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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 전경 |
큐셀社(Q CELL)은 지난 1999년 설립된 독일계 태양광 셀 제조업체로, 2012년 10월 한화그룹에 인수돼 ´한화큐셀(Hanwha Q CELLs GmbH)´로 거듭났다.
2008년 셀 생산능력 세계 1위에 오른 세계적 기술력과 풍부한 제조경험을 갖춘 태양광 분야 ´토탈 솔루션 기업´을 표방한다.
본사는 독일 작센-안할트주 비터펠트-볼펜(Bitterfeld-Wolfen)에 위치한다. 한국,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등 세계 11개 지역 법인에서 1천200여명의 직원이 근무중이다.
´큐셀´에 대한 독일인들의 애정이 각별해 2009년 독일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브랜드 ´Top 50´에 선정되는 등 독일 현지에서는 벤츠·BMW 등 글로벌 기업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지닌다.
독일과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생산공장은 연산 1.1GW의 셀 제조능력을 보유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 등 솔루션 사업에서도 풍부한 노하우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화큐셀 출범으로 한화그룹의 연간 셀 생산능력은 기존 한화솔라원 중국공장(1.3GW)에 독일(200MW)과 말레이사아 생산공장(900MW)을 합쳐 2.4GW로 세계 3위로 올라섰다.
독일에 위치한 한화큐셀의 태양광 R&D센터는 Q.ANTIUM 이라는 태양 전지 고효율화 기술과 태양광 시스템 안정화 기술 분야에서 32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화큐셀 일본법인(Hanwha Q CELLS Japan)은 2012년 말 일본 최대 태양광발전소인 마루베니와 4년간 500MW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최근 일본 스미토모(Sumitomo)와 일본전신전화주식회사(NTT)가 추진하는 태양광발전 프로젝트에 60MW 규모 모듈 공급 계약을 맺었다.
출처 : EBN
SK하이닉스, 1TB SSD 시장 넘본다
자체개발 컨트롤러 탑재 내년초 출시… SSD 풀 라인업 구축
기업용 서버 대응 2.5인치… 삼성과 정면대결
SK하이닉스의 2.5인치 규격 SSD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한 컨트롤러를 탑재한 1테라바이트(TB) 용량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를 내년 초 선보인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64GB, 128GB, 320GB, 480GB, 512GB, 1TB에 이르는 SSD 풀 라인업을 구축하게 된다.
1TB SSD는 삼성전자가 이미 시장에 선보인 상태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뒤이어 1TB SSD 제품을 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시장에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12일(현지시간) `인텔 개발자 회의 2013'(IDF 2013)이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센터에서 SK하이닉스 미국법인 관계자는 기자와 만나 "내년 초 1TB SSD 완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는 제품검증, 시장 조사 등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출시할 1TB SSD는 기업용 서버 제품이다. 제품 형태는 초소형 규격인 M.2 대신 2.5인치 규격을 쓴다. 현재 보급된 대부분의 서버가 스토리지 규격으로 2.5인치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토리지 교체 수요를 흡수하려면 2.5인치 규격이 유리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관계자는 "최근 M.2 규격이 새로운 서버용 SSD 규격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주력 제품으로 삼기에는 시기상조로 판단된다"며 "보수적인 기업용 서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2.5인치 규격으로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SSD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인 컨트롤러는 자체 개발한 것이 장착된다. 이 관계자는 "1TB 제품에는 SK하이닉스의 두 번째 자체 개발 컨트롤러IC를 탑재한다"며 "기존 제품보다 더 빠른 데이터 입출력 속도와 안정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미국 컨트롤러 회사인 LAMD를 인수하고, 최근 첫 번째 자체개발 컨트롤러를 탑재한 SSD를 출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대만 컨트롤러 전문업체 이노스터테크놀로지의 임베디드 멀티미디어카드(eMMC) 컨트롤러 사업부문을 사들였다.
