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이것은 ‘Over The Top’이라는 단어의 이니셜을 딴 것이다.
여기서 'Top'은 TV 따위의 영상수상기에 결합하여 사용하는 셋톱박스를 뜻한다.
하여 이 문절을 ‘셋톱박스를 넘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즉 ‘OTT’는 ‘Top'이라는 한정적인 플랫폼의 제약에서 벗어나 데스크탑,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영상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는 것이다..... 라고 설명은 했지만, 사실 이런 설명이 필요 했을까 싶다.
불과 몇 년 전에만 해도 낯설었던 OTT 서비스가, 코로나 팬더믹을 걸치며 이제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 정도로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넷플릭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OTT 서비스이다.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
사용자는 21년 기준으로 100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 기준)
OTT 시장의 지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넷플릭스에게 위기가 찾아왔다.
어마어마한 경쟁사가 상륙한다는 이야기가 떠도는 것이다.
경쟁사는 바로 '디즈니 플러스'.
마블, 스타워즈, 엑스맨, 토이스토리를 비롯한 픽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등등등.
그런 컨텐츠와 IP를 가진 디즈니가 OTT 서비스를 시작했고, 그게 바로 디즈니 플러스다.
출시와 동시에 엄청난 바람을 일으키고,
일 년만에 회원수가 1억명을 돌파한 디즈니 플러스가,
이제는 한국 OTT시장에 상륙한다.
아마 넷플릭스는 똥줄이 좀 탈 것이다.
관련 기사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605000088
기사를 한 줄로 요약하면 이렇다.
디즈니 플러스는 넷플릭스에게 충분히 위협적일 수 있다는 말이다.
여기서 나는 수업 시간에 배운 이야기가 하나 떠올랐다.
바로 선발 주자와 후발 주자.
2016년에 들어와서 현재 한국 OTT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가진 넷플릭스가 선두 주자라면, 올해 6월(예상)에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디즈니 플러스가 후발주자일 것이다.
나는 궁금하다.
이 후발 주자의 등장이 과연 한국 OTT 시장에 무슨 변화를 불러일으킬까.
이런 부분들의 관해서 학우님들과 의견이 나누어 보고 싶다.
1. 디즈니(후발 주자)가 넷플릭스(선발 주자)를 따라잡을 수 있을까?
2. 한국 시장에서 디즈니(후발 주자)가 취해야 할 전략을 무엇인가.
3. 디즈니(후발 주자)라는 메기가 등장했을 때, 넷플릭스(선발 주자)는 어떻게 대처해야 자신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4. 말고도 의견이 있으면 한 번 나누어 보고 싶다.
***
번외.
국내에도 많은 OTT 서비스가 있다.
왓챠, 티빙, 웨이브, Seezn, 쿠팡 플레이....... etc.
하지만 이들이 모두 합쳐도 넷플릭스 하나가 안된다.
씁쓸하기도 한 이야기다.
그런 상황에서 또 디즈니 플러스라는 강한 경쟁 상대가 들어오는 것이다.
국내의 OTT 서비스는 도대체 어떤 포지션을 취해야 할까.
아래의 링크는 글로벌 OTT를 대항하기 위한 목소리가 담긴 기사들이다.
http://www.digita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2540
http://m.ddaily.co.kr/m/m_article/?no=198978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84232
요약하자면 이렇다.
글로벌 OTT에 대항하기 위해 국내 OTT 서비스 끼리의 합병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국내 OTT 산업을 위해 규제 입법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뭐, 그런 이야기들이다.
여기서 학우님의 생각이 궁금하다.
1. 국내 OTT가 글로벌 OTT만큼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2. Host country 와 Home country의 관점에서, 글로벌 OTT의 시장 진입은 우리 나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상입니다.
다들 기말 파이팅입니다~!!!!!
첫댓글 소비자로선 당연히 디즈니 플러스의 국내진출을 환영한단다.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충분히 따라잡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넷플리스 가입자가 많은 것은 사실이나 한달무료체험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회원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또한 디즈니에는 마블, 스타워즈등 여러 사람들에 큰 사랑을 받는 영화가 많이 있을 것으로 보아 디즈니가 넷플릭스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수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더 많고 다양한 서비스를 낮은 가격으로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국내 OTT에서도 재밌고 다양한 자체 컨텐츠를 만들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지 않을까요? 넷플릭스에 있는 많은 자체 컨텐츠를 보려고 가입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국내 OTT도 자체 컨텐츠에 투자를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지만 디즈니 플러스가 들어오면 어떤 많은 볼거리가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국내 OTT의 경우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조금 더 자유분방한 환경에서 젊은 감각으로 콘텐츠의 제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방송국 VS 유튜브) 결정적으로 제작 비용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끈 넷플릭스의 킹덤 시리즈에는 총 35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나 최근 왓챠가 유치한 누적 투자액은 590억 원에 불과할 정도로 자금의 규모의 차이가 나고 이는 곧 콘텐츠의 퀄리티 문제로 직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