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맵시는 속옷을 제대로 갖춰입었을때 살아난다. 저고리 안에입는 속저고리인 속적삼은 옷의맵시를 살려주는 한편, 땀의 흡수도 돕는다. 치마는 과거 다리속곳,속속곳,단속곳등 예닐곱가지의 속옷을 입어야 했으나 요즘은 속바지와 속치마 만으로도 족하다.
치마는 겉자락이 왼쪽으로 오도록 입는다.
치마는 입어서 뒤의 겉자락이 왼쪽손으로 잡을수 있도록 한다. 치마끈은 됫쪽에서 엇갈려 앞으로 오게한후 중앙에서 묶어주면 저고리가 들뜨기 쉬우므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매듭을 잡아준다.
저고리는 약간 앞으로 숙여 입는다.
저고리는 입었을때 깃고대와 어깨솔기가 뒤로 넘어가지 않도록 앞으로 약간 잡아당기는 느낌이들게 입어주고 이때 속적삼과 치마의 허리선이 저고리 밑으로 나오지 않도록 한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입는다.
특히 남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두루마기를 착용해야 한다. 두루마기는 삼국시대부터 의레용으로 착용하던 포가 조선말기 외출용 정장으로 완성된것으로 마고자 차림으로 외출하는것은 예절에 어긋난다.
화장은 은은하게,머리는 단정하게 빗는다.
한복을 입을때의 메이크업은 피부톤을 약간 밝게하면서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것이 좋다. 눈썹은 둥글고 자연스럽게 그리며 입술은 우아한 핑크톤으로 연출하여 우아함을 강조한다 머리는 가리마를타고 곱게 빗어넘긴 쪽머리가 한복의 고운선 및 정적인 분위기와 가장 잘어울린다.
짧은머리일 경우에도 차분하고 단아한 스타일이 어울린다. 버선을 신어야 진정한 한복의 태가 난다. 긴치마 밑으로 살짝 보이는 하얀버선코의 아름다움은 우리옷만이 가지는 멋이다.
때와장소에 따라 제대로 갖춰 입는다.
한복은 그어떤 화려한 옷보다도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한복의 전통적인 배색은 음양오행설을 바탕으로 예의와 남녀의 구별, 귀하고 천함을 표시한다. 예를들어 처녀들은 주로 다홍치마에 노랑저고리를 입었고 신부는 다홍치마에 연두저고리, 결혼을하여 아들을둔 부인은 자주색 고름과 남색끝동을 달아 남편과 아들이 있음을 나타냈다.
계절에 어울리는 소재를 선택한다.
한복의 맵시는 4계절옷감을 달리해서 지어입었다는 점에서 찾을수 있을만큼 그소재가 다양하다. 봄,가을에는 국사,갑사,은조사,항라등으로 가을에는 자미사,명주, 숙고사,국사가 어울린다. 여름에는 모시,삼베의 시원하고 절박한 멋을 즐겼으며 생명주로짠, 노방,항라등으로 상큼한 아름다움도 즐길수 있다. 겨울에는 양단,공단등의 화려하고 우아한 옷감을 사용하였으며 겉옷으로 수직실크 등의 두루마기나 털을댄 갓저고리 또는 솜을두어 곱게누빈 누비옷을 입어 추위를 막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