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 16 부산 5산종주 트레일런

[지니(윤명진)]

런너스클럽에 올린 후기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

국토종주 라이딩 함께 하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라이딩 능력부족으로..... 다들 알고 계시지예?

대회 전날 양재걸 고문님께서 정화와 저에게 무사완주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삼계탕을 사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하고 덕분에 힘났습니다. ^^

응원해 주신 모든 회원님 감사합니다. 

금정철인클럽에서  7분이 참가하여 중간중간 여러차례 만나며 즐겁게 함께 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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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에 오산종주를 해보기로 하고 9월과 10월 두달동안  훈련보다는 동참선수 인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짐꾼이자 산에서도 꼭 필요한 오바 담당에 오바맨님. 길잡이로 살아있는 네비게이션 순대.

그리고 윤슬이 고당봉까지 같이 가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임시배번을 달고 .

 우리는 새벽 3시에 시민공원을 출발하였습니다.

혼자였다면 다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함께여서 할수 있었습니다. 

산 하나하나 넘을때마다 다리는 점점 무거워 지고 분위기는 미묘하게 달라지면서

40km를 지난 지점에서는 밥을 못먹어서 그런지 허기가 지면서 .....

항상 실실 웃고 다니는 제가  얼굴에서 웃음기가 싹 가시는 참으로 특이한 경험 해 보았습니다. 

출발전에 김밥을 먹었고.... 밀감,구운계란, 찐고구마, 초코바, 포도즙, 찰떡파이, 초코파이,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었음에도 끝없이 허기가 지고,

무보급 무료대회라 서바이벌이라는 것을  알고 간것이기에 아무 불평할수 없지만 

낮 2시가 넘어가자 국밥 한 그릇이 간절히 필요한 순간이 왔습니다.

30km 이후부터는 훈련부족으로 무릎이 아파 내리막을 절룩거리며 내려왔고

내리막이 나오는것이 더 두려운 상태가 되었습니다.

권유반 강제반 동원되어 이 체력 빈곤하고 형편없는 선수와 끝까지 함께해준 순대, 오바맨님 감사합니다.

경주동마에  이어 knn대회와  다대포대회까지 나름 무리하여 입은 발톱부상에도 불구하고

 녹동마을까지 동참해주고. 대천공원 피니쉬까지 찾아와준 윤슬아.

항상 고맙고 이 은혜는 언제 다 갚을꼬 모르겠다. 말로 갚으께... ^^

출발지에서는 들개님과 네버랜드님. 전투감각님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기념촬영도 하였는데

사진은 누구의 폰에서 잠자고 있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ㅎㅎ

작년 런클 창립기념선물로 받은 헤드 랜턴. 이번에 요긴하게 사용하였습니다.

6시 30분경 고당봉에 도착하여 일찌기 본적 없는 아름다운 여명을 맞이하였습니다.

순대야. 성공했다. 얼굴 젤 작다. ㅎㅎ

 낙엽 쌓인 산길 이번에 원없이 걸어보았습니다. 

특히 문래봉에서 곰내재 내려오는길에서 방향을 잘못 들어서

몇년묵은지 알수없는 낙엽더미에 발이 푹푹 빠지는 경사면을 밤송이에 찔려가며 헤매었습니다.

제일 기억에 남는 특별한 낙엽길이었습니다 . ^^

대천공원으로 하산. 윤슬이 집에가서 환복하고 마중을 나와있는 감격적인 순간.....^^

여자 완주자가 3명뿐이라 제가 3등을 하였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상장을 주네요.

뭔 이런 일이....... 올해는 이런일이 빈발합니다. ㅎㅎ

2014년을 이렇게 가을 산속에서 돌아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에게 2014년은 '각성과 진화의 시작'이라고 여겨집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내년에 함께 동참하실 분들을 위해서 개념도를 올려보았습니다.

