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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여름은 어느 해 보다도 덥고 또 그 더위가 오래가고 그래서 지금 9월인데도 이렇게 한여름하고 다를 바 없이 이렇게 덥습니다. 모두들 음식조심, 몸조심 잘하셔가지고 더위를, 얼마남지 않는 더위를 잘 넘기시기 바랍니다. 한참 더울 때는 몸에 별 탈 없이 음식이나 뭐 다른 기타 생활에 별 탈 없이 무사하게 넘기는 것만으로도 아주 큰 일 같아요. 더위가 오래가니까 정신이 없어요. 솔직히 더위 잘 넘기는 것도 큰 불사다 하는 생각이 듭디다. 몸관리 잘하고 하면은 그거 큰 불사죠 뭐.
오늘 그 염화실‘화엄산림 6차’책 이것 나눠드렸는데, 이제 스님들보다도 그 공부시간이 마침 이제 책나오고 우리『법화경』반들이 시간이 조금 빠른 관계로 먼저 받아보게 됐네요. 어제 나왔는데 오늘 이렇게 먼저 받아보게 됐습니다. 이거 상당히 그 공들여서 만든 것이니까 잘 간수하시고 또 알뜰하게 읽으시길 바랍니다. 뭐 어려운 거는 읽지말고 읽을 수 있는 한글만 읽어도 거기에 소득이 많습니다. 심지어 소설같은 것도 읽다가 어려운 대목 나오면 그냥 넘어가버리는데 뭐 굳이 어렵고 신경쓰이는 것까지 읽을 필요 없습니다. 아는 것만 읽어도 그 속에 얼마나 좋은 말씀이 많은데요. 그 잘 간수도 잘하시고 집에서 읽기도 알뜰하게 읽고 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법화경』262쪽에『묘법연화경』제5권, 전체 7권 중에서 5권이고 28품 중에서 제14품「안락행품」이다. 그래 돼있습니다. 안락행(安樂行)이라고 하는 그 말은 편안할 안(安)자, 즐거울 락(樂)자인데 아주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법을 펴는 것, 수행하는 것, 공부하는 것 우리가 공부하는 데 있어서 그 마음자세. 이 공부라고 하는 것은 개인적인 공부도 이게 이제 나에게 법을 전하는 일이거든요. 일단, 일단 나에게 법을 전하는 일이니까 그것도 역시 전법(傳法)이고 포교(布敎)라. 나에게 포교하는 거니까
그 다음에 또 좀 더 우리가 마음을 내서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을 이제 전하고 읽고 권하게 할려면은 또 어떤 그 자세가 필요한가? 그것은 전하는 사람이 막 그냥 행동이 거칠고 말이 거칠고 그 아무짓이나 막하고 만나는 사람도 그냥 세상의 별의별 사람들, 그 좀 얼굴 찌푸려지는 그런 사람들 막 그냥 만나서 그저 어울리고 이렇게 하면은 그 예를 들어서 법화행자(法華行者)로서,『법화경』공부하는 사람으로서 또 좀 더 폭을 넓게 생각하면은 불교를 믿는 사람으로서‘아 저 사람 불교믿는 사람이 저런 사람들하고 친하고 저런 사람들하고 어울려서 그냥 막 너나할 것 없이 그냥 뒤범벅이 되고’그러면은 옆에 사람들이 보기에 영 모양이 아니거든요. 모양이 아닌거야. 불교인으로서
특히 이제 법화행자로서, 좀 더 이제 그 중에서도 수준있는 불교인, 공부하는 불교인, 정법을 배운다고 하는 불교인으로서 더욱 더 이제 몸가짐, 마음가짐이 그 모양새가 좀 달라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불교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또『법화경』입장에서보면 법화행자로서 그 자세, 마음가짐, 몸가짐, 행동거지 이것이 아주 남에게 편안해보이고 남에게 환희심이 나고 남이 아주 마음에 즐거운 마음이, 좋은 마음이 날 수 있도록 어떤 그 행동거지를 하는 것. 이게 이제 중요하다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기「안락행품」은 그런 내용이에요.
