    쪼위에 바위에 새겨진 표지석은 서울대 경계석 이라고 하네요.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