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3/1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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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자 : 산울림산악회 이용(대간거사,윤카메라,안트공,호산비녀외20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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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 20회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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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5 답운치(울진 불영계곡-고도 667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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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6 송전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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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2 굴전고개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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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진조산(△908.4)-쌍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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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한나무재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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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1 △934.5봉(삼각점+측량폴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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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2 임도(임도직전 아침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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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2 △1136.2암봉 우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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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임도삼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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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2 다시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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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5 임도 잘못 따름(삿갓봉(△1119.1)지나침)-경북/강원 도경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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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3 다시 정맥상 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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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 삿갓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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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5 △997.9(삼각점 없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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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5 용인등봉(x1124)-간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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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5 용인등 분기봉(용인등 길없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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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4 묘봉 어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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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 묘봉 헬기장(△1167.6 삼각점없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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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0 다시 묘봉어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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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 임도내려서 임도따라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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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석개재(경북봉화군 석포면 삼척 가곡면의 경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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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시간 : 10: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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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거리 : 약 28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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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최고의 오지산행으로 사방에 임도외엔 민가나 도로가 보이질 않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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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무와 흐린 날씨와 잡목의 숲으로 조망은 거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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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은 강원도산 치고는 그리 센편은 아니나 긴거리와 미끄러운 등로 산죽과 잡목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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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부산 몰운대-태백의 피재 삼거리) 산행중 탈출로 없는 힘든 구간중 하나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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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내외의 고도를 유지하지만 사방이 높고 깊은 산으로 둘러싸여 높다는 느낌은 느낄 수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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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대간거사의 협박으로 초유의 상황이 일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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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이틀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1년여 만에 동대문시장 주차장을 가보니 산불기간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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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안 하더라도 버스가 몇대 보이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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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간만에 전에 다니던 산악회 대장과 반가운 인사를 하니 이양반 내가 무슨 대단한 산꾼이나 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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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처럼 대우를 해주니 민망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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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야 대학졸업후 수십년을 산으로 먹고 사는분이니 산에 미쳐 돌아다니는 손님(?)이 아쉽기도 |
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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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허상을 보는듯하기도 해 착잡한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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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타는 낙동팀들이지만 반이상은 구면이고 모르는 분들도 대부분 대간을 끝내거나 정맥바이러스 |
환자들이라 산타는데에는 문제가 없을것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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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를 지나 고속도로에 접어들어 잠이 들려하자 휴게소에 도착해 야식을 먹고 잠이드니 잠시후 |
불빛에 눈을 뜨니 새벽3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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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깨는데 산행준비하라는 지시(?)에 주섬주섬 버릇대로 챙겨보지만 간만의 야간산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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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스럽고 짜증도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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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울진 불영계곡의 상단부가 답운치라는데 깜깜하니 알 수가 없고 동쪽에는 반달이 어스름하다. |
나보고 무전기를 메라니 위문공연차 놀러온 나는 사스레를 치고 물러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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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거사가 선두가 되어 팀을 이끌어 표지기 무성한 길을 따라 올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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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가자고 꼬셔대며 잔소리꾼이 되어 뒤를 따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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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깨질않고 다리도 뻣뻣하며 오름길을 가자니 경사가 부담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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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 송전탑을 지나고 길은 우측으로 꺽이는데 왜 그런지도 모르며 따라만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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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파악도 안되고 그저 길흔적만 따르면 갑자기 산죽밭으로 길이 고꾸라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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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후에는 임도로 떨어진다.(굴전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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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만에 처음쉬며 물을마시며 전열을 정비하니 바로 후미까지 도착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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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런 산악회에 오신분은 황당하고 힘들어 하는 초반전이라 가급적 천천히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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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데는 이골난 분들이시라 아무도 진행에 힘들어 하지는 않고 몇분은 미리 치고 나가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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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보니 뚜렷하여 특별한 일이 아니면 길잃을 염려는 없을 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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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박진서사장님이 후미가이드를 보시며 진행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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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때 항상 선두로 치고 나가시던 힘좋은 분이신데 후미보는것은 쉬운일이 아닌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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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지를 올라 한참을 오르내리니 급경사를 좌로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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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 남으로 바뀌어 오르니 커다란 봉분의 쌍묘와 삼각점이 어둠속에 나타나니 진조산(908.4m) |