그래서 만나야 할 사람이 있고 만나서는 안될 사람이 있고 할 일이 있고 해서는 안될 일이 있다. 요건 이제 그동안『법화경』의 이치를 가지고 이야기할 때, 정 말하자면『법화경』의 진리를 이야기할 때 하고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분위기가 사뭇 다른 그런 내용입니다. 그래서 뭐 좀 이상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러나 이제 근본취지는 우리가 행동거지 그 어디가서 그 생활하고 사람을 만나고 하는 그런 일에 말하자면은 가려가면서 해야 그게 이제 불교인이고 특히 이제 정법을 수행하는 법화행자다. 전체적인 뜻은 그런 뜻입니다. 근데 이제 세부적인 이야기가 여기 이제 쭈욱 이제 소개돼있어요.
안락행을 여기 이제 네 가지 안락행을 이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신구의(身口意)라고 해서 몸과 입과 그리고 생각, 우리 불교에서 이야기할 때 身口意 三業을 늘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뭐 죄를 짓고 또 예를 들어서 복을 닦고 하는데도 身口意 三業으로 복을 짓고 또 수행도 身口意 三業으로 수행도 하고, 예를 들어서 업을 짓는 것도 身口意 三業으로 한다.
그래서 이제 몸과 입과 생각 그 다음에 이제 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이라고 해서 원력을 세워야 된다. 서원이 있어야 된다하는 그런 그 뜻에서 身口意 誓願 이렇게해서 사안락행(四安樂行) 네 가지 안락행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좀 모범이 돼야되고 남달라야 되고 가야할 곳, 안가야할 곳 말하자면은 가까이해야 할 사람과 가까이해서는 안될, 그 법사로서 특히 이제『법화경』법사로서 어떤 모양새를 제대로 갖출려면은 이래야 옳다하는 그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말하자면은 법화행자로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라고 이렇게 말할 수가 있는거죠. 행동지침.
1 爾時文殊師利法王子菩薩摩訶薩 白佛言
이시문수사리법왕자보살마하살 백불언
爾時文殊師利法王子菩薩摩訶薩이 白佛言하사대
이제 문수보살을 가장 구체적으로 이제 거론한게 여기네요. 그때에 文殊師利法王子菩薩摩訶薩 그냥 문수보살 이렇게해도 좋구요. 그냥 문수사리보살 이렇게해도 좋은데 여기는 文殊師利法王子 법의 왕자다 이 뜻입니다. 진리의 왕자다.
그래서 이제 그 문수보살은 지혜제일이기 때문에 과거에 천불(千佛)의 스승이다. 일천(一千) 부처님을 길러낸 부처님의 스승이 문수보살이다 할 정도로 이렇게 보살님들 중에서는 많~은 보살명이 있지만은 그 중에서 문수보살이 제일 아주 제일이에요. 그 다음에 이제 쌍벽을 이루는 이가 보현보살 그러죠. 보현보살은 이제 실천 行을 상징하는 이고 그렇습니다. 그 문수사리보살 여기서 법왕자 이랬어요. 법의 왕자다. 진리의 왕자다. 얼마나 근사한 이름입니까?
法王子菩薩摩訶薩이 부처님께 고해 말씀하사대
2 世尊 是諸菩薩 甚爲難有 敬順佛故 發大誓願 於後惡世
세존 시제보살 심위난유 경순불고 발대서원 어후악세
護持讀說是法華經
호지독설시법화경
世尊하 是諸菩薩이 甚爲難有라
세존이시여 이 모든 보살이, 이 모든 보살들은, 이 여러 보살들은 이 세상에 매우 있기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敬順佛故로 發大誓願하대
부처님을 공경하고 따르는 까닭에 큰 서원을 발하대
於後惡世에 護持讀說是法華經하려하나이다
저 뒷날 악한 세상에 護持『법화경』을 보호하고 가지고 읽고 외우고 또 설한다.『법화경』을 그렇게 할 사람들입니다 이런 말을 했어요.