관련 업계는 SK하이닉스가 1TB SSD에 올 상반기 양산을 개시한 16나노 공정의 64Gb 멀티레벨셀(MLC)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적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이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최근 미국의 기업용 SSD 제조사 스카이에라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TLC(트리플레벨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어서 시장 판도는 봐야겠지만, 내부적으로는 MLC를 주력으로 가는 것으로 정했다"며 "기업용 시장은 비용 대비 효율성보다 성능과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MLC로 가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SSD 풀 라인업을 구축, 1Gb SSD 시대를 연 삼성전자와도 정면 대결이 가능하게 됐다. 그러나 자체 브랜드를 가지고 일반 소비자 시장에도 진출한 삼성전자와 달리 SK하이닉스는 기업용 서버 시장에만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업 효율성을 위해 수요가 일정하고 한 번에 많은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기업용 서버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며 "일반 소비자용 시장은 추후 고려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중국 D램 공장 내달 재가동
SK하이닉스가 화재로 생산을 전면 중단했던 중국 장쑤성 우시 D램 반도체 공장을 내달 재가동한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의 복구작업을 10월초까지 완료하고 곧바로 재가동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손상된 공기정화시설과 클린룸 내 설비의 복구를 내달초까지 완료해 모든 시설의 가동을 재개할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가동률을 높여 11월 중 사고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련 업계는 우시 공장이 정상화하기까지 최소 2∼3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소방안전당국의 안전진단과 라인 내 장비검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세계 D램 공급에 빨간불이 켜지며 거래가가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점유율 2위인 SK하이닉스의 생산량 중 49% 이상을 담당하는 우시 공장이 중단되며 세계 D램 공급량이 15~20%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시 공장에 화재가 발생한 지난 5일 PC용 D램 형물 가격이 20% 가까이 급등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웨이퍼를 투입한 뒤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약 45일이 걸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4분기 SK하이닉스의 전체 D램 생산량 중 18%가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수급량을 맞추기 위해 한국의 낸드 플래시 생산라인 일부를 D램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반면, 낸드 플래시 생산량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민희 연구원은 "낸드 플래시의 생산량이 당초 예상인 10%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출처 : 디지털타임스
웅진케미칼 인수전, 日 도레이첨단소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유력
15일 화학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웅진케미칼 인수에 뛰어든 일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10일 본 입찰에서 인수가격으로 43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 GS에너지, 유니드 등 국내 경쟁사들은 이보다 낮은 가격대를 써 냈다고 전해졌다.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 중인 웅진케미칼 매각에서 가격 측면만 보면 도레이첨단소재가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전망이다.
작년 한해 매출액 1조1104억원, 영업이익 285억원을 기록한 웅진케미칼은 역삼투분리막 필터(RO·Reverse Osmosis)에서 국내 1위이자 세계 3∼4위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웅진케미칼은 1994년 국내 처음 역삼투필터 국산화에 성공한 이후 마이크로 필터(MF) 및 울트라 필터(UF)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국내 시장의 60%를 점유하고 있다. 또 미국 등에 대규모 납품을 성사시키는 등 수처리 필터 부분에 상당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역삼투압필터 세계 시장 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현재 미국 다우케미칼(32%), 일본 니토덴코(32%)와 함께 도레이 및 웅진케미칼이 각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수담수화사업의 핵심기술로 향후 급성장이 예상된다.
웅진케미칼은 2006년부터 국토교통부 등이 국가 R&D 예산 955억원을 투입해 추진해온 해수담수화 플랜트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 6년간의 연구로 지난 4월 고기능성 해수담수화 RO막 제조 및 모듈 개발을 완료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1999년 일본 도레이그룹과 웅진케미칼의 전신인 새한이 6 대 4로 지분 투자해 만든 합작회사 도레이새한이 모체인 업체다.
10월은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 풍성
내달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잇달아 개최될 예정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0월 1일 `디스플레이의 날40` 행사를 시작으로 디스플레이 관련 각종 전시회·심포지엄 등이 개최된다.
<머크가 대만에서 개최한 1회 디스플레잉퓨처 심포지엄 모습>
디스플레이의 날40 행사에서는 산업 유공자를 표창하고 향후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7일부터 9일까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를 개최한다. 8일에는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과 전망, 핵심 기술 이슈를 분석하는 비즈니스포럼이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디스플레이 관련 신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상담회가 마련돼 비즈니스 네트워킹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해 2회를 맞는 IMID 비즈니스포럼에는 애널리스트와 개발자들이 모여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액정과 OLED176 재료 등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 머크도 한국에서 디스플레이 관련 행사 `디스플레잉 퓨처(Displaying Future) 심포지엄`을 2일 개최한다. 머크가 대만과 일본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개최하는 이 행사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라이프스타일, 건축, 문화 등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인사이트를 제시하는 행사다. 올해는 `유비쿼터스 인터랙션`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머크 관계자는 “아마존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도시 계획자인 아담그린필드만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디스플레이가 변화시킬 미래 사회를 예측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 테슬러모터스에 배터리 공급 청신호
올해 북미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린 테슬러모터스의 전기차에 국산 배터리가 들어갈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박상진 삼성SDI 사장과 앨런 머스크 테슬라모터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났다.
