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역사를 기독교 사관으로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대홍수 이후 동쪽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행적과 비밀을 추적하면서 한민족의 기원을 더듬고 있다. 대홍수 이후의 역사를 독특한 역사관과 상상력으로 재구성하여, 기독교 국가였던 가야연맹, 신라 법흥왕의 불교 도입, 가야 왕실의 후예 유신의 죽음 등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 소설에서 학계의 가야시대 아유타국 공주를 통한 한반도 기독교 유입설을 몇 발자국 진일보시킨다. 가야를 동방 기독교 신앙의 맹주로 부각시키고 있으며, 삼국시대의 역사를 신앙적 갈등의 문제로 파악하고 있다. 작가는 방대한 사료를 동원한 치밀한 연대기적 구성에다가 미스터리를 가미한 추리소설적 긴장으로 역사와 상상력, 종교관이 결합된 특이한 재미를 선사한다.
카페 게시글
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댓글
검색 옵션 선택상자
댓글내용선택됨
옵션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