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6월24일 토요일.
이미 6월10일날 약속된 바 있는 상주행에 활보 시목이가 차를 운행할 수 없다하여 난감했는데,
진균이가 정산까지 와서 함께 갈 수 있었다.
11시 약속시간이라 9시 좀 넘어 온 진균이 차로 가는길은 예천까지는 예정된 길이었지만 네비를 활용해서
지름길이라 생각하고 삼강주막을 경유하는 길로 달려 자전거박물관 앞 다리를 건너가며 약간 헷갈리는 바람에
도착시간은 조금 늦어졌지만 달성센타 박소장과 상주에서 오신분들과 영주팀 등 합류하는 동안 차질은 없었다.
자원생물 박물관 내에서는 취사가 금지되는 바람에 다시 나와서 경천섬 앞 주차장 건물뒤에 자리를 펴고
문선생을 비롯한 활동가능한 사람들의 도움으로 삼겹살을 굽고 식사 준비를 했다.
합류한 인원은 모두 12명. 박종태 달성센터 소장과 문활보님이 대구에서 오셨고, 상주에서 홍진표님 부부등 두팀
영주에서 인구형과 재곤이 권오익 형님과 배혜숙씨 등 4명과 안동의 진균이와 나 그렇게 모였다.
달성장애인자립센터의 자조모임으로 오솔길을 만든 모양인데 그에 게의치 않고 우리는 야유회 명목으로 모였다.
음식준비를 충분히 잘 해온 덕분에 돼지고기를 굽어 소주 한 잔 잘 마셨고, 재곤이의 손수 가꾼 고추등으로 밥도 잘 먹었다.
상주의 김씨부부와는 김선화에 대한 소식을 들었고 몇가지 얘기를 나누었으며,
홍진표씨는 근육병이고 박광배 고문님과 잘 아는 사이라 이름은 듣고 있었는데 여기서 만나게되어 반가웠다.
그 부부의 대화도 듣고보니 부러울만큼 서로를 위하는 모습이 보였다. 진표씨는 수학강의를 한다는데...
재곤이와 인구형은 믿음직한 친구니까 운전 안할때는 술한잔 제대로 하게나...
배혜숙씨는 지난 봄날에 목디스크 수술을 하셔서 아직도 보호대를 착용하고 조심해서 걷는데 여기서 보니 더 반갑고,
박종태소장과 나의 만남은 경북장애인복지관에서 기능대회 준비로 알게되어 지금의 위치에 와 있다,
식사가 끝난후 다시 자원생물박물관으로 옮겨서 안내요원을 따라 우리는 2층으로가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지난번 방문 때는 백경현 친구로부터 박물관 전시물에 관한 안내 말씀을 들었는데, 이번엔 여성요원에게 듣는다.
미리 둘러 본 경험이 있어 큰 관심은 없었지만 그래도 동물박제를 잘 해 놓아서 공부거리는 충분했다.
홍진표씨 부부가 먼저 가고 난 남은 회원들 모두 박물관 안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그렇게 그날의 만남은 박물관 관람으로 끝나고 거기서 다들 헤어진 뒤 돌아오는 길도 진균씨 차로 왔는데,
가던 길과는 달리 풍천면으로 하회마을 입구쪽으로 와서 거리를 조금더 단축한 것 같았다.
진균이 집까지 도착해서는 활보 시목이를 불러내어 집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
~~~★ 이 상 ★~~~
카페지기 권오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