두 회사 대표는 함께 식사하며 테슬라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테슬라는 삼성SDI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테스트 중인만큼 내년 초부터 테슬러모터스의 `모델S` 등 새로 출시할 전기차 모델에 국산 배터리 채용이 유력할 전망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두 회사 대표가 최근 만난 건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 CEO는 자신이 최대주주(지분 11%)였던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을 2002년 이베이에 15억달러에 매각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테슬라와 우주화물선 사업을 벌이는 스페이스X, 태양광 시설을 임대해주는 솔라시티 등을 설립했다. 지난 7월에는 신개념 운송 수단인 `하이퍼루프`를 상용화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 CEO가 박 사장과의 만남은 전기차뿐 아니라 로봇, 로켓 등 여러 분야에서 삼성SDI의 이차전지 기술 협력이 예상된다.
울트라HD TV '이제는 가격이다'
내년 세계 TV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일 것이다.
이달 초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3에서 한국·중국·일본 TV제조업체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울트라HD TV를 선보이며 경쟁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특히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들은 가격이 아주 저렴한 울트라HD TV를 들고나와 경쟁사를 위협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HS디스플레이뱅크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를 보면 TCL 등 중국 6대 TV제조업체의 55인치 울트라HD TV 가격(2013년 2분기 기준)은 평균 1천600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크기의 삼성전자 제품은 5천500달러, LG전자 5천달러, 소니 4천900달러에 각각 판매됐다.
중국산 울트라HD TV의 가격은 한국·일본 기업 제품에 비해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셈이다. 물론 성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소니의 제품이 중국 TV보다 뛰어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중국 기업이 울트라HD TV를 계속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한다면 다른 회사들도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 LG전자 그리고 소니까지 울트라HD TV 시장을 선도해온 업체들도 가격 인하 대열에 속속 합류하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지난달 중순 한국과 미국에서 판매하는 65·55인치 울트라HD TV 가격을 낮췄다. 65인치 울트라HD TV 국내 판매가는 1천90만원에서 840만원으로, 55인치는 740만원에서 590만원으로 낮아졌다.
미국에서는 65인치 울트라HD TV 판매가를 7천999달러(880만원)에서 6천499달러(720만원)로, 55인치는 5천999달러(660만원)에서 4천999달러(550만원)로 각각 내렸다.
삼성전자는 미주법인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65인치 울트라HD TV 가격을 7천500달러에서 6천달러로, 55인치는 5천500달러에서 4천500달러로 각각 인하했다. 한국에서 판매하는 울트라HD TV 가격은 아직 공식적으로 낮추지 않았다.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는 소니도 미국에서 파는 65인치 울트라HD TV 가격을 7천달러에서 5천500달러로, 55인치는 4천달러에서 4천달러 미만으로 깎았다고 전했다.
울트라HD TV는 기존 풀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800만화소급(3840×2160) 화질을 구현, 지난해 TV 시장 트렌드의 한 축이던 3D TV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출처 : 전자신문
옥사이드, 2016년 다결정실리콘 누르고 TFT 주류 재료 부상
오는 2016년이면 인듐(In), 갈륨(Ga), 아연(Zn) 등을 화합(O)한 산화물반도체, 즉 옥사이드(Oxide)가 비정질실리콘(a-Si)과 다결정실리콘을 누르고 디스플레이 패널의 핵심 부품인 박막트랜지스터(TFT)의 주류 재료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2016년 업계의 옥사이드 및 다결정실리콘(LTPS 공정) TFT의 생산능력을 각각 1900만평방미터, 1800만평방미터로 예측했다. 올해 다결정실리콘 TFT의 생산능력 예측치는 900만평방미터로 옥사이드(350만평방미터)보다 앞서지만, 옥사이드의 비중은 점진적으로 높아져 2016년에는 다결정실리콘보다 생산량이 많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기존 비정질실리콘(a-Si)이 아닌 옥사이드나 다결정실리콘의 비중을 확대하는 이유는 이들 TFT 재료의 전자이동도가 높기 때문이다. 고해상도를 구현하려면 높은 전자이동도가 필수적이다. 전류 구동 방식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높은 전자 이동도를 필요로 한다.