‘이 여러 보살들’이렇게 했는데 이건 이제 누구를 가르키는고 하면은? 이제 가서 한 번 보겠습니다. 257쪽 한 번 넘겨주세요. 257쪽에 17번있죠? 저 밑에 가면은 257쪽 17번‘爾時 世尊이’그랬어요. 그거 한 번 잠깐 보겠습니다. 거기서 이제 이야기가 연결되기 때문에
그 그때 문수사리보살이 부처님께 이 모든 보살들은 세상에 참~ 아주 희유한 사람들입니다. 부처님을 공경하고 따르고 그리고 큰~ 서원을 발해서 악한 세상 末世에 이『법화경』을 護持하고 읽고 외우고 설하고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이제 이야기했는데, 이 모든 보살 물론 첫째는 우리가 그 속에 해당되요. 해당되는데 우선 이제 경전의 그 지문을 보면은 17번
그때 세존이 視 보았다. 八十萬億 八十萬億那由他諸菩薩摩訶薩들을 살펴보시니 視 살펴보시니. 그 八十萬億那由他菩薩摩訶薩하면 우리도 그 속에 다 포함됩니다. 왜냐? 지금 우리가 이렇게『법화경』을 열심히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뭐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어요.‘是諸菩薩은’이 모든 보살은‘皆是阿毘跋致라.’다 阿毘跋致 불퇴보살, 불퇴전보살. 不退位 물러서지 아니한 경지에 이른 보살, 그랬어요.
그래서 지위가 그런 사람이니까 우리 마음가짐이 이미 이 불법에 있어서『법화경』의 이치에 있어서 더 이상 이제 퇴전하지 않는다. 물러서지 않는다하는 그런 그 정신상태기 때문에‘轉不退法輪이다.’물러서지 아니한 법륜을 굴린다. 그리고‘得諸陀羅尼라’모든 다라니늘 얻었다. 온갖 기억할 것을 다 얻어가지고 있었는데 그들이‘卽從座起해서’곧 자리에서 일어나서‘至於佛前’부처님 앞에 이르러가서‘一心合掌하고 而作是念하대’곧 이러한 생각을 하대.
만약 세존이‘告勅我等하사’우리들에게 분부하시사, 분부한다는 뜻입니다. 우리에게 명령을 내린다 말이요. 아니면 이렇게 이렇게 해라 지시를 내린다 이 말이여. 해서‘持說此經者면’이 경전, 이『법화경』을 가지고 설하도록 하게 한다면은‘當如佛敎하야’부처님의 가르침과 마땅히 똑같이 해서, 부처님시키는 대로 해서‘廣宣斯法하리다’이 법을, 이『법화경』의 이치를 廣宣 널리 선포하리다. 그런 생각을 하는거에요. 八十萬億那由他菩薩들이
그리고 또 생각을 하는거요.‘復作是念’다시 이런 생각을 또 하대‘佛今默然하사’부처님께서 지금 묵묵히 계시사‘不見告勅하니’告勅을 보이지 아니하시니, 우리들에게 확실하게 말씀으로 분부하지 아니하시니‘我當云何오’우리들은 마땅히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그때 모든 보살들이‘敬順佛意하며’부처님의 뜻을 공경하고 따르며 아울러‘欲自滿本願하사’아울러서 스스로 본래의 소원을 만족케하고자 하사. 자기 소원을 채울려고 한다 이 말이여. 자기 소원이 뭐겠어요? 말하자면은『법화경』을 널리 펴는 것. 정법을 널리 펴는 것을 이 사람들의 소원으로 생각하고서, 본래 소원이다. 이 분들에겐 그것밖에 달리 다른 소원없어. 그래서 그 소원을 채우고자 만족하게하고자 하사.
