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인/355-B1지구 김재담 제1지구부총재
하늘이 높고 청명하다. 차창을 스쳐지나가는 산에는 아직은 수줍은 단풍들이 여기저기서 숨박꼭질을 하는 듯했다. 빛고을 광주지구의 김재담 제1지구부총재를 만나러 가는 길은 소풍가는 것처럼 설렘으로 가득했다.
355-B1지구는 금회기 구제길 총재가 취임한 후 역동적인 움직임이 활발한 지구이며 1/4분기 회원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지구이다. 반갑게 맞이하는 김재담 제1지구부총재와 차를 한잔 마시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후배의 권유로 1999년 금남클럽에 입회한 후 재무, 총무, 회장, 지대위원장, 지역부총재를 지낸후 금회기 355-B1지구의 제1지구부총재에 당선되었다. 회장시절에는 불우이웃을 위한 봉사와 시설원 봉사, 다양한 캠페인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성공적으로 펼쳤다. 그러나 지대위원장 시절에는 총재가 라이온스에서 제명당하는 어려운 시기를 겪기도 했다. 박영화 총재시에 지역부총재를 맡아 클럽보다는 더욱 규모있는 큰봉사와 행사를 주도해 지구발전에 힘을 보태면서 라이온스의 지도자에 대한 꿈을 꾸게 되었다.
“당시에는 정말 광주지구가 힘든 시기였습니다. 박영화 직전총재님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셨으며, 금회기 구제길 총재님은 정말 너무 많은 일들을 하고 계십니다. 지구 캐비넷간의 소통도 원활하고 지구의 모든 행사에 총재님을 모시고 참석해 많은 것들을 배워가고 있습니다”며 겸손해 한다.
그는 광주상고, 호남대학교 카네기최고경영자과정, 송원대학교 전기과를 졸업했으며 1996년 전기관련 전문업체인 (주)일광기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성공적인 기업경영을 해오고 있다.
또한 광주상고 총동문회 부회장, 광주경찰청 교통안전시설심의위원, 광주 승마협회 부회장, 법무부 소년보호협의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그는 라이온스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봉사의 참의미를 깨닫게 되었으며 개인으로 하는 봉사보다 조직적이고 규모있게 봉사를 하는 라이온스 활동에 매료되었다. 정치를 해보지 않겠느냐는 유혹도 있었지만 그는 오직 봉사인으로 살기를 고집했다.
라이온스 활동으로 총재상, 멜빈죤스휄로우상, 국제협회장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LCIF기금 5,000불을 기탁했다.
총재에 취임하면 지구를 어떻게 운영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구제길 총재님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총재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금회기 많은 신입회원들이 영입되고 있으며, 역동적인 지구운영으로 역대총재님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금회기 가시적인 발전의 성과가 이루어질 것입니다”며 아직은 지구부총재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할 시기라고 말했다.
“라이온스 윤리강령의 내용이 얼마나 좋습니까. 저는 라이온스가 더욱 글로벌화 되고 일반인들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며 라이온스에 가입해 클럽활동에 재미를 붙이기 위해서는 멘토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남클럽은 신입회원이 입회하면 멘토를 붙여줍니다. 마치 형처럼 친근하게 어색해하는 신입회원이 빠른 시간내에 클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신입회원을 영입하는 것보다 탈회회원이 없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금회기 355-B1지구는 매월 정기적인 연수교육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신입회원은 무조건 이 과정을 거치도록 하고 있다. 김재담 제1지구부총재는 향후 이런 연수회나 세미나에 외부의 유능한 초청강사들을 초빙해 유익하고 알찬 세미나가 되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현재 부인 문금희 여사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이 성장하면 금남클럽에 가입시킬
생각이라고 했다. 차분하면서도 분명한 소신과 자신감을 갖고 있는 김재담 제1지구부총재가 내년 6월 말 제95차 부산세계대회를 통해 총재로 취임해 355-B1지구에 새로운 변화와 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355-B1지구의 21세기 르네상스의 시기가 서서히 준비되어지고 있는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