전자이동도가 가장 높은 재료는 다결정실리콘이다. 다결정실리콘은 초당, 전압당 전자의 이동거리가 100cm2/Vs로 a-Si 대비 100배 이상 빠르다. 현재 상용화된 옥사이드 TFT의 경우 전자이동도가 10cm2/Vs로 a-Si 대비 10배 이상 빠르다.
옥사이드 TFT가 각광받는 이유는 경제성 때문이다. 기존 비정질실리콘 장비를 대부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 저렴하다. 다결정실리콘 TFT 공정은 8개의 마스크 공정을 거쳐야 하지만 옥사이드는 6~7개로 단위 시간당 생산량에서도 차이를 나타낸다(비정질실리콘은 4번). 이는 곧 원가 차이가 크게 날 수 있다는 뜻이다. 현재 옥사이드의 사양으로도 충분히 고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나 OLED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들이 옥사이드 TFT 공정을 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옥사이드는 다결정실리콘 대비 전자이동도가 낮지만, 연구개발(R&D)을 통해 점진적으로 그 차이를 좁혀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학계에선 옥사이드로 구현할 수 있는 최대 전자이동도는 80cm2/Vs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러 재료를 화합한 옥사이드는 그 특성이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양산 수율을 확보하는 데 대부분의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LCD에선 샤프가, OLED에선 LG디스플레이만이 옥사이드 TFT의 상용화에 성공했을 뿐이다. LTPS의 경우 원가 측면에서 옥사이드보다 불리하지만 이미 검증된 기술로 ‘안정적 양산’이 가능하다는 것이 상대적 장점이다.
찰스 애니스 디스플레이서치 부사장은 “옥사이드 TFT를 안정적으로 양산하기 위해 최적화된 설계 및 공정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의 도전과제”라며 “안정적 양산 기술을 확보한 LTPS는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옥사이드는 LCD와 더불어 OLED 분야에도 폭넓게 적용될 TFT이므로 결국 시장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디지털데일리
솔브레인-中 바이그룹, 조인트벤처 설립한다
제1회 한·중 성장기업가 교류포럼서 최종계약
▲솔브레인 정지완 회장(왼쪽)과 바이그룹 자오레이 대표가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조인트벤처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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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브레인이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중국 바이그룹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제1회 한·중 성장기업가 교류포럼 이후 양국 기업 간에 맺은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사는 1년 반가량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오다 극적인 타결을 거두며 한·중 성장기업가 교류포럼에서 최종 계약에 합의했다.
솔브레인과 바이그룹은 중국 충칭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6000만위안(약 106억6740만원)을 투자해 식각액 제조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식각액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사용하는 액정 패널을 제조하는 필수 재료로 솔브레인은 국내 식각액 1위 기업이다. 솔브레인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바이그룹은 크리스털 액정분야에서 중국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이날 솔브레인 정지완 회장은 "한·중 성장기업가 교류포럼 기간 중 첫 성과를 거둬 기쁘다"고 운을 뗀 뒤 "비온 뒤 땅이 굳는다는 한국 속담처럼 협상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결실을 맺은 양사가 더욱더 견고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협회장이기도 한 정 회장은 이어 "중국기업과 합작을 원하는 코스닥기업이 많다"며 "솔브레인과 바이그룹이 그 가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그룹 자오레이 대표는 정 회장의 기념사에 합작회사를 위해 네 가지 약속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자오레이 대표의 네 가지 약속은 △원칙 있는 합작회사 경영△파트너 존중 △즐거운 경영 △합작회사 발전을 위한 노력 등이다.
이번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솔브레인은 그동안 국내 기업이 중국 해안 중심의 동부지방에 밀집해 있었던 것과 달리 상대적으로 낙후됐지만 기회의 땅으로 불리는 중국 내륙에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관련 지역 선점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충칭은 중국 정부 서부대개발의 전략적 요충지로 최근 들어 중국 기업은 물론 해외 기업들의 투자도 활발해지는 지역이다.
