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간별 소요시각
09:00 집 출발(지하철 노포동 1번 출구)-10:00 (247번 좌석버스/@1500)-10:20 웅상읍 소주리
천성리버타운 (옛 장백@)정문 버스정류장)-길 건너서 왼쪽 "리버호프" 건물을 돌아서 그대로 직진
-10:25 백동마을-10:40 돌마루 공원(차와 음식점)-10:42 원적암 입구 갈림길(왼쪽 옥청정사 쪽으로)
-10:43 미타암 입구(오른쪽)-11:25 법수원 입구(왼쪽 미타암 쪽으로)-11:40 미타암(10')
-12:25 은수고개(왼쪽 천성1봉 방면으로)-13:00 천성산 정상(화엄벌)입구 갈림길/왼쪽으로/식사(10')
-13:12 군작전도로(이정표)/왼쪽 작전도로 따라서 "대석 원효암"방면으로-13:20 원효암 입구도로
-13:25 원효암(BACK)-13:30 원효암 입구도로-13:40 군작전도로(이정표/무지개폭포)따라서
-지도상의 갈림길 주의구간에서 30여분 지체-15:20 군 철조망 끝지점-16:50 양산 KBS 중계탑
-16:55 양산 북정동 대동@ 옆-17:00 신기리 고분군(15')-17:30 성황산-18:00 해강@ 입구
연이틀 주말과 주일에 비소식이 있은터 인지라....
일요일은 가족과의 선약이면,
토요일 아침에 비가 오지 않으면 3월 1일자 국제신문의 "근교산&그너머"에
실린 평소에 꼭 가보고 싶었던 지척에 있는 산길코스가 있길레
찜 해두고 아침에 살포씨 눈을 뜨니
비가 약간 왔다 갔다 한다.
날씨가 좋았으면 서형에게 미리 연락이나 했을 터인데...
혼자서 나서자!
평소에 아예 가보지 못한곳 이라면 이런 날씨에 가지야 않겠지 하면서...
다행이 비는 완전히 그치고 저녁 늦게야 비가 온다는 소식이니....
혼자의 여유로움에 아싸~~를 속으로 외치면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옛장백@ 입구에서
버스 하차하여 백동마을을 거쳐서 돌마루라는 차와 음식점을 지나서 곧 원적암 입구를
지나고 미타암 입구의 오른쪽 산길을 가파르게 타고 오르는데
어메.... 담이 비오듯 줄줄 흐른다.
안개가 자욱하고 습도가 무지 높으다.
땀이 많이 나지 않은 내가 줄줄줄.... 어휴~~ 더워!
미타암 입구 주차장을 지나서 산길로 그대로 올라서면 법수원 입구 갈림길이 나온다.
그대로 직진하여 갈지자로 오르는데 아! 덥다!
정류장에서 출발한지 1시간 20분, 미타암 입구 포장길에서 1시간여 지나서
안개가 자욱하여 조망을 볼수가 없는 미타암에 이른다.
오른쪽으로 가면 수많은 불자들이 중지어 서서 합장을 하고 있다.
동굴내부에 모셔진 미타암석아미타불입상이다.
다시 돌아 나와서 시원한 물 한바가지 마시고 오른쪽 산길을 오른다.
맑은날 이곳에서의 조망은 정말 멋있었는데....
안개속의 산행로를 올라서서 다시 내려가면 미타암에서 30여분만에 은수고개에 이른다.
은수고개에 이르자 안개는 더욱 지천 분간이 되질 않고....
어차피 오늘은 안개산행이질 않은가???
왼쪽의 천성1봉 방면으로 가다보니 눈앞에 신기루처럼...노송들이 신비스럽게 보인다.
마치 주산지의 새벽안개에 비치는 물버들나무처럼....
넔을 잃고 한참을 쳐다 보다가 아! 참! 사진을 찍어 둬야지....
30여분만에 억새능선에 올라선다.
천성산 정상입구 갈림길에서 왼쪽의 철조망 옆으로 내려간다.
10여분 가면 작전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서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쪽 산길로 들어서면
이내 도로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길을 따르면 원효암이 나온다.
원효암을 다른 먼곳에서 조망하면 마치 바위속에 들어 앉은 형상처럼 보인다.
원효암의 뒷편에 수많은 이름의 큰 바위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려 쌓여 있는
아주 절묘한 터에 자리 잡은 암자로 유명하다.
다시 왔던길로 되돌아 나와서 조금 지나면 원효암 주차장이 나오는데
안개 땜에 그냥 작전도로를 따라 내려 서기로하고 그대로 걸어 내려간다.
왼쪽에 무지개폭포 이정표가 보이고 이곳을 좀 지나서 왼쪽 산길로 올라서는데....
아뿔싸! 조망도 없는데 국제신문의 오리지널 코스로 간다는게 화를 자초하게 된다.
군작전도로를 따라서 그대로 좀 내려서면 옛공군부대 자리가 나오는것을 잘 알고
있는터에 그대로 도로따라 내려 섰으면 고생하지 않았을 것을....
나중에 후회막금 했다.
