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리스가 세계의 중심이라고 믿었다. 그 중심은 델포이. 제우스가 세계의 중심을 알아보기 위해 세계의 양 끝에서 두마리 독수리를 날렸다. 두 마리의 독수리는 델포이에서 만났다. 그리스인들은 `대지의 배꼽'이라고 일컬어지는 `옴파로스'(이제 옴파로스 하면 메이커 이름만 생각하지 말고 델포이를 생각해요^^;)를 그 중심에 모셨다. 제우스의 아들 아폴론은 델포이에 신전을 세웠고, 그 신전에서는 그리스인과 지중해역 여러나라 사람들의 신탁이 행해졌다. 세계의 중심, 신탁이 행해지는 곳, 델포이는 신성한 성지로 자리잡았다 아폴론 신전이 유명한 것은 델포이의 신탁 때문이었다. 델포이의 신탁소는 원래 대지의 여신 가이아의 아들인 뱀, 퓌톤이 지켰는데 제우스의 아들인 아폴론이 퓌톤을 죽이고 그곳을 차지했다. 또다른 신화에 의하면 아폴론이 죽인 것은 뱀이 아니라 델퓌네, 즉 ‘자궁과 같은 것’이라는 이름의 암룡이었는데 그로부터 델포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도 한다. 아폴론의 신전에는 신탁소가 있었다. 벌어진 바위 틈에서 나오는 증기(메탄가스로 추정)를 마시고 환각 상태에서 무녀가 중얼거리면 그것을 사제가 해석해주었는데, 현재는 바위 틈에서 그런 가스가 나오지는 않는다. 소크라테스에 관한 신탁도 있다. 소크라테스의 친구가 “그리스에서 가장 현명한 자가 소크라테스냐”고 묻자 “그렇다”는 답을 듣는다. 이를 스스로 의심한 소크라테스는 자기보다 똑똑한 사람을 찾아다니다가 ‘너 자신을 알라’는 말로 사람들의 무지를 깨우쳐 주었다.
세상에서 자기를 아는 것보다 더 어려운 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통찰하는 것은 인생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자신을 망각하고 허상을 좇기쉬운 현대인들에게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 위대한 명언!오늘 하루를 반성해 보고 자신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첫댓글 아 참 "너 자신을 알라" 이 말은 그리스 7현인의 한 사람인 텔레스가 쓴 것이라고도 하고,스파르타의 킬론이 썼다고도 합니다.한마디로 누가 썼는지 잘 모른다!!^^;
쌩뚱맞지만 세상에서 가장 느린것중 하나가 자신을 아는데 걸리는 시간이랍니다. '너 자신을 알라!' 사실 심오한 철학적 의미를 지닌 말입니다.
Omphalos : 배꼽이란뜻과함께 중심점, 고대그리스의 Apollo신전에 있어 세계의 중심으로 여겨졌던원추형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