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50코스 안내판 입니다. 캄캄한 밤 오전 3시 30분 입니다
이렇줄도 모르고 별도로 렌턴을 준비하지 못하여 어둡게 보이는 안내판을 카메라 플래시를 사용하네요
24일(금) 24시에 세울 양재역(서초구청)을 출발하여 330km의 어두움을 뚫고 오전 3시 20분에
광양시 중동근린공원에 도착합니다,
이때쯤이면 오전 05시 이전이어도 사물을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날이 밝아 오는데~
성호3차아파트 305동 앞을 지나고 있습니다
제철로를 따라 성황교를 지나 도이동삼거리로 진행 합니다
성호2차아파트 211동 앞을 걷고 있습니다
대지버스정류장에서 성황교를 지나 도이동삼거리로 갑니다
구봉산 임도 9km가 시작되는 광양시 도이동 705-2번지 입니다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와 경남 하동군 하동읍 경계를 이루는 섬진교에서 시작되는 48코스에서 49코스 2구간에 이어 오늘도 50코스와 51코스를 걷는 광양시 구간을 걷니다
광양 구간은 4구간으로 나눠진 60.8km로 오늘은 51코스에서 광양을 벗어나 순천 지역에 위치한 충무사와
순천왜성을 지나는 8.5km를 걷고서 순천시 해룡면에서 여수시 율촌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48코스(13.4km) ㅡ 49코스(15.3km) ㅡ 50코스(17.6km) ㅡ 51코스(14.5km)
60.8km
구봉산 임도에서 구봉산 전망대까지 1.2km라 합니다
24일 어젠 전국에 걸처 살발적인 집중 폭우가 쏟아졌지요. 오늘 날씨 예보엔
제주도와 전라도, 남해 지역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에 산자락에는 온통 구름으로 뒤덮어 있습니다
구봉산 전망대에서 남파랑길 49코스 노선에서 걸었던 무지개 다리도 조망하고~
광양만의 야경은 광양제철소, 이순신대교, 광양항, 여수 국가산업단지의 조망이 불야성을 이루는
파노라마로 펼처저 가슴 뭉클하게 감도을 느낄텐데~
오늘은 가시거리가 흐린탓에 전망대에 올라도 전혀 소득이 없어 일찌감치 포기하고 충싷하게 남파랑길 임도를 걷는다
ㅁ
남파랑길 50코스 시점인 중동근린공원에서 8.5km 이동해온 위치 입니다
이곳 남파랑길 임도에선 구봉산 전망대까지 1.3km이군요
날씨가 맑아 가시거리가 좋은날 아까 구봉산 전망대까지 1.2km라는 위치에서 전망대에 올라 이곳 임도로 내려오면
좋을듯 하군요
임도에서 구봉산 전망대에 오를 수 있는 등산로~
배나무재는
광양시 황금동(228-1)과 광양시 광양읍 사곣리 경계 지역 입니다
배나무재에서 구봉산 전망대까지 1.5km라고 이정표가 친절히 안내하고 있군요
1910년 이전까지 이용된 광양시의 교통로로,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의 점동마을과 골약동 황방마을을 이어주는 고갯길 입이다. 과거 이곳에 배나무가 많아 배나무재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1970년대 말에 폐광돼 방치되던 금광굴을 광양시가 단장해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땅속을 수백 미터 파고
들어간 굴이다. 그 가운데 100여 미터를 단장해 놓았다. 굴의 크기도 성인 5∼6명이 나란히 허리를 펴고
들어갈 수 있을 만큼 넓다. 더 깊은 곳은 눈으로만 볼 수 있도록 해놓았다.
1906년에 광맥이 처음 발견돼 채굴을 시작했다. 일제강점 때엔 채굴권이 일본사람한테 넘어갔다.
일제는 중일전쟁을 계기로 채굴을 장려했다. 해방 이후엔 폐광되는 곡절을 겪었다.
금광굴은 1958년부터 다시 활기를 띠었다.
