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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군의 산 이야기
 
 
 
카페 게시글
백두대간에서 분기된 단맥 산행기 [백두]삼정단맥제1-1구간종주-벽소령 형제봉 삼각봉(함양 하동 남원) 별바위등 망바위등 영원봉(남원 함양)-설화동굴을 가다
산경표 추천 0 조회 183 21.12.22 09:1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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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1.12.22 21:56

    첫댓글
    선배님
    신행 후기인지
    고행기인지 ㅎ
    몇해전엔 마천 주차장옆에
    그기에 사는집이 있는 택시가 있었는데 지금은
    이사를 갔는지 없구
    지금은 마천 택시에
    낮에 미리 사정애기를 하면
    버스시간에 맞춰서 오는데
    디게 빡빡하고 요금도 비싸지요
    백무동엔 그택시가 살고있고
    그쪽엔 부르는게 요금이고
    어디까지는 8만원도
    그래서 저는 걷고 걷고 또 걷습니다
    함양교통은 배낭 들고 타면 지랄을 합니다
    설악산 가는것도 제 배낭은 크게 보이는지 꼭 짐칸에 실어라 하고
    함양교통버스는 짐칸 바닥에 뭘 깔지를 않아서
    미끄럽고 좀 너저분 하니
    영 찝찝해서 ㅎㅎ

    삼정능선은 제 눈에 많이 익은 길이고
    한 열번쯤 걸은 길이라
    선배님 발자취에
    어디 어디 쯤인지 눈에 선합니다
    언젠가 한겨울에 갔다가
    넘어지고 빙판에 2~30m는 구르고 하늘이 노랗고
    반병신에 초죽음이 되어 불불 기어서 온적도 ㅡ

    아마 다음 2부 끝에서는
    저하고
    조금 다른길이 나오겠지요
    욕 보셨습니다
    선배님
    잘보고 갑니다
    우야던둥 몸성히
    건강 조심하세요 ^-^


  • 작성자 21.12.22 21:42

    산행기 아닙니다
    고행기입니다

    겨울에 그곳을 가셨다니 대단하십니다
    눈얼음이 있는 겨울철에는 당연히 사고 날곳이 더군요
    저를 만나려고 살아나신 것 같습니다ㅋㅋㅋ
    오래만나려면 옥체보중하옵서소^^

    이틀 동안 온눈이 녹지않고 쌓였지 안전시설은 없지
    신발은 젖어들어가지
    주머니 손넣고 핫팩 만질 시간도 없지요
    이미 얼어서 부셔질듯 부풀어 올라 손가락 감각은 없지요

    밤은 다가오지요
    기분같아서는 눈이 없다면 길이 좋으니 야간산행이라도 해서 끝내고 싶은데
    등산화는 젖어서 얼어들어가고

    다행히 인월에 계시는 산님께서 내가 거기 가는 줄 어떻게 아시고
    영원사에 미리오셔서 기다리는 바람에 그래도 살았습니다

    그때 얼은 손가락은 아직도 제감각이 안돌아오고 있어
    손가락 사용할때 엄청 불편합니다

    오늘 동지팥죽이나 드셨는지요
    한그릇 보내드리니 드시고
    모든 액땜하시고 늘 꽃길만 다니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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