‘便於佛前에’곧 부처님 앞에서 사자후를 지어서 그리고 이런 말을 해.‘發誓言’맹세의 말을 하대. 세존이시여, 우리들도‘如來滅後에’부처님께서 열반에 드신 뒤에‘周旋往返十方世界하여’시방세계를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 周旋往返 시방세계를 두루두루 돌아다니면서‘能令衆生으로’능히 중생들로 하여금 이 경전을 書寫 쓴다 말이여. 寫經 내가 사경, 사경 자꾸 노래하지요. 뭐 사경반에 설사 와서 공부안해도 집에서 사경잘하고 있을 줄로 믿습니다. 이 경전을 서사하며, 그 우리 한 달 공부한거 양이 얼마 안되잖아요. 이거 하나하나 노트에 탁탁 적어가는거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그렇죠? 못하신 분은 조금 이제 그렇겠습니다만은, 하십시오. 그 보십시오. 이렇게 부처님이 자꾸 그 서사, 서사 이렇게 우리에게 부탁하고 있잖아요. 이 경전을 서사하며
受持讀誦하고‘解說其義’그 뜻을 해설한다. 그러니까 이제 경전은 아주 일차적인 말씀만 하시는 거에요. 그런데 그 일차적인 말씀속에는 이차, 삼차, 사차, 오차, 육차로 그 뜻을 현대적으로 또 내 처지에 맞게, 우리 입장에 맞게 또 이 시대에 맞게 내가 살아가고 있는 내 삶의 어떤 그 방식에 맞도록 그걸 잘~ 해설해야 돼. 거기에 맞춰서 그걸 풀이해야 된다구요. 그게 解說其義야. 그 깊은 뜻을 해설해.
저도 이제 경전 고대로만 읽으면은 뭐 아무 할 일이 없죠. 근데 저는 저 나름대로 공부를 한다고 하고 또 누워있으나 어디 걸어다니나 또 나름대로 이 경전 구절을 가지고 깊이 사유하고 또 현실의 우리들의 생활에 어떻게 그것을 연관시켜서 적응시킬 것인가? 이런 것들을 늘 이제 나름대로 생각을 해서 그나마 조금 이제 풀죠. 해설을 하는 택입니다. 근데 그건 턱없이 부족해요. 사실은,
요 경전 경문에 비하면은 내가 말이 많죠. 사실은, 말이 많은데 그 나름대로 내가 그 뜻을 이해해가지고 오늘날 우리들의 실생활에 뭔가 그 적용이 되도록 그렇게 설명을 하노라고 하지만은 그렇지만 이 속에 본래 담겨있는 뜻에다가 비하면은 또 턱없이 부족한거야. 이건 이제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스스로 거기서 깨우치고 또 해석해내고 또 도반들끼리 모여서‘아 나는 여기서 이런 뜻을 발견했다고, 아 이 말이 나는 이런 뜻으로 이해가 됐다고’이런 식으로 서로 의논도 하고 토론도 하고 의견도 주고 받고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요 경전에 쓰여진 이 경문은 아주 일차적인 부처님 말씀이고 거기에서 이 부연 부연 이차, 삼차, 사차, 오차로 계속 그것이 뜻이 확대되서 설명이 되어져야되고 이해가 돼야되는 것입니다. 그걸 이제 경전의 뜻을 확장한다 그래요. 확장해서
그래서 옛날에 그 도를 통하신 큰스님들이나 경을 깊이 연구하는 분들이 이제 주해(註解) 또는 주석(註釋), 소초(疏抄), 논(論) 뭐 이렇게 해가지고 아주 그 경전을 여러 가지로 해석한 책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경문외에도 그 경문을 해석한 그 주석서도 되고 해설도 되고 강의도 되고 이제 옛날말로는 이제 소(疎)다, 초(抄)다, 논(論)이다 이래요. 疎 抄 論 이런 것으로써 부연설명을 하는거죠. 그 시대에 맞게, 그 시대 사람들의 삶에 맞게 그것을 또 해석해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는 이 시대 사람들의 그 삶에 맞도록 또 해석해 내야 되는거요. 고 일차적인 경전의 뜻 고걸 고대로 두면은 이건 그야말로 화석과 같은거죠. 그래 그대로 둬서는 우리가 깊이 이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렇게 解說其義 그 뜻을 해설하며‘如法修行’법과 같이 수행해서‘正憶念하리니’바르게 기억한다. 憶念한단 말은 기억한다는 뜻입니다. 바르게 기억하리니‘皆是佛之威力이다.’이것은 모두가 부처님의 위력입니다.‘惟願世尊은’오직 원하옵나니 세존께서는‘在於他方하사’우리는 시방세계에 다~ 돌아다니면서 그렇게 할 것인데 부처님이 설사 타방에 우리가 포교하는 지역에 안계시고 다른 지방에 계신다 하더라도‘遙見守護하소서’멀리서 우리가 이렇게 법을 펴는 것을 지켜 봐주십시오 이 말이여. 지켜봐주고 보호해주고 그렇게 해주십시오라고 이렇게 그 八十萬億那由他菩薩摩訶薩들이 그렇게 이제 부처님께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 보살들에 대한, 이렇게 원력을 부처님 앞에 세운 보살들을 두고 문수사리보살이 저 문수보살이 아주 보살중에서는 가장 어른 보살이니까, 문수보살이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렇게 이제 나와서「안락행품」에서 이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여러보살마하살들 하는 말은 그런 뜻이에요.
