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요의 본명은 진철(陳喆)이며, 1938년 중국 호남성(湖南省) 형양시(衡陽市)에서 태어났다. 1949년 열한 살의 나이에 중국 공산당에 패배한 장개석 정부를 따라 부모와 함께 대만으로 건너왔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당대 저명한 역사학자 진치평(陳致平) 교수였다.
학자 집안에 태어난 경요였지만 아들 위주의 당시 당시 분위기 속에서 부모의 따뜻한 사랑을 못 받으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중일전쟁과 국공내전(國共內戰)의 와중에서 두 아들이 실종되자 그녀의 아버지는 신경질적으로 어린 경요에서 손가락질을 하며 소리쳤다 한다.
"어째 안 없어진 게 네년이냐?"
부모의 사랑을 못 받고 성장한 경요는 열여덟 살 되던 해, 싹트는 사춘기의 순수하고도 풋풋한 사랑을 여고 선생님과의 이루지 못할 사랑으로 학교 전체를 뒤흔들어 놓았다. 그러한 사제간의 사랑은 비극으로 끝났지만, 애정의 미묘한 감정을 여고생 때 이미 경험했던 경요는 수업 시간에 창 밖을 내다보며 환상에 잠기곤 했다 한다.
그러한 여고시절의 기억을 되살려, 그녀는 최초의 소설 <창밖(창외 : 窓外)>를 발표하여 선풍을 일으키게 된다.
그 후, 2년이 지난 20살에 경요는 결혼했다.
그러나, 노름에 미친 남편이 혼수까지 도박판으로 끌고가는 극히 불행한 결혼생활이었다.
4년 뒤인 24살에 결혼생활은 마감되고 만다. 돌이 갓 지난 아들을 끌어안고 이혼한 경요는, 이제 스스로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다.
경요가 일찍이 상해(上海)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던 아홉 살 때, 당시 영향력 있는 신문 대공보(大公報)에 단편소설 <불쌍한 소청(可憐的小靑)>을 발표했을 정도로 그녀는 발군의 필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러한 문학적 재능을 되살려 경요는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한 손으로는 칭얼대는 어린 아들을 달래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원고지를 메꿔야 했던 경요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현재 그녀의 성공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짐작하리라. 그녀의 첫 작품을 한눈에 알아본 대만의 황관(皇冠)출판사는,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고무되어 그 후의 모든 경요작품을 도맡아 출판하게 된다.
사업상의 파트너에서 남녀간의 사랑으로 발전한 경요와 황관출판사 사장은, 마침내 1979년 결혼하게 되었고, 현재 경요는 말년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iTV에서 방영하여 히트친 "황제의 딸" 대본까지 집필하며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경요의 지난 날을 훑어보면 중년까지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어린 시절은 부모의 박대 속에서 자랐고, 소녀 시절은 전쟁의 와중에서 고통을 겪었으며, 결혼생활은 물심양면으로 비참한 가정생활과 끝내는 이혼까지 이르는, 암당한 나날들이었다. 남달리 섬세한 감정을 지녔던 그녀로서는 비현실적이기까지 한 사랑의 미학을 문학을 통해 재현시켜며 보상받고자 했다.
경요의 대부분 작품이, 정열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랑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까닭은 바로 그녀의 체험에서 얻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경요의 소설은 단지 열정적이고 순수한 사랑만을 묘사하는데 그치지는 않는다. 그녀의 50여권에 달하는 소설들은 한마디로 사랑의 백과사전이라 할 수 있듯이, 무릇 인간 세상에서 있을 수 있는 모든 사랑의 방정식을 그녀의 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요의 작품 :
01. 창외 <窓外>
02. 행운초 <幸運草> - 한국명 행운초 (동일)
03. 육개몽 <六個夢> - 한국명 슬픈 인연
