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쓰촨성을 강타한 이번 대지진의 파괴성이 1949년 건국 이래 가장 크며 피해범위도 가장 넓다고 밝혔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쓰촨성 대지진의 피해 면적이 이미 10만km²를 넘어섰으며,
강도와 진도(리히터8.0) 모두 지난 1976년 탕산 대지진 때보다 높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 피해면적은 남한 면적 9만 9,000km²와 비슷한 넓이입니다.
17신]중국 당국이 공식 집계한 지진 사망자 수는 6월5일 정오 현재까지 6만9127명이며
실종자 수도 1만7918명에 달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강진 이후 6월5일 정오 현재까지 쓰촨성 일대에서는 총 1만418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16신]쓰촨성은 5월27일 낮 현재 지진 사망자 수는 6만7천183명, 실종자는 2만790명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쓰촨(四川)성의 칭촨(靑川)현과 산시(陝西)성의 닝창(寧强)현에서 또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고
신화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국 산시성 닝창현에서는 이날 오후 4시12분(한국시간 5시12분)부터 5시35분까지 90분간 7차례의 여진이 이어졌으며
가장 강력한 것은 오후 4시37분 발생한 규모 5.7의 지진이었다
지진이 발생한 닝창은 쓰촨성 칭촨현과 인접지역이다.
이에 앞서 오후 4시3분께는 칭촨현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칭촨에서 42만채 이상의 가옥이 붕괴됐다.
칭촨현 선전부 부부장인 왕우성(王武生)은 칭촨현에서 발생한 지진은 느낌이 뚜렷했고
사람들이 모두 천막에서 뛰어나왔으며 다시 30여분이 지나 또 한 번의 여진이 감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산에서 먼지가 일면서 돌이 굴러내려 왔으나 지난 25일 규모 6.4의 지진에 비해서는 약했다고 말했다.
칭촨에서는 지난 25일 여진으로 8명이 사망하고 1천여명이 부상했다.
15신]중국 쓰촨(四川)성 대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 수가 6만5천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26일 정오 현재 사망자가 6만5천80명이며 실종자는 2만3천150명,
부상자는 36만58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재민은 1천438만명으로 조사됐다고 신문판공실은 덧붙였다.
한편 전날 발생한 여진 때문에 숨진 사람이 모두 8명, 부상자가 927명으로 각각 늘어났다고
중국 정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지난 12일 쓰촨성 일대를 강타한 지진의 규모는 8.0 이었고 전날 여진의 규모는 6.4였다.
14신] 중국 당국 "강진 사망자 약 1만2000명"
중국 정부관계자는 12일 발생한 쓰촨성 대지진으로 13일 현재까지 1만192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3신]청두시에서 강한 여진…혼란 계속
강진으로 최소 1만여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십만명이 다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남부 쓰촨(四川)성의 성도 청두(成都)시에서
13일 오후 3시10분께 강한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근처의 쥐위안(聚源)중학교에서는 총 18개 반의 2·3학년 1800여명이 매몰돼 있으며
현재 약 100여명만 구출된 것으로 알려져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진이 발생하자 청두시 도심 사무실에서 일하던 시민들이 진동에 놀라 거리로 뛰어 나오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12신]정부, 구조요원 파견 준비 중
우리 정부가 중국 쓰촨성 대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인도적인 차원에서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외교부 문태영 대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지진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물자와 구조요원 41명,
의료진 20여명이 현재 출동을 대기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지원 시기는 중국 정부와 협의해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11신]"순식간에 자동차 휩쓸려 내려가"
“내가 직접 마을 건물들이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어요.
자동차는 불탔고, 거대한 물저장고는 하늘로 붕 떴어요.” 원촨현의 한 주민이 직접 목격한 내용이다.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13일 원촨현의 도장(都江)댐 인근에 거주하는 양양이라는 남성의 말을 인용, “지진 발생 때
자동차는 무너져 내린 토사에 사라져 버렸고, 마을 사람들의 식수 보관용인 물저장고는 허공으로 치솟아 역시 사라져 버렸다”
고 기막힌 목격담을 전했다.
원촨 노동국 공무원의 친구라는 양양씨는 당시 원촨에서 청두(成都)를 향해 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타고 있던 버스가 흔들리더니 거의 뒤집힐 듯 했고, 산 위에 지어진 건물들이 무너져 내린 토사에 휩쓸려
갑자기 사라졌다.
10분간 상황을 목격했다는 그는 “8명의 탑승객들이 차를 빠져 나와 겨우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다.
당시 도로 위에 많은 차들이 있었으나, 이내 토사에 휩쓸려 어디론가 사라졌고, 인명 피해 또한 크게 발생했을 것이라는 게
양씨의 설명이다.
그는 사고 발생 후 장장 도장리시까지 120Km를 걸어 나와야 했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2008년 5월 12일)
중국 쓰촨성 대지진은 지구 표면을 구성하는 지각판 충돌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브라이언 뱁타이 영국지질연구소(BGS) 지질학자는 12일(현지시간) 신화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중국 지진은 이 지역을 통과하는 북동판과 남서판이 서로 충돌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즉 쓰촨성을 중심으로 북동쪽에 놓인 유라시아판과 남서쪽에 놓인 인도판이 서로 밀어내는 힘이 강해
지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진앙이 쓰촨 분지와 티베트 고원이 만나는 산악지역"이라며 "이곳이 바로 판 충돌이 발생한 곳"이라고 덧붙였다.
뱁타이 박사는 이 정도 규모 지진은 진앙에서 수십 ㎞ 범위 내 인명과 재산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지금까지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상자 수와 엄청난 재산 피해를 설명했다.
지진 원인으로서 지각 충돌은 '판구조론'에 기반한다. 지구 지각은 12개 판으로 구성돼 있는데,
문제는 이 판들이 맨틀 위에 떠서 연간 수 ㎝씩 이동한다는 점이다.
판 이동이 충돌로 발전해 그 힘이 커지면 지진으로까지 이어진다는 것이다.
1993년에도 이번 쓰촨성 지진이 일어난 곳에서 북동쪽으로 90㎞ 떨어진 장소에서
규모 7.5 강진이 발생해 1만여 명이 숨진 바 있다.
2005년 최악의 대지진으로 기록된 파키스탄 카슈미르 지진 역시 유라시아판과 인도판 충돌이 원인이 돼
사망자 수만 명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