이들은 심히 있기 어렵다. 부처님을 공경하고 순종하는 까닭으로 큰~ 서원을 발하대‘於後惡世에’저 뒷날 악한 세상에서 이『법화경』을 護持하고 보호해가지고 읽고 외우고 설하리라. 설할 것이니다. 그 다음
3 世尊 菩薩摩訶薩 於後惡世 云何能說是經
세존 보살마하살 어후악세 운하능설시경
世尊하 菩薩摩訶薩이 於後惡世에 云何能說是經이닛고
세존이시여, 보살마하살이 더 악한 세상에 云何能說是經할 것입니까?
그러면은 악한 세상에 菩薩摩訶薩들이 이『법화경』을, 불교를, 좀 더 폭넓게 이야기를 할라면은 불교를 특히 여기서는『법화경』을 어떤 식으로, 어떤 식으로 이『법화경』을 전해야 되느냐? 그 전하는 그런 행동거지, 마음자세, 그 생활양식 이런 것은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옳겠습니까? 하고 그래 묻는거에요.
이 八十萬億이나 되는 菩薩摩訶薩들이 그 말세에『법화경』을 이제 설하겠다. 우리가 꼭 이제 전하겠다라고 하니까 거기에 이제 문수보살이 그냥 덮어놓고 뭐 지 마음내킨다고 아무렇게나 그냥“『법화경』,『법화경』”하고 돌아다녀서는 안된다. 이걸 한 번 부처님께 어떤 식으로, 어떤 자세로, 어떤 마음가짐, 어떤 몸가짐으로『법화경』을 전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는가? 이걸 한 번 짚고 넘어갑시다. 그래서 부처님께 묻는거요. 그러니까 이야기가 이렇게 딱 맞아 떨어지는거죠. 서로 앞에 품하고 뒤에 품하고 연결이 그렇게 된 것입니다.
거기에 대한 부처님의 답입니다. 여기서부터 사안락행(四安樂行) 네 가지 안락행이 쭈욱 소개되요.
4 佛告文殊師利
불고문수사리
佛告文殊師利하사대
부처님이 문수사리보살에게 고하사대
5 若菩薩摩訶薩 於後惡世 欲說是經 當安住四法 一者
약보살마하살 어후악세 욕설시경 당안주사법 일자
安住菩薩行處 及親近處 能爲衆生 演說是經
안주보살행처 급 친근처 능위중생 연설시경
若菩薩摩訶薩이 於後惡世에 欲說是經인댄
만약 보살마하살이 저 뒷날 악한 세상에 이 경전을 설하고자 할 진댄, 이『법화경』을 펴고자 할라면은
當安住四法이니라
마땅히 네 가지 법칙에 안주해야 된다. 거기에 딱 편안하게 머물러야 된다. 네 가지 법
一者는 安住菩薩行處와 及親近處라사
첫째는 뭔고 하니? 安住 菩薩行處 보살이 행할 행동범위입니다. 行處하는 것은, 행동범위. 보살의 행동범위하고 그리고 보살이 교제해야 할 또 사람을 이제 가르치고 교화할라면은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서는 안될 사람 이게 있는거요. 그 행동범위하고 사람을 만나는 그 어떤 그 문제하고 이것을 이제 하나로 묶어서
첫째 신악락처(身安樂處)를 이야기한거죠. 그래서 行處와 親近處에 安住해야사
能爲衆生하야 演說是經이니라
능히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전을 연설할 수 있다. 그랬어요.