04. 연우몽몽 <煙雨몽몽> - 한국명 안개비 연가 (정우심심몽몽)
05. 면사화 <冕絲花>
06. 석양홍 상 <夕陽紅 上>
07. 석양홍 하 <夕陽紅 下>
08. 조성 <潮聲>
09. 선 <船>
10. 자패각 <紫貝殼>
11. 한연취 <寒煙翠>
12. 월만서루 <月滿西樓>
13. 전전풍 <剪剪風>
14. 채운비 <彩雲飛> - 한국명 너의 흔적 너의 의미
15. 정원심심 <庭院深深> - 한국명 비련초
16. 성하 <星河>
17. 수령 <水靈>
18. 백호 <白狐>
19. 해오비처 <海鷗飛處>
20. 심유천천결 <心有千千結>
21. 일렴유몽 <一렴幽夢> - 한국명 사랑의 미로
22. 랑화 <浪花>
23. 벽운천 <碧云天>
24. 여붕우 <女朋友>
25. 재수일방 <在水一方>
26. 추가 <秋歌>
27. 인재천애 <人在天涯>
28. 아시일편운 <我是一片云>
29. 월몽롱오몽롱 <月朦朧烏朦朧> - 한국명 사랑이여 고독이여
30. 안아재림소 <雁兒在林소>
31. 일과홍두 <一顆紅豆>
32. 채하만천 <彩霞滿天>
33. 금잔화 <金盞花> - 한국명 금잔화 (동일)
34. 몽적의상 <夢的衣裳> - 한국명 꿈의 옷
35. 취산량의의 <聚散兩依依>
36. 각상심두 <却上心頭>
37. 문여양 <問餘陽>
38. 연소파! 화조 <燃燒파! 火鳥>
39. 작야지등 <昨夜之燈>
40. 총총 태총총 <蔥總 太蔥蔥>
41. 실화적천당 <失火的天堂>
42. 아적고사 <我的故事>
43. 빙아 <氷兒> - 한국명 삥얼
44. 전불단적향수 <剪不斷的鄕愁>
45. 설가 <雪珂> - 눈물꽃 겨울 사랑
46. 망부애 <忘夫崖> - 사랑의 절벽
47. 청청하변초 <靑靑河邊草> - 하변초
48. 매화로 <梅花爐> - 한국명 매화낙, 매화낙인
49. 수운간 <水云間> - 한국명 금지된 운명
50. 양개영항 지일 신월격격 <兩個永恒之一 新月格格> - 한국명 더 깊은 사랑 1,2
51. 양개영항 지이 연쇄중루 <兩個永恒之二 煙鎖重樓> - 한국명 죽음보다 더한 사랑
52. 환주격격 지일 음착양차 <還珠格格之一 陰錯陽差> - 한국명 황제의 딸
53. 환주격격 지이 수심화열 <還珠格格之二 水心火熱>
54. 환주격격 지삼 진상대백 <還珠格格之三 眞相大白>
55. 창천유루 지일 무어문창천 <蒼天有淚 之一 無語問蒼天> - 한국명 맑은 하늘에 눈물이
56. 창천유루 지이 애한천천만 <蒼天有淚 之二 愛恨千千萬>
57. 창천유루 지삼 인간유천당 <蒼天有淚 之三 人間有天堂>
58. 환주격격 제2부지일 풍운재기 <還珠格格 第二部之一 風雲再起> - 황제의 딸 2
59. 환주격격 제2부지이 생사상허 <還珠格格 第二部之二 生死相許>
60. 환주격격 제2부지삼 비희중중 <還珠格格 第二部之三 悲喜重重>
61. 환주격격 제2부지사 낭적천애 <還珠格格 第二部之四 浪迹天涯>
62. 환주격격 제2부지오 홍진작반 <還珠格格 第二部之五 紅塵作伴>
63. 귀장부 <鬼丈夫> - 한국명 매화애가
출 처 storier.egloos.com/1794619
네이버 지식
작가 경요가 창작한 소설은 모두 61본에 이른다,그 작품의 대다수는 모두 영화와 드라마로
개편되었다,이른시기의 작품으로는 대배우 임청하주연 작품들인《창외 窓外》《여자친구 女朋友》《연소파화조 燃燒口+巴火鳥》,《기도석양홍
幾度夕陽紅》《정원심심 庭院深深》《해구비처채운비 海鷗飛處彩云飛》등이 사람들 마음을 울렸으며,근래들어서는《연쇄중누 煙鎖重樓》《신월격격
新月格格》《일렴유몽 一 幽夢》등이 계속하여 드라마로 만들어졌다,독자들의 관심은 점점 해가가면 갈수록 거세어지는 것 같다.사람들은 말하는
경요 작품의 특성은 한사람의 인성의 곡진을 자극하는 감정고사와 부부의 정(夫妻情),모녀간의
정(母女情),부자간의정(父子情),스승과 제자간의 정(師生情) 등 모든 이들이 보편적으로 느낄 수 있는 충만한 감정을 유미주의적으로 이상화하여
형상화시키는데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경요도 자신의 작품에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생활가운데
비교이상화한 사람의 성정을 표현한다고 하였다,그녀의 눈에 비치는 모든 세상의 다양한 모습들,사람이기에 느낄 수밖에 없는 괴로움,그들이 느끼는
아름다운 환상,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열렬한 미호적감정(美好的感情),자기자신에게 충실하기,고난가운데 느끼는 조그만 세속의 즐거움을 표현하려한다고
한다.경요는 말하기를,자신의 작품중,자신을 이끄는 것은 바로 사랑애(愛)자
한글자라고,사랑이야말로 모든 인류의 본능과 생존의 기본동력이라고 한다.기실 사랑의 본질은 아름다운 것이라고,현실사회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자신은 그것을 그들에게 찾아주기위해서 글을 쓴다고 한다.
