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가봐야지..가봐야지..하다가
신랑이랑 어디 놀러가서 돈 쓰느니..이번에 한번 가보자..해서
거금 35,000원 주고 회원권을 만들어 입장했답니다.
생각해보면..좀 많이 비싼 회원권이네요..그쵸?
들어가서 이것저것 구경해보기는 했지만 꼴랑 세(신랑,저,5살 딸)명인 식구가
사기에는 대용량의 물품들과 어찌 계산해보면 그다지..저렴한지 잘 모르겠다는..생각이 들기는 하더라구요.
고기도 5만원어치 대용량으로 포장되어있어, 어디 단체로 놀러갈때를 빼고는
그 많은 고기를 사다가 냉동고에 박아넣을수도 없고
한동안 고민인 되었답니다.
그래서 사온 물건이라곤,
아이의 종합장 10권, 자반고등어 한손, 견과류믹스, 모듬해물을 한봉지 사가지고 집으로 왔지요.
그중, 순살고등어자반을 카레가루와 부침가루를 섞어 오늘 구워먹었답니다.
재료: 순살간고등어 1/2팩, 부침가루 2T, 카레가루 1t, 식용유2T
이게 이번에 사온 순살 자반고등어랍니다. 포장을 뜯고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줍니다.
밀가루와 카레가루를 섞어줍니다.
고등어자반에 카레밀가루를 묻혀 여분의 가루는 털어내고
생선구이팬에 가능하면, 살부터 구워줍니다. 껍질부터 구우면 껍질이 오그라들수 있거든요.
전 생선을 바삭하게 잘 못구워요. 게다가 기름이 튀어 가스렌지청소하는것은 더 싫어하구요.
그래서 이런 뚜껑있는 팬에 굽는데, 여기다가 구우면 생선의 수분으로 인해
생선이 흐물흐물..바삭하게 구워지지 않더라구요.
여기서 생선굽는 Tip~
이렇게 젖가락 하나를 끼워서 구워주면, 수분은 벌어진 틈으로 날아가고
기름은 사방으로 튀지 않아 바삭하고 깨끗하게 생선을 구울 수 있답니다. 헤헷...
저희 시어머님이 이렇게 구우시더라구요.
sunny의 생선을 바삭하게 굽는 방법
1. 강불에서 기름을 두른 팬을 달군 후, 생선을 올리시면 바로 중약불이나 약불로 불을 조정해서
속까지 바삭하게 익도록 구워줍니다.
2. 기름은 좀 넉넉히 두르셔야 합니다.
3. 생선은 딱 한번만 뒤집는다 생각하시고 충분히 구워주시면 바삭하게 잘 구워진답니다.
4. 생선굽는 팬 사이에 젓가락을 하나 끼워넣어 주시면, 수분은 벌어진틈으로 빠지고 기름은 튀지않아
깔끔하게 구울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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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란..다 구워진 고등어카레구이랍니다.
바삭함이 보이시나요? 자반이 싱싱(?)해서 비린내는 안나지만,
생선의 비린냄새도 잡아주고, 카레향이 솔솔나니..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바삭하면서도 속살이 부드러운 고등어 카레구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