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번째 배달봉사 잘 마쳤습니다.

[박근상]

어제 모두 고생하셨어요.

사진 속 환한 웃음에 그날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겼네요.

한마디로 잔치였습니다.

전지적 턱쌤 관점으로 쓴 제 일기를 후기로 대신합니다.

점심값 정산은 일기 아래 있구요.

참새님과 남경숙님이 찍은 사진의 양이 많아서 모아보기로 편집해서 올리니 이해해주세요.

사정상 못 오신 모든 분들의 마음까지 담아 내년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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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청자들의 연탄 배달 봉사 날은 날씨도 한 걱정거리인데
차가워진 아침 공기와 맑은 하늘이 그 걱정을 걷어준다.

16년을 이어 연탄을 모으고
열 번째 하는 배달봉사임에도 늘 새롭다.
올해는 모녀의 동행이 돋보인다.
고등학교 입학하는 딸과 함께 봉사하는 게 꿈이었다는
멋쟁이 버스기사 엄마와 착한 딸.
희망사항이었던 연탄배달 봉사였기에 그랬을까
연탄 6장씩 거뜬히 지고 나른 고마운 딸과 애청자 부모님.
등 지게에 연탄을 쌓아주는 나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과 함께
묵묵히 연탄을 지고 나르다 간 자매 같은 모녀의 모습들이 모두 아름답다.

그리고,
혈혈단신이지만 굴하지 않고 달려온 두 사람.
나도 처음에 그랬듯이 여기는
혼자지만 혼자가 아닌 그대아침 애청자들이 만든 따뜻한 광장이니 안심하시길.

또한 이곳을 늘 넉넉한 호수로 만들어 주는 분들도 일찍부터 달려와 주셨다.
네이버 밴드모임과  2007년 그대아침 시작부터 함께 한 마음만은 이팔청춘 언니오빠들,
올해도 온 훈남 이강민 아나운서와 CBS TV 촬영팀과 라디오 피디님,
그리고 지웅 PD를 비롯한 제작진과 더불어 7살부터 참가했던 고3 막내 주호까지.
무려 50명 가까이 참여한 오늘의 연탄 배달 봉사는
모자랄까 걱정했던 마음이 무색하게도
사람도, 마음도, 각자 싸들고 온 간식까지 넘쳐 흘러서
예년보다 일찍 마무리되는 반전이 있었다.

“2400장 연탄들아,
(행여 동네 주민들께 소란스럽진 않았을까 죄송한 마음과 함께)
열 두 가정에 소복히 쌓아놓은 연탄들아,
부디 그대아침 애청자들의 뜨거운 마음을 담아
이 겨울 끝나 봄 올 때까지
백사마을 주민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렴.”

진짜 어른 보기 힘든 요즘 세상,
그대아침 열 번째 연탄배달봉사에서 참 좋은 어른들을 만났다.
사람이 가져야할 온기를 잇고 쌓아 실천으로 나누는 따뜻한 어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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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값 정산 및 후원 내역

1. 후원 내역

- 명한숙님; 가래떡(흰떡, 쑥떡)

- 고영숙님: 그대아침 18주년 왕관 케잌

- 강명순님: 7% 시청률 축하 케잌(제작진에게 전달)

- 그대아침 제작진과 CBS : 따끈한 차와 맛난 찹쌀떡

- 송보라님: 목장갑(내년에 사용 예정)

- 부산 애청자 남보현님:  빵

- 네이버 밴드모임 : 생수와 노원구 쓰레기봉투

- 연탄모금과 배달봉사 집행부: 반코팅 목장갑, 물티슈, 비닐장갑

- 연탄은행 허목사님과 유지범 주임 초상화: 임종민님

- 10만장 기증판과 연탄 마그네틱 기념품: 연탄은행(기증판은 집행부와 시안 조율 거처 제작)

- 점심값 추가 후원: 용신님, 참새님, 황익성님, 이진원님, 사랑하는 어머니 강명순님

   (그외 거스름돈 5천원 안 받으시고 미쳐 못드린 분들께 감사, 죄송)

2. 점심값 정산

- 갹출 및 후원금 총액:  71만 5천원

- 식사비 총액: 699,500원 (영수증 참고)

- 잔액: 15,500원 (총액 대비 2% 정도 남았기에 이후 집행부 평가 회의에서 사용해도 되겠죠?^^)

🌈 참고사항 및 양해의 말씀

  1. 촬영팀및 라디오 피디님 장소 부족으로 식사 못하시고 가심ㅜㅜ

  2. 학생, 연탄은행 허목사님과 직원 4분 등은 참가자들이 십시일반으로 계산

     - 우리가 사용한 테이블은 12테이블+2인상 1개 였음

     - 영수증상 총 52인분인데 두 테이블에서 4인석에서 세 분이 드셨음에도 4인분으로 음식이 나와버림

  3. 백사마을에 단체 식사 가능한 식당은 <이종구 낙지세상> 뿐이어서 한 달 전 예약했음에도 대 혼잡 ㅜㅜ

      - 집행부로서 제일 노심초사 한 것이 점심인데 혼잡속에서도 이해하시고 기다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내년에도 백사마을이면 같은 상황이 연출 될 수 있으니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4. 지난 10년간 집행부와 여러 후원금으로 식대를 냈습니다. 이젠 서로 부담없이 지속 가능해야 하기에 올해부터 갹출로 했습니다.

     누락 및 건의사항이 있거나 질문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5. 내년부터 주류는 드시는 분들이 따로 계산하도록 할게요.

----------------현장 스케치---------------

워낙 양이 많아서 묶음 사진으로 편집하여 올렸습니다.

단체 사진 등은 제게 접수되는대로 추가해서 올릴게요.

[곽용섭 반담]

고생많으셨습니다 박근상선생님 최고

[길버트를 찾아서]

참여 못한 아쉬운맘 글 읽으며 달래봅니다.고생많으셨습니다

[이진원]

[미오기]

아고
잘 찍혔을 울 황사장님 사진이 앖넹
수고하셨습니다

[박근상]

남경숙님 사진 오늘 올릴게요. 거기 있을지 몰라요^^

[미오기]

네
감사합니다

[박근상]

참새님이 주신 사진에 황사장님이 있어서 올렸습니다.^^

[참새]

흐흐흐흐흐.... 저 아닌뎅....

[남방구 남경숙]

고생하셨습니다 근상쌤 ~~
엄지척~!!!

[미오기]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