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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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 내려가 내림길을 천천히 따르면 잠시후 다시 임도에 떨어지니 이곳이 한나무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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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어둠속에서 오늘일정의 1/4정도가 지나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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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어둠을 뚫고 오르면 야영하기 좋은 바닥이 반질한 헬기장을 지나 묵은 헬기장을 또지나니 |
우리나라 산에는 도대체 헬기장이 몇 개나 있는지 갑자기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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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점과 측량폴대가 선 934.5봉을 지나 공터에서 출출함을 달래려 모여서 간식을 먹고 랜턴을 거두어 들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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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림길 안부에는 새가 무성하여 오늘 처음으로 사진을 찍고 내려보니 임도가 보이고 물소리가 |
퀄퀄 들리는게 마치 단목령부근을 지나는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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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부근에서 새를 보고 오늘 처음으로 산에서 자생하는 새들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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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은 없고 줄기만 있어 잘 키우거나 개발하면 관상용으로도 쓸만한 특이한 식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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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이 묘하게 좌로 꺽여나가고 오름을지나 평평한 너른곳에서 모두 모여 아침식사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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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까지 한잔 챙긴 도시락에 부지런히 보따리를 싸자마자 출발하니 숨쉬기도 곤란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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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안가 또다시 임도를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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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능선이 마루금이지만 임도를 따라가도 1136.2봉을 지나치지만 결국에는 1119.1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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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갓봉전에 만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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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최악의 오름길을 극복하며 1136.2봉을 지나고 한참을 오르내리면 임도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
장비가 임도 정비를 하느라 올라와 왱왱거리고 앉아쉬는데 지나가느라 지나쳐 비켜줘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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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들어가 보지만 바로 또 임도로 떨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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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사면에 9시에 통과라고 적혀있으니 우리보다 임도팀들이 40분이나 먼저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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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거사의 꾐으로 산으로 들어가지않고 임도 따르면 우측으로 삿갓봉을 만난다는 제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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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임도를 따르다보니 동쪽으로 흘러가는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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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5만 지도를 자세히보니 이임도는 동쪽계곡으로 내려서는 임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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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 삿갓봉을 가늠하며 혹시나 하지만 역시 아닌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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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지능선을 치고 삿갓봉으로 오르려하니 따르던 일행들이 불안해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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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로 보니 고도로는 50여미터 거리로는 1.5km정도 지나쳤지만 지릉을 오르면 무슨 수가 날듯하다. |
이리저리 계산하면 30여분을 까먹은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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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없는 진달래 밭을 헤치며 오르다 만나는 산죽밭에서는 묵은 족적을 느낄 수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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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릉에 돌아오니 반대편으로 다시 임도가 보이고 내려서니 표지기가 정맥꾼들이 그리로 다녔음을 알 수 있다. |
계속 삿갓재에서 빨리오라는 전화오고 일행을 기다리니 잠시후 임도로 앞서간 안트공과 윤카메라가 1시간 |
반을 기다렸다며 투덜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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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잔뜩 실은 트럭이 겨우내 방치된듯한 삿갓재를 지나 997.9봉을 향해 오르는데 이제 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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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제법 지나니 힘도 많이 빠지고 슬슬 지쳐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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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람을 앞세우고 따라가 보지만 역부족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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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만에 997.9봉에 오르지만 삼각점도 없고 음료수를 나누어마시고 잠시 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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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산죽지대가 나타나 마치 지리산이 이사온듯 우측으로는 응봉간과 문지골 용소골이 가늠 |
되지만 그저 어설픈 짐작일뿐 흐린 날씨와 박무로 아무덕도 보이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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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봉인 용인등봉에 올라 모여서 마지막 간식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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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미터 떨어진 용인등과의 만나는 능선꼭지점이 용인등봉인줄 알았는데 1124봉을 용인등봉 |
의 이름을 얻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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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조는 묘봉을 다녀오다고 재빨리 출발하고 나는 용인등으로 이어지는 능선꼭지점에 올라보지만 |
용인등쪽으로는 길이 안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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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내림후에 묘봉어깨에 다다르니 안트공이 기다리고있고 2사람이 묘봉에 가있으니 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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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을 벗어놓고 용인등봉에 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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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곡한 싸리나무와 묵은 헬기장인 묘봉(1167.6)에는 역시 삼각점은 안보이고 오늘 지난 삿갓봉, |
용인등봉의 능선이 가늠되니 겨우 능선타기의 맛을 볼 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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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내려와 북서의 평평한 능선을 내려가니 좌로 임도가 나와 빠져나가 능선을 가늠하며 따라 |
내려가니 능선과 만나며 봉화 석포와 삼척 가곡을 잇는 석개재도로와 만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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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만나러 봉화쪽으로 내려가 오늘의 힘든 산행을 접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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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ㅎ 위문공연이 조금 빡쎘던 모양입니다. 그냥 하시는 말씀이겠지요... 제가 그곳을 지나갈때면 아마 9정맥의 막바지가 될것 같습니다. 어서 빨리 가야하는데...^^
토욜날 산행 조금 하고 갔지만, 요즘 왜이리 몸이 무겁고 힘든지??? 속도는 둘째고 따라다니는것도 버거워 안될 정도니... 에구 이제 널널용으로 바꾸어야 겠슴다..흑흑
가야산 산행때는 원래의 탱크같은 모습을 보여주십시요~~~~ 힘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