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원사
대원사는 고려시대 이래 전승되어 온 사찰이다. 처음에는 죽원사로 불리다가 13세기에 자진국사가 크게 중창하고 대원사로 개칭하였다.
1948년, 여수 · 순천 10·19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 많은 당우가 있는 큰 가람이었으나 한국전쟁을 거치며 대부분 소실되고 극락전과 요사채만이 남아 있던 것을 1990년대 이후 중창하였다.
일주문
시천왕루
석조불감
빨간모자 동자승
연지문과 이마로 치는 목탁
극락전
- 보성 대원사 극락전의 내부 동・서측 벽에 큼직하게 그려진 관음보살 및 달마대사 벽화는 조선후기 주불전 내부에 조성된 벽화 중 동・서 측면에 관음보살도와 달마도가 각각 독립된 존상으로 대칭을 이루며 배치되었다.
- 서벽에 그려진 관음보살 벽화는 기암괴석과 대나무를 배경으로 파도 위 연화대좌 위에 앉아있는 백의의 관음보살과 선재동자를 그렸는데, 선재동자가 관음보살의 뒤편에 서서 청조(靑鳥)를 안고 있는 특징 있는 도상을 보여준다.
- 동쪽 벽에 그려진 달마대사 벽화는 선종에서 즐겨 도상화 되었던 달마대사와 혜가단비의 고사를 그렸는데, 큼직하게 그려진 달마대사와 달리 혜가를 작게 그려 달마의 모습을 더욱 부각시켜 묘사하였다.
- 이 벽화는 대원사에 소장된 현판의 기록으로 보아 1766년의 지장보살도와 시왕도 조성 및 1767년 대법당 중창 때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원사 관음보살・달마대사벽화는 운문사 관음보살·달마대사 벽화의 계보를 잇는 작품이자 18세기 중·후반 전라남도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의겸(義謙)의 계보를 잇는 의겸파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대원사 티벳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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