이 마을 출신 하태호씨에 의해서다. 갱내를 복구하고, 다시 채굴을 시작했다. 많은 양의 금과 은, 동을 생산했다.
금광 덕에 산골마을에 돈이 넘쳐났다. 산골에 광산사무소가 세워지고, 광부들이 살 사택이 들어섰다.
산골인데도 전기가 일찍 들어왔다. 밤낮으로 술집에 사람들이 드나들었다.
당시 마을주민이 500여 명, 광부는 그보다도 몇 배 많은 2000여 명이 넘었다. 채굴 작업은 3교대로 진행됐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에는 금 섞인 잡석(사금)이 마을까지 흘러 다녔어. 아이들은 그걸 줍느라고, 학교에도
안 갔지. 돈이 중요한 때 아니오? 공부는 뒷전이었지.
광부들도 일하고 나올 때 금덩이를 몰래 입안에 삼키고 나오는 게 일상이었으니까."
70년대 후반까지 사라실에서 금광굴을 직접 경영했다는 하평호씨의 말이다.
황금둘레길 3지점에서 지나왔던 배나무재를 담아 봅니다
왼쪽 능선으로 오르면 구봉산 전망대이며, 오른쪽 능선쪽으론 봉화산 정상(399.4m)에 오를 수 있습니다
구봉산 전망대는 구름 무리들에게 무단으로 점령당하고 있습니다
지원병으로 전망대에 출병혀야 하는데~
광양시를 대표하는 매향이와 매돌이 케릭터 입니다
사곡저수지 뚝에 세워진 이정표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 라벤더 농원 입구이다
라벤더는 허브의 왕으로 불리는 농원의 꽃밭 면적이 3만3000㎡(1만평)이라 한다. 라벤더가 꽃물결을 이룰때는 보라색
비단처럼 펼쳐진다고 한다. 라벤더 농원은 개인이 가꿨다.
이 마을에서 나고 자란 김동필(65)씨다. 30여 년 동안 마을 이장을 지내며, 마을가꾸기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장 김동필씨가 들려주는 얘기다
"2017년부터 심었어요.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는데, 저도 놀랐습니다.
2019년엔 6만여 명이 찾아왔어요. 꽃이 절정을 이루느 6월 말 휴일에는 최고 5000여 명이 찾아오고요."
"농사짓기 싫어서 심었죠. 벼농사는 잘해야 본전이고,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고민을 많이 했죠. 그러던 차에 라벤더를 알게 됐어요. 순천정원박람회 직후입니다.
라벤더에 관심을 갖고, 관련 책을 찾아보고, 다른 지역의 농원도 들락거렸죠."
사라실 라벤더 농원 입구에 세워진 이정표에서 가야할 사라실예술촌과 50코스 종점까지 남은 거리를 확인하고
본정마으로 향합니다
본정(本亭)마을회관
본정마을에는 6곳에 당산나무가 있는데 본정마을회관 바로 앞의 보호수 느티나무 입니다.
당산나무는 수령이 약 400 ~600여년이 되는 높이 20~30m나 되는 노거수 느티나무 입니다
수호신이깃든 당산나무
우리나라 3대 광맥이었던 본정마을은 광산으로 유명했던 마을이었습니다.
1906년 ㉠광양읍 초남리 현월 ㉡광양읍 사곡리 본정 ㉢광양읍 사곡리 점동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광맥이 발견되어 채굴되어 오다 일제시대 일본인의 손으로 넘어가 중, 일 전쟁을 계기로 삼금장려정책을
적극 권장하였기 때문에 한때는 본종동 광산이 광양 경제를 좌우 하였다고 합니다.
해방 후에는 일시적으로 폐광되었다가 1958년 이 마을 출신
하태호씨께서 갱내를 완전히 복구하고 다시 채굴을 한 결과 많은 양의 금, 은, 동을 생산하였습니다.
