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대왕함
현대중공업은 2004년 9월 30일 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X-Ⅱ 2번함)인
문무대왕함을 자체 설계를 통해 건조, 해군에 인도했다.
문무대왕함은 길이 150m, 폭 17.4m, 높이 7.3m에
최대 29노트(시속 54km)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항속거리가 1만200km에 달한다.
300명이 탑승하며 5인치포와 대함(對艦)·대공(對空) 유도탄 수직 발사대,
대함 유도탄 방어용 무기, 잠수함 공격용 어뢰,
해상작전 헬리콥터 등을 갖추고 있다.
대함을 비롯해 대공·대잠(對潛)·대지(對地)·전자전(電子戰) 수행 능력까지 갖춘
이 구축함은 특히 국내 최초로 전자파와 적외선, 소음 노출을 감소하는
스텔스(Stealth) 기술을 적용해 생화학·방사선 무기로부터 승조원과 함정을 보호할 수 있다.
차기 잠수함 건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은
1980년 한국 최초의 전투 함정인 호위함을 자체 설계로 건조했으며
7000t급 이지스(Aegis) 구축함(KDX-Ⅲ) 건조를 수주하기도 했다.
우리 해군의 한국형 구축함(KDX-Ⅱ) 문무대왕함이 2006년 8월 3일
하와이 근해에서 SM-2(함대공 미사일)를 발사하고 있다.
미사일은 450노트(마하 0.68)로 접근하는 4m 크기의 무인항공기 표적을 명중시켰다.
문무대왕함은 지난 6월 25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열린 2006년 환태평양훈련(RIMPAC)을 마치고 귀항하던 중
자체 해상훈련의 일환으로 SM-2를 발사했다.
사정거리 148㎞… 해군 최초 중거리 미사일-함대공 미사일 SM-2
우리 해군 최초의 중거리 함대공 미사일인 SM - 2는
길이 4.7m, 무게 700㎏, 속력 마하 2.0, 사정거리 148㎞이며
대당 가격은 11억5000만 원에 달한다.
SM - 2는 2004년 한국형 구축함(KDX-Ⅱ) 1번 함인 충무공이순신함이
최초로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이번에 문무대왕함이 두 번째로 발사에 성공했다.
SM - 2 도입을 통해 해군의 전투력과 무기체계가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