그거 또 이거 보고 또 괜히 겁내가지고‘아이고 함부로『법화경』설할게 아니구나. 나는 뭐 평소에 그래 생각안했는데 이거 아주 뭐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너무 그래 겁낼 것도 아니고 또 이것은 여기「안락행품」은 또「안락행품」이 이야기되어질 그런 어떤 상황에서 나온 말씀이기 때문에 이것이 또 다~ 해당되는게 아니에요. 다 해당되는거 아닙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알아들어야 됩니다.
말하자면 그 모양새, 예를 들어서 뭐 종교인이라고 하면은 뭔가 달라야 되죠. 뭐 정치인도 그렇고 교육자도 그렇고 그런데 이제 그 달라야 되는 것이 다르지 아니하면은‘아이구 저 사람 뭐 엉망진창이라고 뭐 저 사람이 아무리 좋은 소리해도 우리 들을 것 없다고, 뭐 사람이 돼야지. 인간이 안되어있는데 뭘 그 들을 것 있냐고’이럴 수가 있다구요. 그런데 또 이제 그 부처님이 한 쪽에는 어떤 말씀을 했는고 하면은, 여기서는 이제 그래서 행동거지를 잘해야 된다. 이런 말씀하시면서 또 한 편으로는 부처님이 이렇게 당부했지만은 정말 그 사람이 지혜도 있고 또 잘 가르쳐. 잘 가르치는데 뭔가 빈 곳이 또 많아. 그 이거 어떻게 해야 되요?
그래서 이제 저희들이 처음에 이제 절에 들어와서 처~음에 배우는『초발심자경문』이라고 하는데 보면은‘법문을 듣는데 있어서 그 사람 보지 마라.’그랬어요.‘사람 보지 마라. 그 사람 보지 말고 그 사람 가르치는 것만 들어라.’그런 이야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이게 그럼 어느 말을 쫓아야 옳으냐? 두 가지 다 옳은 말이야.
여기서는 행동거지를 딱 아주 모양새를 갖춰서 하라고 하는 말도 맞는 말이고 행동보지말고 그 사람 법을 보라. 그랬어요. 그러면서 비유를 부처님 들기를 여인이, 어떤 사람이 예컨대 캄캄한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마침 캄캄한 길을 가는데 그 사람 횃불을 들고가. 그래서 아이고 같은 방향으로 횃불을 들고가는 사람이 있으니까 얼마나 좋아요. 뭐 한 사람 더 같이 따라간다고 횃불이 뭐 더 닳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서 이제 가니까 아 그 사람 횃불들고 가는 사람이 동네에서 아주 나쁜 놈으로 소문난 놈이야. 그 어떻게 해야 돼? 그땐, 그 나쁘다고 해서 그 횃불을 안받고 캄캄하게 눈감고 갈거요? 그 사람 지나간 뒤에 난 내 혼자 캄캄할 때, 내 혼자 가다 자빠지든지 엎어지든지 죽든지 갈거다. 이렇게하는게 지혜로운가?
그래서 부처님 말씀하시기를 그‘執炬當路라.’횃불을 들고 길에 가는데‘若以人惡故로’만약 그 사람이 악하다고 하는 악한 사람이라고 하는 뜻에서‘不受光明하면’그 빛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지 혼자 눈감고 가든지 아니면 그 사람이 지나간 뒤에 지 혼자 캄캄한 길을 가든지 하면은 낭떠러지에 떨어지게 되지 않느냐? 그러니까 그 사람이야 악하든 말든 그건 그 사람의 삶이고 그 사람 인생이야. 그 사람 들고가는 횃불만 내가 이용하면 집까지 잘 갈 수 있지 않느냐? 그래 생각해야 된다. 이렇게도 또 가르쳤어요.
