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식의 체험 학습 숙제로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는 논산의 윤증고택과 공주 영평사로
가기로 하고 2시30분경 대전에서 출발하였습니다.
논산 시내 못 밑쳐 우회전하여 공주, 부여 방향(갑사)으로 가다가 상월면 못가서 논산시 노성면
교촌리에 윤증 고택이라는 300년 된 아주 아름다운 목조 주택이 눈에 들어 옵니다.
조선의 사대부가가 그렇 듯 잘 지어진 건물과 주변 풍경 그리고 집앞 정원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윤증고택의 정면 모습, 마루에 앉으신 노파는 11대 종부라함>
정면으로 보이는 사랑채는 대전의 동춘당과 비교되는 듯.... 문이 완전히 열려 처마에 걸리는
모습도 한쪽엔 온돌이 한쪽엔 마루가 있는 모습도 흡사하다. 윤증은 송시열의 제자였다고 하
니 동춘당 송준길과는 동 시대 인물이라 할 수 있을 듯....
<파평 윤씨 종가집이란 것을 말해주는 듯 많은 수의 장독들이 보인다.>
대부분 건물 내부는 출입금지로 들어 갈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화장실에 가려니 허락 하에
안채에 들어야 한다.
< 사랑채, 걷어 올려진 문으로 왼쪽 마루 부분이 눈에 들어 온다.>
왼쪽에 윤증선생 소개글... 오른쪽인 누구의 글인지 초서로 쓰여진 족자가 보인다. 이 공간
처마에는 이은시사(離隱時舍) 현판(?)이 붙어있다.
< 세월를 못 이겨 누워버린 소나무>
윤증고택에서 권리사로 가는 길에 있다. 역광 촬영으로 실루엣이 그럴 듯해 보인다. ㅋㅋ
<고택 왼쪽에 위치한 노성향교 명륜당>
윤증 고택을 중심으로 왼쪽(서쪽)엔 노성향교가 오른쪽(동쪽)엔 공자의 영정이 봉안된 권리
사가 있다. 특히 권리사는 우리나라에 단 두 곳 뿐인 공자의 영정을 봉안하는 곳이라 한다.
첫댓글 좋은데 다녀오셨네요. 난 작년에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었을때 다녀왔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