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징과 진단 >
- 가지와 과일에 발생한다. 가지는 쇠약지에 주로 발생하며, 이병가지는 수피가 부패하여 병든 부위가 암갈색으로 변하고 움푹 들어간다.
- 병환부의 표면에는 흑색의 병자각이 형성되고, 점차 심해지면 병반이 가지둘레로 확산, 상부의 가지가 갑자기 말라 고사하게 된다.
- 과실에는 방제가 부실한 포장에서 간혹 발생하나 큰 피해는 없으며, 저장 중 과실의 과경부가 수침상, 암갈색으로 변하여 과실의 중심부로 확대되고 심하면 과실전체가 부패된다.
▲ 줄기마름 증상
< 병원균 >
α, β형 포자
- 불완전균류의 일종이며 황갈색의 병자각을 형성하고 병자각의 크기는 180∼250㎛ 정도이며, 그 속에 많은 병포자를 형성한다.
- 병포자는 α, β형 두 가지가 있는데 α포자는 무색, 타원형 내지 방추형이고, 크기는 7∼12×3.5∼4.5㎛이다. β포자는 끝이 구부러진 낚시바늘모양으로 무색, 단세포로 크기는 12∼18×1.5∼3.0㎛이다. α, β포자중 β포자는 병원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발생생태 >
- 기주에 형성된 병반상에서 병자각형으로 월동하여 1차 전염원이 되며, 5∼9월 강우가 계속되어 습도가 높아지면 병자각이 수분을 획득, 실모양의 포자각을 분출하여 빗방울이나 바람에 의하여 분산된다.
- 분산된 병원균이 나무껍질 표면에 부착되어 있어도 수세가 강건하면 잘 발병되지 않으며, 수체 내 탄수화물이 적어져 내한성이 약해지고 수액의 유동이 불량해지면 동해나 한해의 발생이 많아져 발병의 좋은 조건이 된다.
< 방제 >
- 비배관리를 철저히 하여 수세를 건전하게 유지시켜 주고 과습지는 병발생이 많으므로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 햇빛이 잘 받는 부위에는 겨울철 온도교차가 커 동해를 받을 위험이 높으므로 도포제를 바르면 효과가 크며 잔가지의 이병지는 제거 소각한다.
- 다른 병해 방제를 위해 약제살포시 주간과 주지에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해 주면 효과적이다.
(글쓴이: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대구사과연구소 이동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