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5월...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다바람을 맞으며
'바다에서 무엇을 낚을까요?' 바다낚시 야유회 모임을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바다에서 무엇을 낚을까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다에서 '한우'를 낚았습니다.
참석인원은
이번 모임을 주관하신 19기 박기원 and 형수님
24기 정성진 and 딸 다민이
25기 강철호
27기 정하섭 and 딸 세진이
27기 윤상영
31기 이원석
31기 박재범 and wife
이렇게 어른 9명 어린이(청소년) 2명이 이번 야유회에 참석했답니다.
(윗줄 좌측부터 이원석, 박재범, 윤상영, 박기원, 형수님, 정다민, 정성진
아랫줄 좌측부터 강철호, 정세진, 정하섭)
상기 사진에서 제 집사람은 촬영관계로 사진에서 빠졌습니다.
장소는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 '명성바다좌대낚시'
오전 7시에 서해대교 가운데에 있는 '행담도 휴게소'에서 집결하여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좀 늦게 도착하신 분들로 인해 거의 8시 40분이 되어서야 목적리로 출발~~~~~~
약 9시40분경에 낚시터에 도착하고, 이것저것 준비하고, 배타고,
초보자를 위한 수업 (배테랑 수학선생님의 26년 경력 수업스타일로~~)
10시 30분쯤 부터 본격적인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끝나는 4시30분까지 6시간 동안 ㅠ.ㅠ, ㅠ.ㅠ
주인 선장님이 미리 잡아놓은 우럭과 자연산 도다리만 구경하고
바다에는 한마리도 없었습니다.
예년에 비해 수온이 낮아 5월 중순임에도, 고기들이 입질을 잘 안한다고 해서...
좌대 가운데에 가두리 (양식장처럼 잡은 고기를 방생하고 가두어 놓은 좁은 공간에서 다시 낚시 하는......
이렇게 하면 일반적으로 초보자들이 쉽게 낚시 손맛을 볼수 있다는..... )를 놓고
낚시대를 드리웠지만 .....
처음에는 거창한 타이틀도 걸어 놨었는데
최초상, 최다상, 최대상 3개의 타이틀을 걸어 놓았지만
결국 아무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광고속 카피처럼 " 지루해!!!" "너무해!!!" "미안해~~~~"
이런 대화가 오고 가고~~~~
"魚부인"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계시다는 기원이형 형수님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소득이 없으셨고..
그래도 바닷가에 왔으니 회는 먹어야 겠지요?
비록 직접 잡은 우럭은 아니지만
미리 준비 되어 있던 우럭과 도다리로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가족끼리 옹기종기 모여 맛있게 먹었지요~~~~
(원석이는 국가대표 야구선수 포스를 뿜어 냈지만 그냥 포스뿐~~~ 계속 삼진...)
결국 오후 4시 부터는 조류가 심해져서 더이상의 낚시가 무의미 해졌다는 판단에
모든것을 접고 다음을 기약 해야 했습니다.
27기 상영이 형은 지난주에도 바다 낚시 갔다가 한마리도 못낚고 와서
이번에도 못 낚으면 다시는 낚시를 안하겠다고 했었는데... 결국....
그래서 이번 야유회의 컨셉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충남은 서산 바다만 있는것이 아니다.
홍성 초원도 있다
홍성 한우 타운으로 자리를 이동~~~~
물고기로 못 다 이룬 꿈을 한우로 채우기로 했지요~~~
(세진이 (정하섭 딸), 다민이 (정성진 딸) 은 비록 낚시에는 실패 했지만
맛있는 쇠고기에 즐거워 했습니다.)
이렇게 야유회를 마치고 각자 서울로 귀가~~~
비록 아쉬움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그래도 동문들이 함께 있어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오늘의 교훈>
낚시는 날씨가 많이 따뜻해 졌을때 하자!!!!!
첫댓글 바다에 가서 시원한 바람 잘 쐬고 오셨지요. 같이 못가서 미안합니다. 이후로 선상파티, 여름이 되면 시원한 생맥주 파티도 합시다.
바다고기들도 야유회를 떠난 그 곳에서 서로의 마음을 낚고 또 엮고 오셨군요ㅎㅎㅎ이제 선후배님들은 사진을 남기고 돌아 오셨는데 가지도 않은 제 마음이 아직도 그 곳에
있는 것 같네요ㅎㅎ같이 하지 못한 아쉬움이겠지요ㅎㅎ가족과도 함께 모이는 따뜻한 한명회의 다음 모임에는 만사를 제치고 달려가겠습니다ㅎㅎㅎ
낚시가서 다들 낚이셨군요....^^ 그리고 홍성한우타운 가격 좋은데요?? 담에 기회되면 함 가봐야 겠군요...
근데 상민이가 안보인다??
재범선배님빼고 나머지 선배님들은 첨 사진으로 뵙네요. 앞에 낚시터사진에선 지루함이 묻어나오지만 한우구이 사진은 훈훈함이 느껴져요 ㅎ
담에 기회되면 꼭 참가하고 싶네요~
기원이형! 사진으로나마 정말 오랜만에 뵙네요... 같이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제가 갔으면 한 열마리 정도는 낚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다민이는 아빠를 쏙 빼 닮았는데.... 어째서? 왜? 무엇을 믿고 저리 이쁠까? 정말 미스테리한 일이야...
성진아! 담 모임에는 꼭 같이 보자.
잡히지도않는 낚시를 6시간이나...수고하셨습니다~
재범이는 항상 고생이 많으시고..^^
상영아, 하섭아 보고 싶다. 다음 동문 모임에는 꼭 나갈께.. 기억은 하니? 배준화 ^^
담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