내년엔 더 잘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길을 아니까요.^^

저만 따라오시면 됩니다. ㅎㅎㅎ

저보다 빨리 가면 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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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발마(박종회)]

무늬만 철인한다고 떠벌리고 다니는 저를
부끄럽게 하네요
더 부지런해야 겠습니다
축하해~~~용 ^.^

[지니(윤명진)]

아유... 부끄럽게 왜 이러십니까.
감사합니다^^
함께 열심히 해 보아용

[끝까지짱(노정대)]

약사님께서 느낀 고통과 감격의 순간들...
부럽소.
내년에는 같이 가자. ^^

[지니(윤명진)]

그래 가자.^^

[송쏭(송진석)]

고생많았고 축하한다. ^^

[지니(윤명진)]

어 ^^ ^^. 너도 라이딩한다고 고생이 많았다.

[무한질주(김태진)]

완주&입상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발톱&무릎은 빠른회복하시길 바랍니다^^

[지니(윤명진)]

네^^ 고마워요. 코스가 50km 로 단축되어 살았어요.
아마 65km였으면 어찌 됐을지 장담 못하겠네요.

[미남^^ 윤태수]

아~~~~~~~~
이건....뭐~~~~~~~~~~~
입이~~~~~쩍~~~~~~~~~~~~~~~~~~
멋진 도전과 열정에 찬사를 보내드리며....
입상의 영광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능...컨디션 회복하시길....^^

[지니(윤명진)]

완주자가 3명이라..... 입상의 영광이라기엔 좀 그시기하지만 일단 상 받으니까 기분은 좋더라구요. ㅎㅎㅎ
이런 간사한 마음이라니...ㅋㅋ

[트라이언(양재걸)]

왜이래 후기가 올라오지 않나 하며 내심 기다렸답니다....
우선 힘든 산악마라톤 완주와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윤슬님과 함께하는 깊은 우정 평생토록 가시길 바랍니다...
오솔길의 낙엽 너무 좋죠???

[지니(윤명진)]

삭신이 쑤시서 정신좀 차린다고 오래걸렸습니다. ㅎㅎ
삼계탕 힘으로 핸거 아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윤슬이 너무 고마운 친구지요.
이런 친구 있어서 행복합니다.

[몰운대(이무용)]

각성과 진화의 시작...그 끝은 어디인가요?^^... 축하드립니다..^^

[지니(윤명진)]

감사합니다^^
거창하게 그냥 말해 봤습니다. ㅎㅎ
이제 깨우쳤으니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미 정도입니다. ^^

[허리업(조준현)]

그냥 철인이 아니었군요. 쉬지 않고 항상 정진하는 모습에 배울점이 많습니다. 부러운 철각입니다.^^

[지니(윤명진)]

그냥 한살 돌 잔치한 철인입니다^^
금정철인클럽에 준현씨랑 한 아파트 사시는분 만났어요 ^^

[허리업(조준현)]

금정철인 이 형은 남자 2등 했다네요. 저랑 같은 공장다니는 사람ㅎ, 또 한분은 저희 아파트 형님 있습니다. 그분을 만나셨군요.^^

[지니(윤명진)]

대단하시네요. 이분은 못봤구요. ㅎㅎㅎ
금정철인에 후미그룹 4분이 계셨어요.
나는 후미 of the 후미. ㅋㅋ

[천길봉]

왕 축카 드립니다. 진정한 철인으로 거듭나는 것 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지니(윤명진)]

감사합니다.^^

[블루스(유홍근)]

대단한 열정과 에너지! 완주 축하합니다. 자역주민으로서 자랑스럽습니다 ㅎㅎ

[지니(윤명진)]

감사합니다. 지역주민님.
재밌어서 하는거지 대단할 것도 없습니다. ^^

[편백(김동훈)]

멋지네요. 따라갈 수 없는 열정의 소유자. 완주와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지니(윤명진)]

함께해요~~^^

[영원한 1번(박종상)]

축하인사가 늦엇습니다.
그 기분 그 고통 제가 잘압니다.
우리때는 한분이 돌아가시는 사고가 있엇는데
여튼 수고많았고 고생했습니다.
글고 3명중의 삼등이 아니라 오산종주 여자부 삼위입상입니다.
울 집사람은 세계소방 올림픽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에이지 금메달 리스트 입니다.전설이죠^^

[지니(윤명진)]

우와. 상숙이 언니는 정말 전설이네요. ^^
언니랑 같이 운동하고 싶어요. ^^

[영원한 1번(박종상)]

그기
일명중의일등이라
더전설!

[지니(윤명진)]

아이고. 전설 맞네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