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2일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 주일 설교
제목 : 전천후 방어 축복기도! 아직 모르세요?
본문 : 마태복음 6장 13절, 요한삼서 1장 2절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마태복음 6장 13절, 새번역>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개역개정>
안녕하세요? 오늘도 하나님의 평강으로 인사를 전합니다! 샬롬! 기쁜 주님의 날, 오늘도 말씀으로 충만하여 마음껏 예배하는 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5월의 4번째 주일 저희 살아나서 살리는 교회에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마태복음 6장 13절과 요한삼서 1장 2절을 본문으로 하여 ‘전천후 방어 축복기도! 아직 모르세요?’라는 제목으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준비 된 본문을 먼저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여 주십시오. [나라와 권세와 영광은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마태복음 6장 13절, 새번역>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개역개정>
혹시 여러분들은 ‘축복기도’를 좋아하십니까? 저는 '축복기도‘를 너무도 좋아합니다. 하나님이 말씀을 통해 주신 축복기도와 같은 성경구절들을 포함하여, 누군가가 저를 위해서 해주는 축복기도가 너무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제가 축복기도를 하게 되는 것도 너무 행복합니다. 누군가에게 축복의 통로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생명력을 전하게 될 때, 그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축복의 통로’라는 찬양을 듣고, 부를 때마다 결심하며 기도하게 됩니다. ‘하나님, 저로 하나님의 축복을 흘려보내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나아가 이 말씀도 저의 삶이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축복하십시오. 축복을 하고, 저주를 하지 마십시오. <로마서 12장 14절, 새번역>
저는 개인적으로 이 축복기도를 ‘기복신앙’과 잘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축복’은 세상에서 말하는 ‘복’ 그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 그 축복은 한 줄로 이렇게 요약할 수 있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가장 큰 축복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세상에서 말하는 ‘복’ 그 이상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족합니다. 기쁩니다.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존중과 격려와 위로를 느끼게 됩니다. 그렇기에 더 많은 사람이 이 하나님의 축복을 소유하도록 저희가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모두의 임마누엘이시길 소망하면서 말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 '주기도문'을 한 줄씩 묵상하며 읽어가다 보면 한 구절의 '축복 기도'를 만나게 되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정말 놀라운 축복 기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시며 이 축복기도를 우리 입술에 새겨 주신 것입니다. 그 축복기도는 바로 이 구절입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시고, <마태복음 6장 13절A, 새번역>
예상외에 구절이실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기도는 단순히 시험에 들지 않게 해 달라고 기원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이 기도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면서, 이 기도를 수많은 이들을 위한 '축복 기도'로 사용해야 함을, 말씀해 주신다는 것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시험'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바로 Test와 Temptation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기쁨의 'TEST'가 아닌 세상으로부터 오는 유혹(Temptation)때문에 우리는 참 많이 고생합니다. 주변에서 '시험에 들었다'라고 말하는 분들을 만난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는 참 연약한 존재라 작은 시험(유혹)에도 쓰러지고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우리의 연약함을 너무도 잘 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이런 기도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시험(유혹)을 이길 수 없는 존재이니, 시험(유혹)이 오기 전에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되기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미리 준비하는 기도입니다. 시험(유혹)이 없을 순 없으나, 그 시험(유혹)을 유유히 그냥 넘겨 버릴 수 있는 힘을 주는 기도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 기도입니까? 시험(유혹)이 더 이상 나에게 영향력을 끼치지 않게 만드는 기도인 것입니다. 불현듯 에덴동산에 살던 아담과 하와가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이 축복의 기도를 미리 알아서 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아담과 하와는 그러지 못했지만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늦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침을 시작하며, 한 주를 시작하며, 어느 시작점에 있든지, 이렇게 기도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해 주십시오. 부족하고 연약한 제게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혀 주시옵소서. 시험(유혹)을 이기고 승리하게 하시옵소서!"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꼭 하셔야 합니다. 이 기도 없이 나서는 것은 무기 없이 전쟁에 나서는 것과 동일합니다. 반드시 이 기도를 우리 입술에 새겨야 할 것입니다. 모든 상황 전에 믿음으로 이렇게 축복 기도를 한다면 하나님은 그 결과를 우리에게 내려 주실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우리가 하지 않고 있었기에 결과를 아직 볼 수 없었던 것입니다.