지척분간은 안되어 한참 엄청 가파른 내리막 길을 정확하게 12분(갈림길이 불분명하여???).
지도를 펴서 살펴보니 아! 옆쪽의 청송산 방면!
어이쿠! 올라서는데, 후~~ 생고생....
땀을 줄줄 흘리며 갈림길쯤에 이르자
나같이 또 대단하신(?) 중년의 님께서 망설이고 계신다.
어디서 올라 오시냐는 물음에 대뜸 "이 길은 아닙니다! 저 길로 가세요!"
"전 좀 쉬었다가 갈랍니다! 조심해서 씨그널 잘 살피고 가이~소!~예~~"
정신을 가다듬고 오른쪽길을 따라서 내려간다.
씨그널이 보이지 않은곳 에서는 다시 되돌아 나와서 갈림길이 없는지 다시 확인도 한다.
얼메나. 씹끕(?)했는지....
옛공군부대 입구가 안개속에 희미하게 보인다.
부대입구의 왼쪽 산길로 내려서서 계속 철조망을 따라서 오르락 내리락 걷는다.
출발을 한지 5시간 지난뒤...
이제는 비단결 같이 부드러운 산길을 휘파람 불며 빠른 속도로 진행을 한다.
맑은 날씨에 다시 한번 멋진 조망을 즐기며 찿고 싶으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으니 거의 다 와서 또다시 헷갈속에 씨그널은 보이질 않으니
누군가에게 물어보니 친절하게 내려 가는 길까지 걸어 가서 안내해 주신다.
신기리고분으로 내려 가는길을 물어 보니까....
계속 내려 가다가 오른쪽으로 틀고 또 왼쪽으로 틀어서 30여분 내려가니
우~씨.... 북정대동@ 옆길이 나온다.
정면에는 저 밑에 북정굴다리가 나오네....
고분은 왼쪽으로 5분 정도 다시 올라가야 하니까....
다른때 같으면 그냥 하산 완료를 하는데,
오늘은 신문기사에 난 오리지널 코스대로 답사 하고 싶은 욕구가 심하다.
왜냐하면 신기리고분군은 직장에서 보면 황금색 고분이 바로 보이는 곳에 위치한
엎어지면 코 닿을곳에 있는데도 직접 가보질 못했으니까....
다시 고분쪽으로 올라가서 지도대로 성황산까지 이동하여 양산대학교 입구가 되는
해강@ 방면으로 하산을 하니 땀에 젖어 아! 냄세...
그리고, 배가 엄청 고프다.
어둠도 서서히 깔리는듯한 늦은 하산 시간이다.
목욕탕으로 들어가서
피로를 풀면서 지나온 하루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그렇게 맛있는 돼지국밥은 처음인듯.... 그렇게 배가 고팠다.
집에 도착하니 쫙 피로가 깔린다. 졸음이 쏟아진다....드르릉....쿨쿨쿨...
산행지도(푸른색선은 헷갈려서 오락가락한 코스)
산행 들머리인 양산읍 소주리 천성리버타운(옛 장백@)입구
백동마을
멋진 소나무 세그루가 길가에 보인다.
차와 음식점 "돌마루"
원적암 입구 갈림길(왼쪽 옥천정사 방면으로)
이내 만나는 미타암 등산로 표지(오른쪽 산길로)
법수원 갈림길(왼쪽의 미타암 방면으로)
안개 자욱한 미타암 아래
미타암 대웅보전
범종루
아미타불입상 안내판
아미타불입상에 줄을 서서 합장중인 불자님들...
미타암의 화알짝 핀 동백꽃
안개속에 어찌나 더운지 헉헉 거리면서도 한컷!
짙은 안개속에 지척 분간이 안되는 은수고개
인기척도 없다! 철 지난 억새와 짙은 안개만이.....
산행로의 양쪽에 낙엽만이 수북이....
이것이 주산저수지의 새벽 안개속인 줄로만 알았다.... 장관이 따로 없어요!
천성산(화엄벌)정상 입구의 갈림길 이정표(왼쪽의 무표시 방면으로)
마치 DMZ을 연상시키는 무시무시한 안개속의 철조망!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다 만나는 군작전도로의 이정표(원효암 방면으로)
절터가 아주 절묘하다는 원효암
짙은 안개속에서 청송산 방면으로 10여분 엄청 가파른 길을 내려가다가 빽또!!후~~(시그널의 귀중함이어라~~)
옛 공군부대 입구
옛공군부대 입구에서 바로 왼쪽 산길로
군부대 철조망옆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
길목에 핀 봄의 전령
본격적인 벨벳처럼 부드러운 산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길을 잘못 찿아서 한능선으로 빨리 하산 끝지점(북정동 대동@)에서 만나는 KBS중계탑
다시 옆으로 이동하여 찿아간 신기리 고분군의 안내판
신기리 고분군의 모습
성황산 나무벤치에서
하산후 한능선을 다시 반대로 타고 올라서 다른곳으로 내려서니 저 앞에 양산 공설운동장의 모습이....
첫댓글 이 코스가 낙동정맥 중 일부 구간 인가요? 안개로 어려운 산행을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