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스님들의 못말리는 수행이야기>
천진 저 현현 편 불광출판사 2009.6. 256쪽
지리산 화개골 맥전 마을, 버려진 헌 문짝과 헌 나무들로 만든 한 평 남짓 토굴에서 생활하는 스님들의 수행이야기. 천진 스님이 2006년부터 운영해온 블로그 '보리심의 새싹'에 올린 글 중 일부를 엄선하여 담았다.
'보리심의 새싹'은 스님 두 분이 지리산 토굴에서 수행하며 건져 올린 소박한 일상과 은사이신 정봉 스님께 들었던 소중한 법문들을 대중과 나누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이 책은 솔직담백하게 일상을 써내려간 스님의 글은 물론이고 스님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그대로 담긴 사진을 함께 수록하고 있다.
본문은 크게 세 단락으로 구성하였으며, ‘1장 한 평짜리 방의 행복'에서는 한 평 토굴에서 충만한 행복을 일구며, 그 행복을 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나누어주기 위해 애쓰는 수행자들의 청빈한 삶, 감동적인 일상을 담았다.
‘2장 세상사는 이야기'에서는 세상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사, 예를 들어 로또, 삼재, 부적, 전생, 잘 죽는 법과 태교법, 수행자와 화장품, 채식 등과 인도 성지순례에 대해 언급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삶의 길을 일깨워주었고, ‘3장 선(禪)의 길 자유의 길'에서는 수행자에게 꼭 필요하고, 올바른 수행을 위해 반드시 새겨보아야 하는 법문들을 모았다.
<저자 소개 천진스님>
1975년 서울에서 출생했다. 고려대학교 문과대학을 졸업하고, 어릴 적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홍익대학교 미대에 입학하였다. 바로 그해 대흥사에 갔다가 짧은 참선 수행을 통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유와 행복을 느꼈다. 시민선방에 다니다가 2000년 수덕사 견성암으로 출가하였다. 2002년부터 지리산 홍서원에서 정봉무무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하고 있다. 2006년부터 블로그 '보리심의 새싹'을 운영하고 있으며, 불교 관련 영문 글들을 번역하였다. 지은 책으로 『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가 있다.
☘작가의 한마디:
늘 한 순간도 놓치지 말고, 걸림 없고, 광대하며, 무한한 자신을 자각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그 허공과 같은 마음에 오직 자비만 가득하게 해라.
아기를 생각하는 엄마의 간절한 마음이, 붉은 피를 흰 젖으로 바꾸게 하듯이, 그렇게 간절하게, 수행자는 중생을 향해 자비심을 발해야 한다. 오직 자비심으로, 나의 허공을 숨 쉬게 하는 것이다.
편 : 현현스님
1977년 부산에서 출생하였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 가까이 있던 절에 가서 지내는 것이 제일 재미있는 놀이였고, 부처님 일대기 만화책을 감동적으로 몇 번씩이나 읽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산대 음대를 졸업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다가, 생사고해를 벗어나는 고귀한 부처님 법을 만난 인연으로 2000년에 수덕사 견성암으로 출가하였다. 2002년부터 지리산 홍서원에서 속가의 부친이자 불가의 스승이신 정봉무무 스님을 모시고 간절한 마음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공양주 소임을 맡고 있다. 도반(함께 수행하는 벗)인 천진 스님을 도와『지리산 스님들의 못 말리는 수행 이야기』를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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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은사이신 정봉 스님(이하 스님)께서는 94년도에 이곳 지리산 화개골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사는 맥전마을 위의 동굴에서 3년 동안 간절하게 수행하시면서,
아홉 가구가 사는 이 조그만 마을이 ‘진실된 수행자의 도량’으로 거듭나길 기원하셨습니다.
당신의 그 간절하신 원력에 따라, 현현 스님과 제가 스님 밑에서 공부한 지도 벌써 7년(2002년)이 되어갑니다.
처음 저희가 지리산에 왔을 때, 스님께서는 몇 가지 당부를 하셨습니다.
모기, 파리, 개미 한 마리라도 죽이지 말 것,
낮에 자지 말 것,
새벽예불에 모든 수행을 다 해 마칠 것,
시계 없이 새벽 2시 반에 일어날 것,
그리고 부처님의 바른 법과 중생들을 향한 대원력의 마음 외에
다른 세속적인 마음은 내지 말 것 등이었습니다.
스님께서 당부하신 말씀들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차츰차츰 몸에 익어,
이제는 그렇게 살지 않는 것이 더 어렵게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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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허공같은 마음에 자비심만 가득해라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성불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성불하소서~()
이런 말 조심스럽지만...참 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_()_
출가를 하는 것이 결코 쉽지를 않는데 두 분 스님의 원력이 꼭 이루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dalma님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