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이루어질 것을 믿으면서 구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을 것이다." <마태복음 21장 22절, 새번역>
그렇다면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기도를 자신에게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정말 놀라운 축복의 결과가 펼쳐질 수 있는 이 기도를 어찌 자기 자신을 위해서만 하겠습니까? 바로 우리의 가족과 자녀와 교회 공동체를 위해서, 더 나아가 주변에 함께 숨 쉬는 더 많은 이들을 위한 축복기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내 자신이 이런 축복 기도를 함으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 축복 기도를 통해 시험(유혹)이란 녀석이 우리 주변에 말도 못 붙여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주십시오!
"하나님, 우리의 가족이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자녀가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 공동체가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나라가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이 얼마나 놀라운 축복 기도입니까? 아껴야 할 어떤 이유도 없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당장 지금이라도 시작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우리의 가족이, 자녀가 교회 공동체가 시험(유혹)에 들지 않고 든든히 서 갈 수 있도록 미리미리 '전천후 방어 축복기도'를 해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복을 빌어 주는 것만이 축복 기도가 아니라 시험(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해 주는 것도 축복 기도입니다. 바로 이 말씀과 같은 '축복 기도'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요한삼서 1장 2절, 개역개정>
사랑하는 이들이, 사랑하는 이의 영혼이, 시험에 들지 않고, 유혹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잘 되는 것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간구하는 축복 기도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낌없이 마음껏 기도해 주셔야 합니다. 주기도문과 요한삼서의 기도를 통하여 너무도 많은 이들을 축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목도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 기도를 통하여 얼마나 많은 이들이 시험(유혹)에서 승리하는지를 말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축복해 주지 않으면 또 다시 시험(유혹)에 빠져 흔들리고 헤매 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도해 주십시오. 마음껏 축복해 주십시오. 여러분의 축복 기도를 통하여 또 다른 아담과 하와가 나오지 않도록,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나무가 되도록 축복해 주십시오. ‘임마누엘’의 은혜가 흘러가도록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십시오!
십자가를 지시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땀이 핏방울같이 되어서 땅에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그 간절함과 눈물이 가득했던 그 때 예수님의 제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자신들의 스승이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때 제자들은 슬픔에 지쳐서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연거푸 함께 기도하기를 부탁하셨지만 제자들은 육신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잠의 유혹에 빠져 깨어 있지 못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 때, 그런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잘 들어 보십시오. 결코 질책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예수님의 그 말씀이 기도처럼 느껴졌습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그 말씀, 그 기도가 제자들의 앞날을 위한 '축복기도'처럼 보였습니다.
시험(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하여라.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하구나!" <마태복음 26장 41절, 새번역>
물론 제자들은 당시에 예수님이 세 번 기도할 동안 계속해서 잠들어 있었습니다. 그들은 육신이 주는 지침과 피곤이라는 시험(유혹)을 이기기 못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눈여겨봐야 할 중요한 사실은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에 있습니다. 제자들이 기도했다면, 예수님의 말씀대로 깨어 기도했다면, 예수님과 함께 깨어 기도했다면 어땠을까요? 하지만 그들은 기도도 하지 않았고 그저 깊은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깨어 기도해야 할 때는 깨어 기도해야 하는데, 다시금 깊은 묵상을 하게 만드는 장면입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해 주신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도 오늘 동일하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이 약한 우리이기에 시험(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 주변에 마음은 원하지만 육신은 약한 모두를 위해 기도해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위해 축복해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냥 사라져 버린 기도 같아 보이지만 훗날 이 축복기도는 제자들이 진짜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이 되어 정말 깨어서 기도하며 복음을 전하게 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었음을 우리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겟세마네 동산에서는 잠들어 있었지만, 부활 이 후부터는 깨어서 기도하며 시험(유혹)에 빠지지 않게 된 제자들이었습니다. 그렇게 축복의 통로가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고 축복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리 모두 슬기로운 신앙생활을 위하여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통하여 우리의 가족과 자녀와 교회 공동체를 위한 '전천후 방어 축복기도'를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하루의 시작을, 하루의 마무리를 이렇게 기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러분의 가족과 자녀와 공동체와 삶의 ‘축복의 통로’가 되어 주시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제가 요즘 아침, 점심, 저녁 그리고 매 순간 마다 꼭 먼저 하늘을 보며 드리는 기도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이렇게 기도하며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와 저희 가족, 자녀들, 교회 공동체, 우리 모두를 시험(유혹)에 들지 않게 인도하여 주시고, 영혼이 잘됨 같이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