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년 전 교제하는 목사님으로부터 이 책의 저자가 다음세대를 섬길 한국교회의 리더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었다. 또한 저자가 속한 교회를 방문하여 설교 말씀을 들은 적이 있다. 우렁찬목소리에서 나오는 복음주의적 설교는 힘이 있었고, 설교 후 성도들간의 인사시 환한 웃음과 따뜻한 악수가 기억이 난다.
그래서 인가? 저자의 친근감이 느껴지는책이다.
책의 저자는 갈라디아서 말씀을 통해 복음과 믿음,교회 공동체, 관계 등을 이야기 하며, 복음의 자유로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강해집의 취지에 맞추어 구어체로 되어 있어서 읽기에 참으로 편하다. 총26편의 설교로 구성되어 있어 두 편씩 아침과 저녁으로 나누어 읽으면 편하게 완독하는 책이다. 1부와 2부는 권위와 복음/구원에대한 문제를, 3부에서는 성령을 통한 성결로서 좀 더 크리스챤의 실제적인 삶을 언급하고 있다.
무엇보다도저자의 표현 중 가장 다르게 다가오는 단어가 “조국 교회”이다. 한국교회라는 표현을 뒤로 한 채, 조국교회라는 표현으로 대한민국교회에 대한 애정어린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책을 통해 말씀이 새롭게 다가온 것이 많이 있으나 짧은 지면상 세 가지만 언급하겠다.
첫째는 우리는 모두 국가대표급 죄인이다.
"우리는 한 나라를 대표하고도 남는 국가대표급 죄인입니다. 혹시 국가 대표급 이라는 표현이 좀 너무 한 것 같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저는 이 말에 한걸음도 물러서고 싶지 않습니다.우리는 한나라를 대표하고도 남을 만큼 나쁜 사람들입니다.우리가 진리안에 설수록 우리 본성의 부패와 악함을 보게 될 것입니다.신앙의 연조가 더해 갈수록 그것을 인정하는 순간이 올 것입니다"(p348)
국가대표급 죄인인 나! 나이를 먹을 수록 더욱 죄인임을 자각하는것이야 말로, 내가 주님의 은혜를 붙잡게되는 통로가 되리라.
두번째는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이다.(p329)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갈5:6)
“우리에게 믿음이 있는 증거는 무엇인가요? 믿음은 반드시 사랑으로 역사합니다.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고 그분을아는 바른 신앙안에 바로 서 있다면,사람을 사랑으로 대하게 됩니다. 성경이가르치는 사랑은 자산의 실존과 존재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부정하고 자기를 희생하고 자기를 꺾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데, 한 방 맞은 기분이였다. 아무 생각없이 읽고 넘어간 말씀이였는데, 말씀이 새롭게 각인된다. 그렇다. 희생으로 표현되지 않는 모든 사랑은 믿음이 아니다. 사랑으로 표현되고 다른사람에게 전달될 때 그곳에 그리스도의 믿음이 나타나리라.
세 번째는 너희가 서로 짐을 지라는 것이다.(갈6:2)
“교회와 세상의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 주는 전형적인 장이 창세기3과 4장입니다.(중략) 죄가 편만한 이 세상의 삶의 방식은 하나님이 다 아시는데도 그 분을 향해 고개를 빳빳하게 들고 대답합니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라고 말이죠. 자기가 죽여 놓고, 하나님 앞에서도 온갖 방법으로 합리화합니다. 그렇다면 교회는 어떤 곳입니까?(중략) 피 한방울 섞인 것이 없고 어떤 이해 관계도 없지만 “하나님, 제가 아벨을 지키는 자입니다”라고 반응하는 것이 교회입니다.우리에게 공동체를 허락하신 이유는 주님이 우리에게 하신 것과 똑같이 짐을 나누고 책임 있게 서로에 대하여 힘을다해 섬기라는 것입니다. 어느 한 사람이 얼마나 휼륭하게 잘 성화되어서 탁월한 인격으로 드러나는가가목적이 아닙니다” (p421)
그렇다. 공동체가 없는 각 개인의 인격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공동체속에서 서로의 짐을 지는 모습이 있을 때에 진정한 교회공동체라 이야기 할 수 있으리라.
사랑이라는 이름 하에 세속적인 힘을 소유하려하는 내 자신부터 내려 놓음으로, 복음의본질로 인해 조국 교회가 회복될 것을 희망해 본다. 저자의 말대로 복음의 급전성을 내 몸에 익혀 내가속한 교회의 아이들을 묵묵히 섬기는 그런 사람이고 싶다.그리하여 복음안에서의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며 살고 싶다
첫댓글 와 집사님 멋진 글입니다 서평이 더 은혜롭네요 ㅎㅆ
아이고~ 글은 좀~ ㅎ! 말씀보는 재미에 삽니다요! 목사님~ 격려에 감사요~
글이 따뜻하고 포근합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도 가득하네요. 감사합니다.
함!뵙고싶네요~목사님! 좋은글 잘보고있습니다!! 기회되시면 서울연구원모임에 오시면 은혜로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