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사꿀라 장로니
1. 과거생에서의 서원
(사꿀라(Sakulā) 장로니는 제6차 결집의 앙굿따라 니까야의 주석서에는 이름이 바꿀라(Bākula)라고 기록되어 있지만, 스리랑카 버전에는 사꿀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6차 결집의 테리가타의 주석서에도 사꿀라라고 되어 있어서 사꿀라를 선택했고, 보다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는 테리가타의 주석서를 참고하여 기술하기로 한다.)
미래의 사꿀라 장로니는 빠두뭇따라 부처님 시대에 항사와띠의 왕 아난다의 가문에서 재탄생했다. 그녀는 빠두뭇따라 부처님의 이복 누이였고 이름은 난다 공주였다. 그녀는 성년이 되었을 때 부처님의 법문을 들었는데, 부처님에 의해 어떤 비구니가 천안통(전생을 아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 비구니로 명명되는 것을 보았다. 그래서 천안통을 가진 비구니처럼 되고 싶은 강한 열망을 갖게 된 그녀는, 특별한 공양을 올리고 빠두뭇따라 부처님 앞에서 그녀의 서원을 말씀 드렸다. 빠두뭇따라 부처님은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 그녀의 서원이 성취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꿀라 장로니 Apādāna 참조)
여성 금욕주의자로서의 과거생
난다 공주는 일생 동안 많은 공덕행을 하고 그 생에서 죽은 다음 천상계에서 다시 태어났다. 그 후 그녀는 인간계나 천상계에서만 다시 태어났다. 깟사빠 부처님 시대에 그녀는 바라문 가문으로 다시 태어났다. 그녀는 은둔자가 되어 금욕주의자의 삶을 살았다. 깟사빠 부처님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유물들은 큰 탑에 안치되었다. 미래의 사꿀라 장로니인 금욕주의자는 어느 날 탁발해서 약간의 기름을 얻었다. 그 기름으로 그녀는 깟사빠 부처님의 유품이 모셔진 사당에 밤새도록 불을 밝혔다.
2. 마지막 생에서 비구니가 되다
금욕주의자는 도리천(삼십삼천)에서 특별한 시력을 가진 천신(deva)으로 다시 태어났다. 두 부처 사이의 간격(불간 아승기) 동안, 그녀는 천상계에서만 살았다. 고따마 부처님 시대에 그녀는 사왓티의 바라문 가문에서 재탄생했다. 성인이 되었을 때 그녀는, 부처님에게 (아나타삔디까에 의한) 제따와나 정사의 헌정을 축하하는 의식에 참석하여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평신도 제자가 되었다. 후에 그녀는 어떤 아라한의 법문을 듣고 경각심이 생겨 비구니가 되었다. 그녀는 고귀한 팔정도를 열심히 실천하여 머지않아 아라한과에 도달했다.
3. 천안통 제일 사꿀라 장로니
아라한과에 도달한 후 과거 서원에 의해서 사꿀라 장로니는 특히 천안통을 얻는데 몰두한 결과 그것에 능숙해졌다. 어느 날 제따와나 정사에서 뛰어난 비구니를 명명할 때, 부처님은 이렇게 선언했다.
“비구들이여, 천안통에 능숙한 내 비구니 제자들 중에 사꿀라 비구니가 제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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