그래서 저 부처님이 열반하시면서『열반경』에서도 내가 의지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법을 의지하라.’의법불의인(依法不依人)했어요. 법을 의지하고 그 사람을 가르치는 법을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 이래가지고 이제 우리 같은 사람들은 이제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어놨어. 하하하하하 얼마나 좋아요? 또 맞잖아. 이치가
그러면서 요『법화경』엔 또 그렇다고 마음놓고 함부로 행동해선 안된다. 그렇죠? 그렇다고 함부로 행동하면 안되지. 그건 말도 아니잖아요. 그것 또 이용해가지고 교묘하게 이용해가지고‘아 내가 법을 보지 내가 하는 짓이야 뭐 무슨 짓을 하든지 느그는 그거 쳐다볼거 없다.’이러면 또 이것도 모순이야. 그러니까요. 세상을 우리가 이해하는데 일방적으로 한 가지로만 생각하면 안된다니까
저 태풍이 와가지고 그 일 년 내내 농사지은 과일 다 떨어트렸지만은 또 바다 한 번 뒤집어가지고 바다는 얼마나 정화잘되고 좋아졌는지 몰라. 지구는 그게 호흡하는거야. 숨쉬는 거요. 그게, 한 번씩 몸부림쳐야 기지개켜고 몸부림쳐야 이 지구는 지가 사는 길인거야. 그거 참 그거 희한하죠. 우리 한 쪽에서만 보면은 얼마나 큰 피해를 줬습니까? 하지만은 크게 또 보면은 다른 입장에서 보면은 지구는 크게 한 번 호흡을 하고 몸부림치고 한 번 기지개를 켜는 그런 자정이라구요. 그게, 그냥 나온게 아닙니다. 필요해서 한거요. 태풍도, 필요해서 생긴거라고 그게. 큰 범위에서 보면은
그래서 뭐든지 일방적으로 한 쪽으로만 이렇게 치우친 생각만 가지고 보면 절대 안됩니다. 뭐 사람도 그렇고 어떤 사건도 그렇고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도 그렇고 이웃에 일어난 일도 그렇고, 무슨 이웃에서 무슨 일이 생겼다. 신문에서 무슨 일이 생겼다하면 꼭 그런 것만이 아니라 그 반대적인 내용들이 얼마든지 있어요. 사실 그 내용을 가만히 뜯어보면은 그러니까 우리가 함부로 단편적인 것만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단순하게 판단할 일이 아니라는 거죠. 그 아무튼 그런 것을 이제 우리가 그 밑자락에 깔고 한 번 보겠습니다.
6 文殊師利 云何名菩薩摩訶薩行處 若菩薩摩訶薩 住忍辱地
문수사리 운하명보살마하살행처 약보살마하살 주인욕지
柔和善順 而不卒暴 心亦不驚
유화선순 이불졸폭 심역불경
文殊師利야 云何名菩薩摩訶薩行處오
문수사리여, 무엇을 이름하여 菩薩摩訶薩 법화행자의 행동범위 行處 행동범위냐? 이 말이여.
若菩薩摩訶薩이 住忍辱地하야
만약 菩薩摩訶薩이 아주 잘 참아내는 그런 그 지위에 머물러서
柔和善順하대 而不卒暴하고 心亦不驚하며
부드럽고 화목하고 착하고 아주 순종해 하대. 그 柔和善順 좋은 말이죠. 사람이 柔和善順만 해야 되는데, 늘 그러나요. 그렇지 못하거든 그렇게 하고 여기 주의사항이라. 不卒暴이라고 하는 것은 갑자기 불뚝 화낸다든지 불쑥 이제 포악한 어떤 그 성질을 낸다든지 또 조급하다든지 그렇게 하지 말라 이 말이여. 卒暴하지 말고 또 마음이 또한 깜짝 옆에 사람을 놀라게 한다든지 하는, 그렇게 하지 말라 이 말이여. 옆에 사람 그 저기 저 불안하도록 그렇게 하지 말며
7 又復於法 無所行
우부어법 무소행
又復於法에 無所行하야
또한 다시 법에 있어서 행하는 바가 없어야 한다.