비비절절(悲悲切切)한 경요극의 마침표를 찍은《환주격격》은 사람들의 화합을 바라는 희극적인 성분이 많다, 이러한 점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더 이 드라마에 심취했던 것이라고.경요 이러한 사람들의 성정에
기초(唯美的基礎),더한층 멎진 액션과 희극성을 가미하고,다양한 인간상을 보여주었다고 한다.극중의 소연자(小燕子)는 경요필하에 태어난 유약하고 홀홀단신의 아무도 도와주지않는 가련한 여주인공이다,그녀는 다만 활발쾌활할
뿐이다,심지어 그녀는 한없이 미련하고무지하기까지 하다(魯莽無知),이에 모든 관중들은 그녀를 보면서 기쁨을 얻게되는 것이다.만약에 그녀가
똑똑하였다면 이토록이나 드라마가 성공하였을지는 의문인 노릇이다.경요는:“《환주격격》가운데,나는 두 개의 자아(自我)를 주었다,단정하고 고요한(文靜) 자미(紫薇)에게는
시사가부(詩詞歌賦)에 정통한 성격을,이러한 문학적자아를 갖게하였고;놀기좋아하는 소연자에게는 동부동(動不動)의 쉴틈없이 떠드는 시기하구
미워하는(嫉惡如仇) 그러한 자아를 주었다,내가 준 이러한 두가지 개성을 여주인공에게 부여함으로서 사람들의 개성중 두개방면을 읽을수 있게 한
것이다.”
경요의 작품세계는 육십년대에 이미 드라마화한 이래 적지않은 우수한
연기자들을 배출하였다,가장 이른 시기의 여배우는《연우몽몽》의 귀아뢰와 근년의 유설화(劉雪華),악령(岳翎),진덕용(陳德容) 등이다,그녀들의 우수에
젖은 눈물연기는 심각한 인상을 남긴다,경요는 잘 우는 연기자를 많이 배출한다는
결론이겠다.경요는 이에대하여 말하길,기실 나의 극본은 많은 눈물을 자아내는데 목적이
있다.나는 연기자들에게 묻는다,당신들은 끝까지 울수있는가?하고 연기자 스스로 극에 몰입하여 극에 동화되어 감동하여야 자연스런 연기가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감정에 이입하여 그결과 크게 울릴수 있기를 희망한다.그때에이르러야 비로서 감독이 관중들을 울릴수 있다고,그래서 그는 연기자들의 눈물을
오늘도 요구한다.
대담중 대만드라마에 대하여 묻자,경요는,대륙의 드라마에 비하여 비교함축하기를,이야기가 천천히 전개되는데 비하여,대만관중들은 느린 서사방식에 익숙지않다고 말하면서,현대공업사회가운데,대가족생활이 몸에 배이지 않은탓에
많은 시간을 기다리지 못한다고 구분하여 말한다;연기자들에 대하여서는,대만연기자의
정서화,희열,비애등 모든 정서가 조금은 대륙쪽보다는 바래었다고한다,내지연기자들은 대개 모두 심리,표면상 바라보는 표정;대만드라마모다 밝고 명랑하며,색채또한 아름답다고 칭한다,카메라에 드러나는 표정이 풍부하고 인물의
내면적인 연기또한 자연스럽다고 칭한다. 대만드라마는 대륙에 비하여 화면이 밝고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인다고 견해를 밝혔다.
첫댓글 한국의 언어 마술사는 김 수현 작가
대만의 언어 마술사는 경 요 !
14. 채운비 <彩雲飛> - 한국명 너의 흔적 너의 의미,저희들 한 창때 널리 읽혀졌었지요 ? 저희들 또래에는 ~~
경요의 대부분 작품이, 정열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랑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까닭은 바로 그녀의 체험에서 얻어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풍부한 인생경험이 작품구상의 기틀이 된다는 동서고금의 진리... 어디서 풍부한 경험을 ,,,,,,
이러한 작가와 같은 풍부한 경험이 없는 운문은 늘상 글에서, 책에서 ,영화에서라도 풍부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