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으로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인솔(깔창)
인솔(깔창)이라고 하면 그냥 일괄적으로 깔창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솔은 크게 3가지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① 인솔(insole) - 솔의 두께(쿠션)를 내기위해 만들어진 깔창으로 항균, 냄새제거 등의 기능을 추가한 것도 있다.
② 풋베드(foot bed) - 바이오메카닉스(생체역학)에 근거하여 만들어진 것도 있고 신체의 움직임을 교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기성제품과 소비자 주문제작도 있다.
③오소틱디바이스(orthotic device) - 의료용으로 만들어진 족저판. 증상에 따라 의사나 의지 전문가에 의해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특히 권장되는 것이 ②번 풋베드(foot bed)이다. 발이 원래 타고난 아치(장심)가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착지에서 치고 나가기까지의 동작을 안정시키고 무릎이나 고관절에의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뒤꿈치에 부하가 많이 걸리는 달리기 자세를 가진 사람이나 부상에서 회복기에 있는 달림이는 일시적으로 쿠션이 뛰어난 것을 사용하는 등 상황에 따라 구분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작은 근육군을 지지하는 기능성 타이츠
마스터스 달림이들의 특징중 하나가 작은 근육군이 약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중둔근(엉덩이 부위) 등이 약하면 골반주위의 흔들림이 무릎에 부담을 주어 긴 거리를 달리면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다. 큰 근육을 받쳐주는 작은 근육군을 지지하는 면에서 기능성 타이츠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또 적절하게 근육을 압박함으로써 근수축을 도와주고 피로를 경감시켜누는 효과도 있다. 하지만 과신은 금물이다. 근육은 역시 훈련을 통해 강화해야지 기능성 옷을 통한 소극적인 보완은 한계가 있는 만큼 과신해서는 안된다.
테이핑으로 바른 동작을 의식하자
테이핑이라고 하면 '고정'한다는 생각이 강하지만 감각적인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기능도 간과할 수 없다. 테이프가 늘어남으로써 그 부분에 힘이 가해지는 느낌을 갖는다. 역시 통증이 나타나게 되면 그 부분에는 이상한 방향으로 힘이 가해진다는 느낌을 갖게 되고 자신의 자세도 의식하게 된다.
한국인에게 많은 O자형 다리가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오른쪽 그림과 같이 폭 5cm 가량되는 신축성이 있는 테이프를 슬개골 아래부터 감기시작하여 무릎 안쪽부터 뒤로 돌아 슬개골위로 통과하고 다시 나선형으로 감아 올라간다.
무릎이 똑 바로 나가는 감각으로 느끼게 된다 부상의 원인 되는 무릎의 어긋남이나 뒤틀림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 또한 보조장치인만큼 지나치게 과신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무릎보호대(니스트랩, knee strap)
무릎부상은 슬개골이 정상범위 밖으로 움직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무릎보호대는 슬개골 하단을 고정시켜 부상을 예방해준다.
달리기동작중 슬개골주변과 경골(脛骨)에 가해지는 부하(압력)를 골고루 분산시키고 무릎에 집중되는 스트레스를 흡수하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슬개골(종자뼈)의 긴장과 통증도 경감해준다.
위아래로 보호하는 듀얼액션 니스트랩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