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우리 컴기과 최강 A반 형,친구,동생들 안녕하십니까!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옷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4학기 과제가 교수님께서 자기 자신에 관한 글내용이나 된다고 하셔서
내 가슴 한 곳에 숨겨 둔 있는 따뜻한 사랑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제게는 "그녀" 라고 부를수 없지만 꼭 그렇게 불러 보고픈 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9년전 처음 경상사대 부속중학교 남녀공학에 입학해 만난 같 은반 친구였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순수한 우정을 나눠 왔습니다.
이성문제부터 친구관계.학점.진로에 대한 고민.숨기고만 싶었던 집안 사정까지. 남자는 언제나 강해야 한다고 굳게 믿어 온 경상도 사나이에게 그녀는 내 약한 모습을 보여 줄수 있는 "편안한 쉼터"였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언제나 거짓말만 해 왔습니다. "나는 처음부터 너는 여자에 대한 매력 없다. 괜히 친구들이 오해 할까봐 겁난다. 너 때문에 나 지금까지 여자친구가 없는거 아닌가 몰라. 너는 여자에 대한 환상을 다 깨뜨린 장본인이야, "맨날 밥사달라고 전화하지마" "남자친구한테 다 해달래" 이렇게 항상 부정적이게 말해왔습니다. 사실 저는 그녀를 처음 본순간 사랑에 빠졌습니다. 남자들이 그녀에게 관심이 보일까 늘 마음이 졸였고, 그녀를 사랑하지 않기 위해 다른 여자도 만나 봤습니다.
제가 커피를 좋아 하지 않는데도...그녀와 함께 마시는 커피는 세상에 가장 달콤했고, 제 이성의 고삐가 느슨해질까봐 두려워 그녀와 술을 마시며 한껏 취할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 저는 아직 학생이지만 그녀는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그녀는 4년동안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별의 아픔으로 힘들어하는 그녀에게 저는 여전히 거짓말만 하고 있습니다. " 더 좋은 사람 만날 거야. 이왕이면 빨리 나타났으면 좋겠다. 정 안되면 내가 소개 시켜 줄수도 있고..."
사랑한다고 용기 내어 말하고 싶지만 괜한 고백으로 9년 동안 맺은 소중한 우정마저 깨어질까 두렵습니다. 지금처럼만 지낸다면 적어도 " 둘도 없는 친구" 라는 끈으로 이어져 그녀 곁에 남을수 있으니까요.
만약 그녀가 제 진심을 알아챈다면 지금껏 한 이야기들은 전부 다 거짓이었다고 하는 수 밖에요
하지만 그녀를 버티게 하는 힘이 저의 다른 감정이 아닌 진실한 우정이라면.....
저는 그녀 앞에서 영원히 거짓말쟁이가 되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어 보셨나요? 이런상황 고백 하는게 나을까요? 고백 안하는게 나을까요?
조금만 있음 2007년 마지막 달 12월 다가오네요 한해 마무리 잘하시구
4학기 시험 잘치고 뜻 깊은 방학 보냅시다. 멋진남자 임창업 ^___________^ V 씨~~익
첫댓글 ㅋ 나도 그런친구 있었는데 고백했더니... 소중한 친구 잃기 싫타며.. 거절당했다...ㅋ 그래도 여전히 친구로 남아있지..^^ 화이링~~
창업아...소중한 사랑 이루 었으면 한다...너두 이제 장가가야지...^^언젠가 짝이 나타날꺼야...홧팅~!!
모든 누나를 좋아하는 창업이 ㅋㅋㅋ 장가 가긋나~~~~
창업아 배고프다 ㅋㅋ
창업아 짚신도 짝이 있단다~힘내! 너에 짝은 어니 있을려나~그건 나도 모르겠다!!!
이야~~ 행님은 눈치깟다 ` ㅋㅋㅋ 역시 울창업이 로맨티스트야~
ㅋㅋㅋ 창업아 4년 짜리 맞제..ㅋ..ㅋ
행님도 ~ 커피 맛을 알았습니까... ㅋㅋㅋ이야 사랑 참 무서운 말이다 ^_^ 사람을 변화 시켜 버리고...ㅋㅋㅋ
영원한~거 짓말쟁이~~
우와 창업이한테 이런면이 있는지 몰랐네...^^ 역시 멋져...ㅋ
로멘티스트 ㅋㅋ
임회장은 바람둥이 ~~~
절대로!!!!!!!!!! 연상이 좋아라 하는 타입이 아님!!!!!!!!! 아직도 현실을 몰라...ㅠ 안타까워~~~
건방진 사랑은 나에게 논하지마라....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