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역에서 계단 내려와서 택시승강장 약간 지나서 어묵을 파는 집이 하나 있어요.
일반적으로 보는 어묵옆에 빨갛게 보기만 해도 매워보이는 어묵을 같이 팔고 있죠.
어묵값은 하나에 500원...
제 고향 대구에 가면 양념오뎅이라는 게 있죠.(대구백화점 앞집이 제일 맛있죠.)
톡 쏘는 매운맛이 일품이죠..
대구 사람인 저만 맛있는줄 알았는데, 안양 토박이인 와이프가 그렇게 맛있어하더라구요.
안양 역 앞 그집이 거의 그 맛과 비슷했어요.
얼얼한 그 매운맛이 말이죠..
물론 매운걸 싫어하시는 분은 권하지 않습니다.
그 집에서 계란빵도 같이 팔고 있는데, 그건 좀 별로네요...
차라리 전에 잠실에서 먹던 계란빵이 더 맛있었던것 같아요.
국물을 드실때는 아줌마한테(가끔 아가씨가 있을때도 있더라구요.)
매운 국물과 일반 국물을 섞어 달라고 하세요.
물론 매운맛을 좋아하면 그냥 드셔도 되지만, 대구사람인 저도 섞어 달라고 하는 편이죠.
그럼 아줌마는 "믹스로 말이죠"하시죠...
간장, 고추장, 글구,,... 무슨 소스 같은게 놓여있는데, 골라서 드시면 되죠.
위생적으로 따로 담아서 먹거나 솔로 발라 먹는게 좋지만, 이집은 그냥 찍어 먹게 되어 있네요.
전 별 상관없이 먹지만...
마지막으로, 포장을 해달라고 하면 종이 그릇같은 데다가 담아주셔서 좋더군요.
비닐에 담으면 기분이 찝찝해서(물론 어제는 종이가 떨어져서 비닐에 담아왔지만...)
별거 아닌데 길게 썼네요...
첫댓글 존 정보 감사합니다... 어묵 먹고 싶어라^_^
다 같아 보여도 어묵도 집집마다 맛이 다르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에공... 매운 것을 못 먹는 저에게는 해당 사항이 안될듯... 그래도 좋은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계란빵 맛있어요 계란하나가 통째로 들어간... 노른자 먹을때 닭똥냄새 빼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