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정진석 5선 국회의원, 박찬주 전 육군대장(사진=장선화 기자)
[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속보>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추대가 진통 끝에 경선으로 돌아섰다.
19일 중앙당에서 충남지역 국회의원 및 지역구 당협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한간데 충남도당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충남도당위원장 경선(본보 7월 16일자 1면 보도)을 통해 선출하기로 하고 공모일정은 빠른시일 내에 발표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명수 아산갑 국회의원이 최근 자신의 사무실에서 계룡, 논산을 제외한 지역구 국회의원 및 지역 당협위원장 8명을 상대로 "내년 선거를 앞둔 시점에 현역의원이 아닌 인물이 충남도당위원장을 맡길 수 없다"며 정진석 의원(5선·충남 공주 부여 청양) 추대"를 제안하고 나섰다.
그러나 일찌감치 충남도당위원장 출마를 알린 박찬주 전 육군대장이 "당헌 당규에 없는 내용을 명분 없이 관행에 따라 추대는 민주주의에 어긋난다"며 "공식적으로 공모를 통해 정정당당하게 경선을 해된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은 각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50명을 선별해 855명으로 구성된 대의원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
그렇다보니 지역구 당협위원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밖에 없다는 여론이다.
박찬주 전 육군대장은 "위원장 출마는 15개시·군과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었다"며 "국회 부의장으로 준비할 수 있는 5선 국회의원인 정진석 의원이 갑자기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관행적으로 추대하는 것은 국민의힘 변화에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대의원 A씨는 “이준석 당대표의 영향으로 국민의힘이 힘을 얻게 되자 충남에서도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며 “당내에선 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을 도와주는 역할을 위해선 정진석 의원이 지역위원장을 맡아야 한다" 며 담합행위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일 실시된 충남도당위원장 적합여론조사와 관련, 김태흠 의원이 17일 중앙당 당규위원회 조사를 의뢰하자 이날 박찬주 전 충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경위 파악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