우리나라 3대 금 광산 입니다
㉠ 평북 운산군 북진읍 <운산광산>
㉡ 평북 창선군 청산면 <대유동광산>
㉢ 광양시 광양읍 사곡리(본정마을) 금광
본정마을 금광본갱도가 위치한 위성지도 입니다
사곡리 본정마을회관 이곳에서 진행방향 600m 거리에 이르면 <사곡리창고갤러리>에서
개인 전시회가 열리고 있던군요
본정마을회관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한 창고갤러리
향긋하게 사랑이 피어나는 행복한 가족이군요
사라실창고갤러리는 남파랑길 50코스가 지나는 도로변에 있습니다
보라빛 향기 가득한 봉정마을에 또 오시라는 입간판을 지나면 억만천이 흐르는 사곡교를 지나면
곧 사라실예술촌이죠
예술인들의 작업 공간인 사라실예술촌으로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합니다
사라실(紗羅室)은 광양읍 죽림리와 사곡리를 합한 마을 이름이라 하는군요.
기존의 플라타너스 길 주변에 각종 화초류와 철쭉, 사철나무로 식재하여
전남도에서 2020년 숲속의 정원으로 꾸며진 소공원 입니다
플라타너스는 1910년경 미국에서 들여온 수입나무지만 신작로의 가로수로 심어 우리 가까이서 살고 있다.
플라타너스는 공해에 강해 자동차 매연이 심한 곳에서도 잘 자란다.
넓적한 잎은 시끄러운 소리를 줄여주는 방음나무의 역할과 함께 한여름의 따가운 햇볕을 가려준다.
세계의 이름난 대도시의 가로수로 플라타너스는 빠지지 않는다.
플라타너스(Platanus)의 공식적인 우리 이름은 ‘버즘나무’다.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나무의 껍질을
보고 학자들은 쉽게 버짐을 연상했다. 가난하던 개화기 시절의 어린아이들은 머리를 빡빡 깎고 다녔다.
영양이 부족하여 흔히 마른버짐(버즘)이 얼룩덜룩 생기는 경우가 흔했다. 플라타너스의 껍질은 갈색으로
갈라져 큼지막한 비늘처럼 떨어지고, 떨어진 자국은 회갈색으로 남아서 마치 버짐을 보는 듯했다.
에델바이스니 물망초니 하는 낭만적인 식물 이름이 많은데, 우리는 하필이면 아름다운 나무에 지저분한
피부병을 상징하는 이름을 붙였느냐고 사람들은 불평을하지만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청주 시내로 들어가는 국도에는 가지를 잘라내지 않은 플라타너스가 터널을 만들어놓아 여름 내내 시원함을 더하고 있다.
암꽃과 수꽃이 5월경 한 나무에 피며, 열매는 탁구공보다 약간 작은 크기로 10월이면 익어서 이듬해 봄까지
나무에 달려 있다. 아득한 옛날 운동장을 두 개로 나누듯 일렬로 심어저 있는 초등핵꼬를 다녓다.
공부 못한다고 선상이 꼬리달린 열매로 까까머리 마빡을 딱딱 때리던 아픈 기억이 이직도 떠오른곤 한다
수확하기에 적기인 살구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군요
경찰서앞 교차로에서 광양(남파랑길) 50코스 종점이 1.6km 남겨두었으며
광양(남파랑길)50코스 시점은 16km 입니다
유당공원은 조선 중종23년(1528)에 광양읍성(光陽邑城)을 쌓고, 멀리 바다에서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해
나무를 심었던 곳이다. 이젠 성(城)은 없어졌으나 팽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당시에 자라던 나무들이 남아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이 이팝나무이다.
처음에 나무를 심을 때는 성이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한 군사보안림이었으나, 태풍으로 풍수해가 큰 지역이므로 바람의 피해를 막는 방풍림의 역할을 하고 있다.
광양읍 인동리 유당공원에 있는 이팝나무는 1971년 9월 13일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었다
유당공원에 관련 글을 읽은적이 있었는데도 멍청하게 400m 정도 남겨둔 50코스 종점을 향해 바쁜걸음을 한다
남파랑길 50코스 종점이자, 51코스 시작점인 광양터미널 건물 앞입니다
감사합니다
남파랑길 50코스는 여기까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