그랬어요. 그러면서 이제 이게 설명이 길고 아주 복잡한 그런 그 조건입니다.
8 而觀諸法如實相 亦不行不分別 是名菩薩摩訶薩行處
이관제법여실상 역불행불분별 시명보살마하살행처
而觀諸法如實相하며 亦不行不分別이 是名菩薩摩訶薩行處니라
諸法의 如實相을 觀하라. 요기 諸法의 如實相이라고 하는 것은 모든 존재, 諸法이라고 하는 것은 그렇습니다. 모든 존재가 말하자면은 아주 사실과 같은 그런 상을, 그런 실상을 관해서 잘 관찰해가지고 또한 거기에 따라가지도 말고 분별하지도 아니하는 것이 이것이 이름이 菩薩摩訶薩의 행동범위 行處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 행동범위라든지 行處라고 하는 것은 그러니까 몸가짐 그 뭐 물론 마음가짐까지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은 柔和善順 아무튼 부드럽고 和하고 善하고 順하는, 그런 어떤 자세 그러면 저절로 그 사람말이 설사 조금 이상한 말이라하더라도 워낙 사람이 柔和善順하니까 그 사람을 따를 수도 있는거죠. 그러면서 불쑥 어떤 포악한 성질내지 말고 그 남을 불안하게 놀래키게 그렇게도 하지말라.
또 그리고 모든 실상에 있어서 無所行이라고 하는 것은 말하자면 어떤 空한 이치를 이해하라하는 그런 뜻이 됩니다. 어떤 그 중도행(中道行) 그 어떤 존재가 말하자면 그 공에 떨어졌다. 아니면 뭐 상에 떨어졌다. 그런 것이 아니라 空도 相도 다~ 수용하는 그런 그 어떤 그 행동거지. 어디에도 아까 이야기했듯이 치우치지 않는, 그 뭐 횃불들고 가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라고 해서 횃불을 안받아들여도 안되고 그렇다고 나쁜 사람을 뭐 아이고 횃불들고 가니까 전반적으로 다 좋은 사람이다 이렇게 볼 수도 없는 것이고, 나쁜 것은 나쁜 것이고 좋은 점은 좋은 점이고 그 양면을 다 공히 수용하고 이해하는 그런 자세. 이게 이제 필요한거죠.
그래 사람들이 살다보면은 뭐 한 가지 마음에 안들면 다른 것까지 다 보기 싫지. 옳은 주장하고 좋은 점이 있는데도 그것까지도 그냥 용납을 못하는거죠. 이게 이제 우리 보통 사람들의 마음이 좁아서 그래요. 편견이고, 좁은 마음이고 마음을 넓게 쓰는 훈련이 안되어 있어가지고 그렇습니다. 사실은, 넓게쓰는 훈련이 되어있는 사람은 설사 안좋은 일이 있어도 그래도 다른 면이 그 사람은 참 좋은 면이 있으니까 하고 그걸 전부 마음속에서 용해시켜버려. 녹여버린다구요. 녹여버리는데 그게 안되는거요. 그만,
그래서 내가‘나 지 사 관법’가끔 이야기하죠. 설사 이러이러하더라도 평소에 좋은 점이 많으니까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그래서 지금 안좋은 점을 다 용해시켜버리는거야. 녹여버리는거라. 마음속에서 녹여버리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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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身, 口, 意, 誓願...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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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나무묘법연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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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依法不依人...........
[於後惡世에 護持讀說是法華經하려하나이다.] [若菩薩摩訶薩이 於後惡世에 欲說是經인댄 當安住四法이니라] 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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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보았읍니다
보살의 행처
;인욕지에 머무르며
;柔和善順하며
;갑자기 포악해지지 말고
;옆 사람을 놀라게 하지 말 것
;법에 있어서 無所行
;제법 여실상을 관찰하며
;분별행을 하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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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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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2번째 봅니다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 나무묘법연화경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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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南無妙法蓮華經 _()()()_
감사합니다 나무묘법연화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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