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일에 마음을 빼앗겼다 되찾았다를 반복하던 것이 제자리를 찾은 지 2주를 지나 3주째에 접어들고 있다.
육근(六根)을 닫고 평상심을 유지하며 직관대로 살아가는 것을 화두로 삼았다.
걸릴 것 없는 마음의 법을 더욱 강건히 하기 위해 불쑥불쑥 일어나는 감정의 불꽃에 지혜의 물 뿌리기가 바쁘다.
망상과 잡념이 잦아들고, 환경과 마음자세 또한 담백해져 간다.
어느덧 그렇게 사는 것이 당연한 것인냥 조금씩 익숙해져가니 평안의 시간이 점점 길어진다.
피곤하면 쉬고, 맑으면 공부하고, 탁해지면 수련하고, 찾는 이 있으면 들어주고, 찾는 이 없으면 차 한잔과 고불(古佛)의 향기 맡곤하니 심신이 참으로 평정해진다.
규칙적인 수련과 업무, 주어진 시간에 대한 담백한 수용의 반응...많이 달라져 가는 것은 역시나 훈련의 덕분이리라~
이토록 간단 명료한 방법을 두고 그처럼 어리석은 방황을 둘러둘러 왔던가 싶어 쓴웃음이 지어진다.
말해 무엇하던가...어찌 다 설명하겠는가 마는 이 또한 소소한 일이라 생각하니 가끔 거짓부랭이 같은 글도 쓰게 된다.
지쳐있던 6장6부가 어느덧 60%이상 회복되어감을 느낄 수 있다.
빠져 버릴 것 같던 정신줄도 회복되어지는 육체의 기운에 덩달아 되살아난다.
천지만물이 기의 이합집산이라더니 하나도 틀린말이 아니다.
이 간단한 법칙으로 수련해 간다면, 인생을 영위해 간다면 더 이상의 경계는 무의미하거늘...오로지 행함이 마지막 숙제로 남는다.
심신은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어떠한 변명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저 절제하고, 정성스런 시간적 투자만을 원할 뿐이다.
육체의 건강과 정신의 건강은 곧 마음의 건강이다.
마음의 건강은 심신의 여유를 동반하고, 심신의 여유는 바른 눈과 바른 생각, 바른 마음을 계속해서 유지하게 한다.
한번 맑아지기 시작하면 다시 더러워지기가 두려운 법!!
청정해져 가는 자신의 심신을 볼 수 있다면 그 어떤 댓가의 기대보다 그저 정진함에 집중해야 할 것이다.
달을 보되 그 손가락을 보아서는 안되는 법!!
다시는 손가락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달만 보고 정진하자고 다짐한다.
맑아져 가는 안팎이 끊이지 않는 환희심을 가지게 한다.
이 에너지로 또 하루를 복되게 살아갈 수 있으리라 믿음이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