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날씨가 화창하니 참 좋았다.
봄나들이가 생각날 만큼 마음이 싱숭생숭 해지는데
자두 밭을 바라보니 히끗 히끗 꽃송이들이 보인다..!!
내려가보니 벌써 자두 꽃 망울이 많이도 맺어있다.
성질급한 녀석은 벌써 꽃을 피워내고 있고~~
아~~아~~
자두꽃을 보니 마음이 설렌다~
봄나들이는 무슨...???
이렇게 예쁜 자두꽃을 볼 수가 있는데~~
주머니에 넣어가지고 다니는 폰으로 사진을 담았다~~
하늘도 파랗고 우리 자두나무에 꽃망울도 많이 달려있고~
때가 되면 생명들이 서로 앞다투어서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다~
꽃눈이 없어진 묵은가지를 다 잘라내고 새가지를 받아서
키웠는데 새가지에 꽃망울이 많이도 달렸다.
올 해는 새가지가 밥 값을 하려나 보다~~ㅎㅎ
날씨도 화창하니 까치들도 이리저리 왼 밭을 돌아다니며
놀고 있다.
사진을 찍으려 하면 폴 짝 달아나는데 어쩌다 보니 내폰에 잡혔다~~
날씨좋을때 차광막을 깔아야겠다며 농원의 주인장께선
깔끔하게도 차광막을 깔아 놓으셨다.
어제 밤새도록 비는 내리고 아침에는 이슬비가 내렸다.
봄 가뭄을 해결해주는 고마운 단비다~
아침에 나가보니 자두꽃이 전보다 더 많이 피었다.
마당가에 앵두나무가 제법 많이 피어있다.
몽우리 맺었을때 사진에 담았는데
오늘 아침은 활짝 피어서 너무 예쁘다~
올 해는 앵두맛좀 보게 되려나~~
요~예쁘고 귀여운 녀석들을 보시와요~~ㅎㅎ
우리집 들어오는 길에 아스팔트를 깔았는데 가장자리에
아스팔트를 뚫고 상사화가 삐죽이 나와있다..!!
아스팔트에 깔려 죽은줄 알았는데 ..??
이 자연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강한 생명력을 보여준다~~
마당가에 목련이 꽃 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은 활 짝 피어있지만 올 해 몽우리 맺었을때
된서리를 맞더니 꽃 색깔이 예쁘지 않다~~
흔하디 흔한 민들레지만 꽃 색깔은 너무 예쁘다~~
아무데나 자리를 잡고 꽃 피워내는것이 얄미우리 만큼~~흠
제비꽃. 머위꽃 ~~
심지 않아도 때가 되면 땅속을 뚫고
추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자연의 품으로 돌아온다~~
어찌 이것뿐이겠는가?
봄이 되면 모든 만물이 다 소생하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