출처 : 한국경제
금속-절연체 상전이 원인 규명
조준형 한양대 교수 연구 차세대 반도체 구현 기여할 듯 |
미래창조과학부는 조준형 한양대 물리학과 교수와 이준호, 김현중 연구원이 주석원자층 금속-절연체 상전이 원인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를 통해 하나의 원자층 두께 얇은 나노박막의 물성을 이해할 수 있는 이론을 제시하면서 향후 반도체 집적도 한계를 극복할 나노전자소자 등 차세대 반도체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미래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고 물리학 분야 권위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지 6일자에 게재됐다.
주석원자층은 반도체인 게르마늄 표면에 금속인 주석원자들이 삼각형으로 정렬해 형성된 단일 원자층으로 생성이 용이해 전자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금속-절연체 상전이는 높은 온도에서 전기가 통하지만 낮은 온도에서는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로 변하는 현상을 말한다.
게르마늄 반도체 표면에 단일층으로 형성된 주석원자층은 실온에서 전기가 흐르지만 영하 240oC 이하가 되면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체로 변하는 상전이 현상은 전자간 서로 밀어내려는 힘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었다.
척력으로 전자들의 움직임이 저해돼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조 교수 연구팀은 저온에서 주석원자층에 전기가 흐르지 않는 것이 이웃한 전자가 갖는 스핀의 방향이 일정하게 정렬하기 때문임을 알아냈다.
전자간 척력 때문이 아니라 전자가 갖는 스핀의 방향이 고정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스핀은 전자가 나타내는 양자역학적 자기현상을 표현한 물리량으로 스핀의 방향을 이용하면 새로운 개념의 정보저장과 처리가 가능해 양자컴퓨터 등의 구현을 위한 핵심개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같은 새로운 이론은 전자밀도 정보를 토대로 주석원자층의 전기적 특성을 새로이 이해한 데 따른 것이다.
방향이 같은 두 개의 스핀과 방향이 다른 하나의 스핀이 교대로 정렬해 서로의 자기적 효과를 상쇄하지 못하고 자성을 띠어 전기가 흐르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조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금속-절연체 상전이의 원인이 새롭게 규명됨에 따라 차세대 나노 전자소자의 물성을 이해하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아주경제
<생할/건강> [몰라도 되는 식품이야기] 멸균우유는 왜 쌀까?
우윳값 인상이 이슈로 떠오른 후 한 온라인몰에서는 멸균우유 판매량이 전월보다 2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일반 냉장우유보다 가격이 저렴한 멸균우유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멸균우유는 무엇이고, 우리가 보통 마시는 냉장우유와는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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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우리가 보통 사먹는 냉장우유는 살균우유다. 멸균우유와 살균우유는 살균방법에 따라 나누는 기준이다.
살균우유는 원유가 함유하고 있는 영양분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열처리해 위생성과 저장성을 높인 제품이다. 살균방법은 저온장시간살균법(63~65℃로 30분간 살균), 고온단시간살균법(72~75℃로 15~20초간 살균), 초고온순간처리법(130~150℃로 0.5~5초간 살균) 등이 있다. 살균우유의 유통기한은 냉장보관으로 7~14일 정도다.
이에 반해 멸균우유는 모든 미생물을 멸균 처리해 저장성을 극대화했다. 보통 103~150℃로 2~5초간 멸균처리하고, 이를 빛이 투과되지 않는 멸균팩에 담아 포장한다. 이렇게 하면 상온에서 1개월 이상 보관이 가능해진다.
멸균우유는 저장성을 높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보니 살균우유 보다 영양이나 맛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특히 멸균은 균을 모두 없애는 것이어서 몸에 좋은 유익균까지 죽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멸균우유는 유통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기 전 많은 소비자들에게 우유를 공급할 수 있게 한 공로가 있다. 지난 1978년 국내 최초로 멸균우유가 생산되면서 원거리의 산간벽지에 까지 우유 공급이 가능하게 됐다.
우윳값 인상 이슈에 따라 멸균우유가 주목을 받는 것은 살균우유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현재 살균우유는 ℓ당 2350~2520원에 판매되고 있으나 멸균우유는 2000원선으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
멸균우유의 가격이 저렴한 것은 유통기한이 길고 상온 보관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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